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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도발대비 공동 작전계획 연내 수립"
입력2011-10-28 17:52:55
수정
2011.10.28 17:52:55
양국 국방장관, 核 위협 대응 '맞춤식 억제 전략' 개발도 합의
한미 국방장관은 28일 '제43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회의'를 열어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작전계획을 올해 안에 수립하기로 했다. 또 북한 핵무기 및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식 억제전략'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SCM 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한미 안보동맹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사당국은 지난해 천안함ㆍ연평도 사태 이후 북한의 국지도발 형태가 새로운 유형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작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과거에는 전면전에만 미국이 개입하고 국지도발을 한국군이 담당했다면 앞으로 있을지 모를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해 주한ㆍ주일 미군이나 태평양군사령부 소속 미군 전력 등을 투입, 공동작전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또 두 장관은 한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TTX) 등을 통해 북한 핵 무기 및 WMD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맞춤식 억제전략'을 개발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은 다양한 한미 국방대화회의체를 포괄하는 고위급 정책협의체인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를 구성, 고위급 정책감독 및 공동 동맹목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SCM 회의를 마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 장관은 "앞으로 어떠한 북한의 도발이나 침략에도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공동 국지도발계획을 올해 안에 완성해 북한 도발에 대한 양국 공동의 효율적 대응체제를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네타 장관은 "미국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전적인 군사능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연합군사연습과 공동작전을 함께 진행하고 있고 이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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