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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유가-高금리-弱달러 '트리플 악재' 장기화 조짐
입력2007-09-12 17:31:23
수정
2007.09.12 17:31:23
"이번 금융경색 오래갈것" 폴슨 美재무 경고<br>회복세 경기에 찬물 우려…정부, 13일 유가전문가 회의
高유가-高금리-弱달러 '트리플 악재' 장기화 조짐
"이번 금융경색 오래갈것" 폴슨 美재무 경고회복세 경기에 찬물 우려…정부, 13일 유가전문가 회의
뉴욕=권구찬 특파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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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에 고유가ㆍ고금리ㆍ달러 약세의 트리플 악재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들 해외 악재는 회복기미를 보이는 우리 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된다.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금융경색이 최근 20년간 어떤 금융쇼크보다 장기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발언은 이번 신용경색이 1987년 블랙먼데이, 1998년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 사태보다 장기화할 것임을 경고한 것이다.
이날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1) 선물가격은 1배럴 당 78.23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는 연초보다 50% 오른 것으로, 국제유가 100달러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낳았다.
글로벌 신용경색으로 국제 기준 금리인 리보금리(LIBORㆍ런던은행간 금리)의 고공비행도 1개월 이상 지속하고 있다. 파운드표시 3개월물 리보금리는 6.9037%로 올라 10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12일 신용경색으로 콜금리가 급등하자 750억유로(약 1,040억달러) 규모의 자금 공급을 단행했다. 이는 지난 8월 9일 1,560억유로에 달하는 자금 수혈을 단행한 이후 두 번째 큰 규모다.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달러화 가치는 2010년까지 덜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DXY지수는 전날 79.66으로 지난 92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달러가치가 유로당 1,45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13일 '국제유가 전문가 회의'를 개최, 필요할 경우 수요관리정책을 강화키로 하는 등 관련 대책을 내 놓을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7/09/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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