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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 국가 대표팀이 15일(현지시간) 러시아와의 1차전을 앞두고 결전의 땅인 쿠이아바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쿠이아바에 입성한 대표팀은 오후4시10분께 현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훈련장인 마투그로수 연방대학 경기장에서 훈련을 했다. 홍명보 감독의 요청에 따라 훈련은 15분만 공개됐다.
대표팀은 17일 오후6시(한국시간 18일 오전7시)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러시아와 H조 예선 1차전 경기를 펼친다.
측면 수비수인 이용은 기자들과 만나 “수비조직력 훈련을 많이 했고 공격적인 부분도 훈련했다”며 “2번의 평가전을 치른 후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밀한 부분을 점검했다”고 했다. 대표팀이 월드컵을 앞두고 치렀던 평가전에서 결과가 안 좋았다는 질문에는 “안 좋은 모습들이 나왔기 때문에 러시아전을 완벽히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답했다.
러시아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용은 “알제리와 벨기에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러시아를 이겨야 16강행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러시아전에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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