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표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한일 간 정국 흐름이 한일 FTA 재개를 위한 사전협의나 한중일 FTA 사전실무협상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한중일 FTA에 대해서는 "한중일 FTA가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것에 대해 3국이 같은 견해를 가지고 있어 일본이 입장을 하루아침에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일 FTA는 "양국의 FTA 논의 재개를 위해서는 비관세 장벽 해소, 농산물 시장개방 등 사전에 우리가 요구한 것을 수행해야 하는데 일본이 이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양국 사이의 FTA 체결을 위한 우리나라의 사전 요구조건을 일본이 수락해야 하는데 이것 자체가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최 대표는 인도네시아의 FTA 관세인하 이행지연에 대해서는 "인니 정부가 연초부터 시행했어야 할 관련 입법을 7월에야 마무리해 문제가 됐다"며 "수출기업의 피해보상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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