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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6월 9일] 여름철 위생관리, 기본부터 지키자
입력2008-06-08 17:24:43
수정
2008.06.08 17:24:43
여름철은 식중독 위험이 평소보다 1.5배 이상 높고 수산물의 경우에는 장염 비브리오 같은 세균들의 활동이 왕성해진다.
이럴 때일수록 식품유통업자나 일반 음식점은 철저한 위생관리로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 먹거리에 대한 국민의 불안심리를 해소시켜야 한다.
여름철 위생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개인위생을 강화해야 한다. 사람의 손이나 머리에서 생기는 땀 성분은 여러 미생물들이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식중독균의 하나인 황색포도상구균도 포함돼 식품 작업자는 수시로 손을 씻고 일반인들도 하루에 8번 30초씩 손을 씻자는 ‘1830운동’을 실천해야 한다.
식품업체나 유통업체는 조리도구를 통한 교차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식품위생법 규정의 인증을 받은 세제 및 소독제를 사용해 작업 전과 종료 시점에 작업 도구나 집기들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해 관리해야 한다.
선도에 민감한 상품의 종류와 판매기한을 축소 운영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름철에 상하기 쉬운 김밥 등 도시락류나 회ㆍ초밥은 매우 각별한 관리를 필요로 한다. 자숙하지 않은 조개류ㆍ가리비ㆍ새조개ㆍ한치가 들어간 회ㆍ초밥이나 시금치를 넣은 김밥ㆍ잡채 등은 취급을 자제하고 판매시간도 기존 약 7시간에서 5시간으로 줄이는 게 좋다.
정기적인 미생물 검사나 식품안전성 검사 등으로 식품의 안전성을 자체 모니터링하고 위험 요소가 발견된 상품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판매 중단과 원인을 파악해 위험 요소를 제거한 후에 판매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시대가 변화하고 식품에 대한 소비자 의식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생산자 및 유통업자들의 먹거리 위생관리 의무는 더욱 커지고 있다.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며 소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한발 먼저 움직이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간다면 대한민국 소비자 모두가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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