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수영국가대표인 김지은(25) 선수가 네티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김지은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SK전의 시구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불편한 걸음걸이로 마운드에 오른 김지은은 눈에 띄는 미모와 운동선수다운 멋진 폼으로 시구를 끝내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김지은은 선천적 '뇌병변'으로 인해 보행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체장애인이다. '뇌병변' 장애는 뇌의 기질적 문제로 인해 보행 등 일상생활 동작에 장애를 발생시킨다. 김지은은 지난해 7월 KBS 2TV <인간극장> '진정 사랑한다면' 편을 통해 남자친구 임동일(32)씨와의 사랑이야기를 전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방송은 체육을 전공한 임씨가 여자친구인 김지은의 재활을 위해 수영코치 겸 트레이너로 헌신하는 모습을 담아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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