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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2009외인구단'… 만화보다 재미있을까


최근 베이징올림픽 금메달과 WBC 준우승, 프로야구 개막 등으로 야구가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MBC 드라마 ‘2009외인구단’(연출 송창수ㆍ극본 황미나ㆍ원작 이현세)이 5월 초로 방영시기를 확정했다. 8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이현세의 원작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은 우정, 사랑, 투지, 혈기 등을 탄탄한 구성으로 그려냈던 작품이다. ‘공포의 외인구단’의 드라마판인 ‘2009외인구단’은 철저한 사전제작 시스템, 진일보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 최첨단 영상장비로 무장했다. 또한 ‘까치’, ‘엄지’, ‘마동탁’ 등 만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캐릭터들의 매력 역시 새로운 시대적 배경과 감각적 각색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돼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또한 만화 ‘레드문’ 등으로 20~30대 여성들의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황미나 작가가 극본을 맡아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최고의 강속투수이자 헌신적인 사랑의 주인공 ‘오혜성(까치)’ 역에는 유태영, 남성들의 영원한 첫사랑 ‘엄지’ 역에는 김민정, 그리고 천재타자로 오혜성 최고의 라이벌인 ‘마동탁’ 역에는 박성민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드라마는 지난해 6월 크랭크인 해 현재 전 촬영분량의 70%를 사전 제작해둔 상태로 5월 초 방영을 앞두고 CG 등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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