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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신트림 나옵니까? 배를 의심하세요

내장지방 많으면 역류성식도염 위험!<br>세끼 규칙적 식사하고 걷기로 지방분해를



[리빙 앤 조이] 신트림 나옵니까? 배를 의심하세요 내장지방 많으면 역류성식도염 위험!세끼 규칙적 식사하고 걷기로 지방분해를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 직장인 최모(남ㆍ45)씨는 최근 신물이 자주 올라와 식도 및 위 내시경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들렀다. 최씨는 식도와 위를 연결하는 하부 식도 괄약근이 약해져 위산이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복부비만이 역류성 식도염을 재발시킬 수 있으니 식이요법과 운동을 꾸준히 하라고 당부했다. 최씨의 허리둘레는 몇 년 새 4인치나 늘어 현재 100cm를 넘는다. 복부비만, 역류성 식도염 발생위험 높인다 흔히 '신물이 올라온다'는 증상의 역류성 식도염은 불규칙한 식생활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최근에는 복부비만, 즉 내장지방도 역류성 식도염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서울대학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김동희ㆍ정수진 교수팀이 건강검진을 받으러 온 7,078명을 대상으로 내시경검사와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분석한 결과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이 역류성 식도염 발생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환자를 복부 내장지방의 정도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내장지방이 가장 많은 그룹은 내장지방이 거의 없는 정상그룹에 비해 역류성 식도염 유병률이 1.6배나 높았다. 역류성 식도염은 가슴이 화끈거리는 증상이나 신물이 올라오는 등 위식도 역류증상을 동반하고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에 염증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역류성 식도염은 비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왔지만 복부 내장비만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대규모 연구 결과가 없었다. 복부지방은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으로 나뉜다. 복부 피부와 인접해 있는 피하지방은 여러 비만연관 인자의 분비와 큰 관계가 없다. 반면 내장지방은 렙틴(leptin)ㆍ아디포카인(adipokine)과 같은 비만연관 인자를 분비해 여러 심혈관계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분해하지 못하는 것)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또 역류성 식도염의 정도가 심할수록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아 복부비만과의 연관성이 있음을 입증했다. 대사증후군은 몸에 좋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수치가 낮으면서 혈압ㆍ혈당ㆍ혈중 중성지방은 높고 복부비만인 경우를 말한다. 이 가운데 3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보통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에 비해 역류성 식도염 유병률이 1.42배 가량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복부 비만(1.47배)과 중성지방의 상승(1.2배)이 역류성 식도염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동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복부비만을 관리함으로써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복부비만 예방을 위해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면 단순히 금식하는 다이어트보다 유산소운동을 동반한 적절한 식이조절이 역류성 식도염 예방에 좋다"고 당부했다. 규칙적으로 식사하되 육류 섭취 줄여야 통상 허리둘레가 남자는 90㎝, 여자는 85㎝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본다. 복부비만의 원인으로는 운동부족과 식생활 등 생활습관과 술ㆍ담배ㆍ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이 함께 지적된다. 고칼로리ㆍ고지방 식품과 당분의 과잉섭취는 체내 지방 축적률을 높인다. 따라서 식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 복부비만을 예방ㆍ치료하는 기본이다.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되 섭취 총 열량이 1,800㎉(여성은 1,50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뱃살을 빼려면 우선 지방보다는 단백질 위주의 식단과 함께 열량이 비교적 낮으면서도 포만감을 줄 수 있는 과일ㆍ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은 육류보다는 생선이나 콩을 이용한 두부 등으로 섭취하도록 하자. 또한 다시마ㆍ김ㆍ미역 등 해조류는 열량이 낮은 반면 비타민ㆍ무기질이 많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음식으로 좋다. 수분 함량이 높아 칼로리가 낮은 버섯이나 도토리묵 등도 뱃살관리 다이어트 메뉴로 좋다. 식사는 가능한 천천히 하고 흰 쌀밥보다는 현미밥을, 일반 식빵보다는 통밀식빵을, 흰 밀가루보다는 메밀이나 칡으로 만든 국수를 먹도록 한다. 우유는 저지방 우유를 먹고 프림을 넣지 않은 블랙커피를 먹는 등 유지방 섭취도 줄여 나가는 것이 좋다. 365mc 비만클리닉 김하진 원장은 “밤에 먹는 음식은 지방 전환이 쉽게 이뤄지므로 취침 전 3시간 이전에는 아무 것도 먹지 않아야 한다”며 “어쩔 수 없이 야식을 먹어야 한다면 두부찜ㆍ야채샐러드ㆍ닭가슴살구이ㆍ도토리묵 등 열량이 낮고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내장지방 태우려면 “빨리 걷자” 복부지방은 지방분해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저열량 식사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내장지방을 태우려면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이 필수적이다. 격렬한 뛰기보다 약간 빠른 속도로 걷는 속보가 체지방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한번 걸을 때 약간 땀이 날 정도의 속도로 20~30분 이상 걸어야 내장지방을 태울 수 있다. 또 관절에 무리가 없는 수영ㆍ자전거 타기ㆍ에어로빅 등 유산소운동을 일주일에 4~5회, 하루 30분 이상씩 3개월 넘게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운동을 윗몸 일으키기와 같은 복부근육 강화 운동과 병행하면 더욱 탄력있는 복부를 만들 수 있다. 너무 바빠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버스 한 정거장 정도 거리는 걷는 것도 좋다. 점심식사 후에는 바로 자리에 앉지 말고 회사 근처를 가볍게 산책한다. 복부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 술이나 담배로 스트레스를 풀기 보다는 명상ㆍ요가ㆍ태극권ㆍ음악치료 등 보완요법을 꾸준히 시행, 마음을 다스리는 여유를 갖는 것도 복부비만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도움말=조동영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지재환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교수, 김정하 고대안암병원 통합의학과 교수) • 생선·상인·발걸음 펄떡, 수산시장의 새벽 • 鮮魚등 150종 포함 370여 상품 유통 • 신선한 생선, 싸게 사는 요령 • 수산물의 신선도를 판별하는 요령 • 수산시장과 일반횟집 가격 비교 • 생선회에 대한 오해와 진실 • 신트림 나옵니까? 배를 의심하세요 • 콜드 플레이, Hot Return • 두번째 내한 공연 갖는 앨리샤 키스 • 마음과 몸을 씻는 修身의 여정 • 테마 공원 피나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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