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주 업체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세계 최대 맥주 회사인 안호이저부시(AB)인베브와 합병한 세계 2위 맥주 업체 사브밀러 산하의 브랜드 인수에 나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아사히가 인수에 나선 맥주 브랜드는 이탈리아의 '페로니(Peroni)'와 네덜란드의 '그롤쉬(Grolsch)'로 인수규모는 4,000억엔(약 4조510억원)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일본 맥주 회사의 해외 맥주사 인수규모로는 최대 수준이다. 지금까지 기린홀딩스가 지난 2009년 호주 라이온네이선을 3,300억엔에 인수한 것이 최대였다. 아사히는 다음주 사브밀러 측이 실시하는 입찰에 참가할 예정으로 아사히 외에도 서방 사모펀드와 맥주 회사 등이 입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B인베브와 사브밀러 측은 반독점 당국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일부 사업부 매각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맥주 시장 점유율을 30% 밑으로 끌어내려 유럽연합(EU) 내 독점방지 규정을 피할 방침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아사히가 인수에 나선 맥주 브랜드는 이탈리아의 '페로니(Peroni)'와 네덜란드의 '그롤쉬(Grolsch)'로 인수규모는 4,000억엔(약 4조510억원)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일본 맥주 회사의 해외 맥주사 인수규모로는 최대 수준이다. 지금까지 기린홀딩스가 지난 2009년 호주 라이온네이선을 3,300억엔에 인수한 것이 최대였다. 아사히는 다음주 사브밀러 측이 실시하는 입찰에 참가할 예정으로 아사히 외에도 서방 사모펀드와 맥주 회사 등이 입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B인베브와 사브밀러 측은 반독점 당국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일부 사업부 매각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맥주 시장 점유율을 30% 밑으로 끌어내려 유럽연합(EU) 내 독점방지 규정을 피할 방침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