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중 AI 패권전쟁: 트럼프 대통령이 “적국의 AI 알고리즘에 지배되지 않을 것”이라며 AI 관련 행정명령 3건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중국산 AI 모델의 공산당 검열 기준 부합도를 연구하고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하며 중국을 노골적으로 겨냥한 기술 패권 경쟁을 본격화했다.
■ 한미 통상 파열: 한미 2+2 통상협상이 미국 측의 일방적 일정 변경으로 무산되면서 구윤철 부총리가 출국 1시간 전 이메일로 면담 연기 통보를 받았다. 8월 1일 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 외교가 본격화되면서 한국의 협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 한국 경제회복: 한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6% 상승하며 역성장 쇼크에서 벗어났지만 3분기부터 미국 관세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1% 연간 성장 달성이 어려운 전망이다. 반도체 수출이 4.2%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으나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1.5% 감소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적국 알고리즘에 지배 안돼”…‘中 AI’ 콕 집은 美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경쟁 승리 서밋에서 “적국의 알고리즘에 지배되지 않겠다”며 중국을 겨냥한 AI 행정명령 3건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시 연방정부 허가 절차의 신속 진행, 연방정부 기관을 통한 미국 AI 모델의 수출 촉진, 워크 등 AI 모델의 이념적 편향 배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백악관은 중국산 최첨단 AI 모델이 공산당의 검열 기준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연구하고 필요시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또한 “미국과 동맹국들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미국산 반도체, AI 모델, 응용 기술이 글로벌 기준이 되도록 하고 동맹국들이 미국의 기술 위에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 美 ‘2+2 협상’ 취소…韓 길들이기 나섰나
- 핵심 요약: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2+2 통상 협상이 미국 측의 일방적인 일정 변경으로 무산됐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한 시간 전 e메일로 면담 연기 통보를 받으면서 유례없는 외교적 결례가 발생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나흘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지만 협상 파트너인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대면 면담을 하지 못했다. 미국 측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으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됐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을 다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3. 재정지출·반도체가 끌어올린 GDP…3분기는 ‘깜깜’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은 올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전 분기보다 0.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민간소비는 전 분기 -0.1%에서 0.5% 증가로 돌아섰고 정부소비도 전 분기 0.0%에서 2분기 1.2%로 상승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의 호조에 힘입어 4.2% 늘며 2020년 3분기 14.6% 이후 최대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부문의 부진으로 1.5%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1.5% 줄었다. 한은은 앞서 올 5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제시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H100급 5000만개 가동”…‘AI 승부수’ 띄운 머스크
- 핵심 요약: 테슬라가 올 2분기 매출 224억 9600만 달러, 영업이익 9억 2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 42% 줄어든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감소 폭은 지난 10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머스크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AI·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사업에서 성과를 거둬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이 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xAI의 5년 내 엔비디아 H100급 AI 칩셋 5000만 개 가동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콜로서스 1·2에는 H100보다 고성능인 블랙웰 시리즈를 포함해 총 80만 개 가량의 AI 칩셋이 탑재돼 있다.
5. 재계는 ‘1000억弗+α’ 투자 보따리 준비
- 핵심 요약: 한국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1000억 달러 이상의 현지 투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통상 대표단은 당초 25일로 예정됐던 한미 2+2 고위급 관세 협상에서 이 같은 내용의 대미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 측에 제안할 예정이었다. 정부는 삼성과 SK(034730)·현대차(005380)·LG·포스코·롯데·한화(000880)·HD현대(267250) 등 10대 그룹과 접촉해 가용한 현지 투자 금액을 취합했다. 현재까지 기업들이 약속한 투자 금액은 1000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한국의 대미 투자액으로 4000억 달러를 제안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관련기사
6. LG엔솔, 中 신왕다 특허침해소송 이겼다
- 핵심 요약: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중국 배터리 제조 업체 신왕다를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구조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 또 이겼다. 특허 관리 전문 기업 튤립이노베이션은 17일 독일에서 진행된 배터리 전극 및 분리막 기술 관련 소송에서 법원이 LG엔솔의 손을 들어줬다고 24일 전했다. 독일 법원은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에 탑재된 신왕다의 각형 배터리가 LG엔솔의 핵심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을 포함해 LG엔솔은 올 들어 신왕다와 특허 소송에서 세 번 모두 승소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미중 AI 패권 경쟁이 글로벌 기술투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A. 미국과 중국 간 AI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AI를 직접 겨냥한 행정명령을 발표하면서 기술 분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정학적 중립 지역인 일본이나 유럽의 기술 기업들로 분산 투자를 고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AI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관련 기업들도 포트폴리오에 포함하여 AI 인프라 투자 테마에 균형있게 대응하기 바랍니다.
Q. 한미 관세 협상 지연이 한국 투자에 어떤 리스크를 가져오나요?
A. 8월 1일 협상 마감시한을 앞두고 2+2 협상마저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입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 기업들의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동차나 조선, 철강 등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의 투자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관세 영향이 제한적인 내수 중심 서비스업이나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에 관심을 가져볼만 합니다. 다만 반도체나 IT 같은 기술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관세 협상 결과를 지켜보기 바랍니다.
Q. 한국 경제 회복세와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투자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한국의 2분기 GDP가 0.6%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반기 관세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반도체 수출이 4.2%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건설과 설비투자가 부진한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머스크의 AI 칩 대규모 투자 계획과 같은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은 관련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반도체나 AI 관련 기술 기업들에 관심을 가지되, 내수 기업들도 함께 고려하여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바랍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미중 AI 기술경쟁 모니터링: 미국 AI 생태계 중심 투자 고려, 중국 AI 기업 투자 리스크 점검
✓ 한미 관세협상 추이 주시: 수출 제조업 리스크 관리, 내수 중심 기업 관심 확대
✓ 한국 경제 회복세 평가: 반도체 수출 호조 활용, 건설·설비투자 부진 분야 주의
✓ AI 인프라 투자 테마: 글로벌 AI 칩 수요 증가 수혜 기업 발굴, 데이터센터 관련 기회 탐색
✓ 배터리 기술경쟁력 확인: 특허 보유 기술 선도 기업 선별, 중국 기업과의 분쟁 리스크 점검
[키워드 TOP 5]
미중 AI 패권경쟁, 한미 관세협상, 한국 GDP 회복, AI 인프라 투자, 배터리 특허분쟁,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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