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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이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5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에서 세계 온실가스 감축과 지속 가능한 발전 원칙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적극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염 시장은 “51개 이클레이 한국회원을 대표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서울선언’을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각 지방정부의 다양한 노력을 이클레이를 통해 더욱 영향력 있게 추진해야 할 때”라고강조했다.
그는 또 “환경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의 특성을 반영한 ‘한국전략계획’을 추진하고 차기 이클레이 세계총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이클레이 세계 회원도시들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이 이번 총회를 통해 널리 알려져,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에도 다양한 지역 실천 활동이 확산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채택된 ‘서울선언문’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9대 실천분야를 담고 있다.
9대 실천분야는 △저탄소 도시와 온실가스 감축 △회복력 있는 도시 △자원 효율적이며 생산적인 도시 △생태교통 도시 △똑똑한 도시 △생물다양성 도시 △행복하고 건강하며 포용적인 도시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및 공공구매 △지속 가능한 도시-지역 협력 등이다.
3년마다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이클레이 총회는 지난 8일 시작해 오는 1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세계 251개 자치단체 3500여명의 리더들이 모여 기후변화 등 지속 가능 발전 문제에 대하여 해법을 논의한다.
염 시장은 이번 총회에서 동아시아 대표 및 생태교통 분야 집행위원으로 재위촉 돼 2018년까지 동아시아를 대표해 국제적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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