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中, 외국기업 사냥 가속

통신회사 화웨이, 英마르코니 인수 추진<BR>첨단기술 확보위해 M&A시도 더 거세질듯

중국 기업의 외국 기업 사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미국 기업 인수 시도에서 잇단 좌절을 맛 보긴 했지만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중국 기업의 인수ㆍ합병(M&A) 시도는 앞으로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통신 장비 업종 등 첨단 업체들의 인수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국 기업들의 의지가 부각되고 있다. 6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중국 통신업체인 화웨이 테크놀로지스는 영국의 통신 장비 업체인 마르코니를 6억 파운드(10억,000만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지난 88년 창립된 이후 중국 최대의 통신 장비 업체로 성장한 화웨이는 현재 영업망이 70여개국에 걸쳐 있는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화웨이는 이번 마르코니 인수가 첨단 업종 분야에서 선진국들의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협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코니는 최근 브리티시 텔레콤(BT)과의 공급 계약이 연장되지 않으면서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 협상 관계자는 후아웨이는 이미 공식적인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가격 등에서 커다란 이견이 없는 한 협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후아웨이는 현재 M&A 주간사로 UBS를, 마르코니는 모건스탠리를 각각 선정하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막강한 자금력과 기술 유치의 필요성 등을 감안할 경우 중국 기업들의 해외 기업 인수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러한 추세는 특히 첨단 업종에서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