안철수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책임지고 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라며 “막스 베버가 책임윤리를 강조한 것도 그 때문이다. 정치 시작한 이래 매번 책임져야할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온 것도 그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이번 일에 관한 정치적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간곡하게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저와 국민의당은 앞으로 더 열심히 주어진 길을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에 앞서 천정배 대표는 “저희 두 사람은 이번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직을 사퇴한다”고 동반 퇴진 의사를 밝혔다. 이어서 천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 당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헌신하겠다. 그동안 성원해주신 국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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