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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換시장 불안 지속땐 적극 개입"

시황 일일점검, 진정 안되면 즉각 필요 조치<br>자산운용사 과도한 달러매수 대책마련 나서<br>국내 금융사 리먼브러더스 투자규모도 조사


"換시장 불안 지속땐 적극 개입" 시황 일일점검, 진정 안되면 즉각 필요 조치자산운용사 과도한 달러매수 대책마련 나서국내 금융사 리먼브러더스 투자규모도 조사 최형욱기자 choiuk@sed.co.kr 이종배기자 ljb@sed.co.kr 정부가 미국발 금융전염효과(contagion effect)를 차단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18일 정부는 청와대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금융감독당국 수장이 집결한 가운데 긴급 금융시장대책회의를 갖고 외환시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또 베어스턴스 외에도 리먼브러더스 등 다른 미국 금융회사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 투자현황도 조사한다는 방안 등도 내놓았다. 특히 정부는 최근의 환율급등에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과도한 달러 매수가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 대책마련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정부는 이날 오전 강 장관 주재로 청와대에서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김중수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금융시장대책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회의에서 외환시장 불안이 진정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 외환당국이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외변수 외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환헤지 비율을 줄이기 위해 과도한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고 이것이 환율급등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며 "이 점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베어스턴스 국내 투자은행 투자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금융시장 합동대책반을 가동, 리스크 요인 실시간 점검에 나섰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베어스턴스 외에 다른 미국 투자회사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 투자현황을 파악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가 자금 이탈,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 청산, 외화자금 조달여건 등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융감독당국은 제2의 베어스턴스로 불리는 리먼브러더스의 향방과 국내 해외펀드 손실 추이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정부는 19일에도 최중경 재정부 제1차관,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 이승일 한은 부총재 등이 참석하는 경제ㆍ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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