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작품이 된 도널드 저드의 '가구' 展
문화2025.11.2617:27:32
정직한 직선과 절제된 형태가 인상적인 나무 의자 여러 개가 전시장 곳곳에 놓였다. 불필요한 장식 없이 직선과 직각, 목재의 결만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의자는 미국 미니멀리즘 거장 도널드 저드(1928~1994)가 디자인한 가구다. 회화도 조각도 아닌, 그 자체로 존재하는 ‘3차원 오브제’의 개념을 제시하며 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저드는 자신의 공간을 위해 직접 가구를 설계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저드가 만든 책상과 의자, 침대는 그의 예술과도 닮아 있어 흥미롭다. 의자만 해도 높이와 부피가 같아 언뜻 동일해 보이지만 다리
북스엔
철학과 고전으로 배우는 비즈니스의 정수
문화
2025.11.21
17:48:38
신속한 의사 결정과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해야 하는 경영 현장에서 철학에서 답을 찾자는 주장은 자칫 한가하게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세계 최고 수준 비즈니스 스쿨의 스타 경영학 교수인 저자는 경영에 대해 ‘행동하는 철학’이라고 말한다. 경영자로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철학을 통해 생각을 가다듬고 가치를 정립하는 일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의미다. 고전과 철학, 역사와 문학을 넘나드는 이야기는 경영의
별별시승
세련된 매력 속에 담겨진 완숙한 모습들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P250 다이내믹 SE[별별시승]
자동차
2025.11.24
18:55:06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P250 다이내믹 SE. 사진: 김학수 기자지난 2008년, 디트로이트에서 처음 컨셉 모델을 공개하고 2011년 공식 데뷔한 랜드로버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말 그대로 작지만 ‘레인지로버’의 고급스러움을 공유하는 차량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그리고 시간이 흐른 지금, 현재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는 2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활약하고 있다. 2세대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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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9.11 10:08:13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세종특별자치시 한솔동에 위치한 ‘세종 한솔동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세종시 국가 사적은 ‘세종 한솔동 고분군’이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세종 한솔동 고분군’은 백제의 웅진 천도(475년) 전후에 축조된 옛 무덤들로, 2007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 당시 발굴돼 현재 굴식돌방무덤 7기와 돌덧널무덤 7기가 유적공원으로 정비돼 있다. 그중 2호분으로 불리는 무덤은 지하에 만들어졌는데, 무덤방의 길이가 404㎝, 너비가 436㎝ 높이가 330㎝로 그 크기가 매우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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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025.09.11 09:58:58티웨이항공(091810)이 JNTO(일본정부관광국)와 함께 일본 소도시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티웨이항공이 운항하는 일본 소도시 구마모토·사가·오키나와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28일까지다. 구마모토, 사가, 오키나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항공권 예매 시 할인 코드 ‘소도시’를 입력하면 편도, 왕복 모두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할인 코드가 적용된 최저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인천-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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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2025.09.11 09:25:08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가 국가유산진흥원과 손잡고 우리 전통의 향기를 복원했다. 코스맥스는 국가유산진흥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함께 창경궁 앵도나무와 덕수궁 오얏나무의 향기를 담은 ‘단미르 궁궐 향수’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향수는 모두 2종이다. ‘창경궁 앵도향수’는 창경궁 내 옥천교 주변 앵두나무꽃을 비롯한 주변 꽃향기를 담아냈고, 덕수궁 오얏향수’는 덕수궁 석조전 앞 오얏나무의 꽃향기로 조선 왕실의 정취를 재현했다. 제품은 고궁박물관을 비롯해 경복궁, 창덕궁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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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9.11 09:24:05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강정원)은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이 한글을 보다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캐릭터 ‘말랑통통 마을의 비밀’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캐릭터는 한글 창제 원리와 오행(五行) 사상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훈민정음 해례본에 담긴 기본 자음·모음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는 설명이다. 한글은 기본 자음 5글자(ㄱㄴㅁㅅㅇ), 기본 모음 3글자(하늘(●), 땅(ㅡ), 사람(ㅣ))를 바탕으로 획을 더하거나 결합해 새로운 글자가 만들어진다. 자음과 모음 24글자(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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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2025.09.11 08:41:06포화지방이 많은 음료나 음식이 단기간에 심혈관뿐 아니라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영양생리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고지방 음식을 섭취할 경우 뇌로 가는 혈류 조절 능력이 즉각적으로 저하된다”며 “실험에 사용된 밀크셰이크는 사실상 ‘뇌 폭탄’과 같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8∼35세 남성 20명과 60∼80세 남성 2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피실험자들에게는 열량 1362kcal, 탄수화물 48g, 단백질 9.5g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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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5.09.11 07:49:29최근 끝난 US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준우승했던 어맨다 아니시모바(4위·미국)가 부상 때문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 불참한다. 코리아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10일 “아니시모바가 발목 부상으로 올해 대회에 나오지 못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아니시모바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과 US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부상으로 한국 팬들 앞에서는 아쉽게 경기를 펼치지 못하게 됐다. 아니시모바는 지난해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16강에서 탈락했다. 올해 코리아오픈에는 이가 시비옹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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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5.09.11 07:43:18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5연패를 이룰 확률이 높다는 예측이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11일 29개 리그 팀의 2025~2026 시즌 우승 확률에 대한 통계 모델의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CIES는 스포츠(상대 진영에서의 패스 관련 데이터), 경제(선수 영입에 투자한 이적료), 인구 통계(선수들의 지난 시즌 출전 시간과 그들이 참가한 경기의 수준)적 측면의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승 확률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리그1에서는 18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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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2025.09.11 05:00:00목요일인 11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전남·경남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6∼23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당분간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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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9.11 02:25:54“이번에 문화 예산을 많이 늘렸잖아요. 어디다, 구체적으로 제대로 쓸 지를 지금부터 연구를 하셔야 됩니다.”(이재명 대통령) “많이 늘려주셔서 감사히 느끼고 있지만, 정부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01%포인트 늘었습니다. 전체 비중 대비해서는 아직도 여전히 부족합니다.”(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그러니까, 맞는 지적이신데. 어디에 어떤 사업이 효율적인 데 다른 데 쓰는 것보다 여기 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증명되면 안 쓸 리가 없잖아요. 그걸 만드는 게 지금 장관님의 일인 것 같아요. 그런 고민을 많이 해주세요. 그런데 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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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2025.09.10 23:06:30마라톤을 즐기던 건강한 중년 남성이 음주 후 나타난 증상을 단순 숙취로 여겼다가 20년간 성장한 뇌종양을 뒤늦게 발견다. 최근 영국 더선 보도에 따르면 노스요크셔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조지씨(42)는 지난해 3월 경마장에서의 음주 이후 심한 두통과 일시적 기억 상실을 경험했다. 평소 건강했던 그는 이를 과음으로 인한 일반적 숙취 증상으로 판단했다. 상황이 급변한 것은 한 달 뒤였다. 조지씨에게 좌측 신체 마비와 얼굴 근육 처짐 현상이 갑작스럽게 나타났고, 응급실로 이송된 그는 MRI 정밀 진단을 받게 됐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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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2025.09.10 22:03:42술을 많이 마시는 여성일수록 연부조직 육종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주민욱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09년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남녀 393만7745명을 11년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부조직 육종은 근육, 지방, 혈관 등 골격을 제외한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팔, 다리, 복부 등 인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양성 종양과 달리 암이므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연구팀이 평균 음주량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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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2025.09.10 20:54:37이재명 대통령이 신설 예정인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내정한 가운데, 박진영 대표가 "지금 K팝이 너무나도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고, 이 기회를 꼭 잘 살려야만 한다는 생각에 결심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진영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뉴스에서 보셨겠지만 제가 '대중문화교류위원회'라는 대통령 직속 기구의 일을 맡아서 하게 됐다"고 직접 알렸다. 그는 "정부 일을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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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2025.09.10 19:20:35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멕시코와의 두 번째 미국 원정 친선경기. 한국(23위)은 전반 중반 멕시코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상대에게 끌려다녔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에는 ‘살아 있는 전설’ 손흥민(LA FC)이 있었다. 손흥민은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발재간으로 견고했던 멕시코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중반에는 직접 호쾌한 발리 슈팅으로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오현규(헹크)의 역전 골까지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막판 동점 골이 없었다면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도 가능했다. 홍명보 감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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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025.09.10 19:17:36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 김학수 기자가장 프랑스다운 브랜드이자 독특한 매력으로 무장한 자동차 브랜드, 푸조는 지난 시간 동안 독특한 매력, 특히 ‘프렌치 드라이빙의 경쾌함’을 과시한 차량들을 꾸준히 선보였다.물론 이러한 전략, 이러한 포트폴리오들이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장하지는 못했지만 의미있는 성과, 그리고 ‘여러 의미’를 남기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리고 올해 여름, 스마트 하이브리드라는 이름으로 ‘경쾌함과 실용성’에 합리성까지 더한 3008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다시 마주한 최신의 30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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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2025.09.10 18:50:27포디엄에서 기쁨을 누리고 있는 금호 SLM 노동기(가운데). 사진: 김학수 기자7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3.908km)’에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가 열린 가운데, 노동기는 예선부터 결승까지 ‘견고한 주행’를 펼치며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노동기는 올 시즌 금호 SLM의 ‘슈퍼레이스 복귀’ 첫 우승을 거머쥐었을 뿐 아니라 시리즈 챔피언 포인트 경쟁에서 ‘챔피언 가능성’을 크게 끌어 올렸다. 특히 ‘랩 레코드’를 갱신하며 ‘퍼포먼스’에 대한 존재감을 더욱 강조했다.경기가 끝난 후 노동기를 만나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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