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한국 경제는 사상 유례없는 8분기 연속 0%대의 저성장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국내 경제의 고용증가세가 둔화한데다 엔화 불안으로 수출 증가세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으로는 주요국의 양적완화와 아베노믹스, 미국의 출구전략 가능성이 뒤섞여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현 부총리는 이어 “1분기 성장률이 다소 반등했지만 회복 모멘텀이 약하다”고 진단하고 “창조경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하는 등 과제가 많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서는 “이미 마련된 정책들이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지도록 해 정책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소개했다.
정부는 앞서 추가경정예산 편성, 4·1 주택시장 정상화 종합대책, 벤처·창업 자금 선순환 방안, 공약가계부, 일자리 70% 로드맵 등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경기대응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안팎의 위험 요인에 대응을 강화하고, 국민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밀착형 점검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민간의 활력을 되살린다면 한국 경제가 다시 도약할 기틀이 마련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생각이 모이면 유익함이 커진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이라는 말처럼, 우리가 모두 지혜를 모은다면 제2의 한강의 기적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