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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 자산관리의 NQ
입력2005-09-12 16:38:15
수정
2005.09.12 16:38:15
김영표 <신한은행 PB사업부장>
21세기의 화두이자 생존무기는 NQ(network qoutient)다. 지능지수(IQ)ㆍ감성지수(EQ)ㆍ뻔뻔지수(BBQ)ㆍ잔머리지수(JQ) 등 지수도 여러 가지지만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형성해 상생하는 NQ야 말로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이자 행복의 열쇠다.
컨설팅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컨설턴트인 존 팀펄리는 “내 꿈을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루는 길은 내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연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이제는 무엇을 아느냐(Know What)가 아니라, 누구를 아느냐(Know Who)가 더욱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한다. 적재적소의 사람들과 확실한 인간관계를 맺어두는 것이 힘이라는 뜻이다.
금융업에 있어서 NQ의 개념이 적용되는 곳은 아마도 프라이빗뱅킹(PB) 센터가 아닌가 한다. 금융업종간 진입장벽으로 인해 은행ㆍ증권ㆍ투신사 등을 각각 방문하면서 자산운용을 해야 했던 거액자산가 분들에게 PB 센터는 부동산, 세무, 법률 전문가는 물론 스포츠ㆍ문화ㆍ예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PB가 도입될 당시에는 고객의 자산관리를 위해 금융 전문가 중심의 고객관리가 이뤄졌으나 해외 유수의 금융기관이 PB 영업을 한국에서 시작하면서 고객관리의 개념이 토털 라이프 케어 서비스로 개념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프라이빗뱅커의 선발 기준도 점점 NQ를 중시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실례로 신한은행은 프라이빗뱅커 선발 기준에 NQ지수를 반영하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얼마나 다양하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지를 중요하게 평가하고 있다. 또한 프라이빗뱅커로 선발된 후에도 NQ를 높이기 위한 교양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PB 고객을 관리하면서 거래하시는 고객들로부터 가끔 감사의 전화를 받는다. 프라이빗뱅커의 본연의 업무인 금융 상품과 관련된 감사의 전화는 거의 없다. 오히려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해 소개해주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고마워하는 전화가 대부분이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모든 일을 혼자서 처리할 수는 없다. 자신이 모든걸 잘할 수 없다면 그 분야에서 더 잘할 수 있는 전문가의 힘을 빌리는 것이 타당하다. 종합적인 자산관리와 더불어 NQ를 높여줄 수 있는 프라이빗센터 방문을 권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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