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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캐비어 불법 대량 유통…"시장 40% 점유…비위생적 환경서 작업"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3.11.22 14:42:42러시아에서 중국산 캐비어(철갑상어알)가 불법으로 대량 유통되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비코프 러시아 철갑상어 양식자 조합 대표는 "현재 불법 중국산 캐비어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40% 정도로 추산된다"며 "지난해 중국에서 러시아로 공식 수입된 캐비어는 18.5t으로 이들 제품에는 모두 새 라벨이 부착돼 러시아산인 것처럼 판매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식적인 수입 외에 밀수를 통해서도 중국산 캐비어가 러시아로 들어온다"며 "밀수된 양은 합법 물량보다 1.5∼2배 더 많다"고 말했다. 또 "만약 수입된 상품이 러시아산으로 판매된다면 이는 위조품으로, 법에 따라 유통을 중단하고 폐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현재 중국에는 수백개의 소규모 철갑상어 양식장이 있으며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사례가 다수라고 전했다. 또 러시아 현지 관계자는 중국 양식장들이 유전자 변형 성분이 든 사료를 철갑상어 양식에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노비코프 대표는 "러시아 소비자들은 캐비어가 중국산 제품이라는 것을 안다면 95%가 구매를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 산하 공공 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산 캐비어 가격은 러시아산의 1/10수준에 불과하다. 이런 까닭에 러시아 기업들은 불법 등 다양한 경로로 값싼 중국산 캐비어를 사들여 러시아산으로 위조한 뒤 비싼 가격에 이를 되팔아 이익을 챙기고 있다. -
대학생 2명 중 1명 "올해 취업 어려울 것"…60%가 소극적 구직자
산업기업 2023.11.22 14:42:21전국 대학생들이 올해 대학 졸업생 2명 중 1명만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가 22일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졸업생(졸업 예정자 포함) 3224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취업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대학생들의 졸업생 예상 취업률은 49.7%로 나타났다. 졸업생 중 절반만이 취업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대학생 30.3%는 올해 대졸 신규 채용 환경에 대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응답했다. ‘지난해보다 좋아졌다’고 답한 비중은 3.6%에 불과했다. 대학생들은 취업 준비 과정의 어려움으로 △경력직 선호 등에 따른 신입 채용 기회 감소(26.3%) △원하는 근로 조건에 맞는 좋은 일자리 부족(22.6%) △체험형 인턴 등 실무 경험 기회 확보 어려움(17.2%) △물가 급등에 따른 취업 준비 비용 부담 증가(13.1%) 등을 지적했다. 대학 4학년 또는 졸업 예정 및 졸업한 대학생의 57.6%는 구직 기대가 낮은 ‘소극적 구직자’로 분류됐다. 소극적 구직자는 구직 활동 실태 응답 중 ‘의례적으로 구직 중(28.2%)’ ‘거의 안 함(22.7%)’ ‘쉬고 있음(6.7%)’이라고 답한 이들이다. 소극적 구직자의 38.4%는 적극적인 구직 활동에 나서지 않는 이유를 ‘일자리 부족’이라고 답했다. 올해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평균 6회 입사 지원을 했다. 이 중 서류 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1.7회에 불과했다. 서류 전형 합격률이 28.3%에 불과한 셈이다. 입사 지원한 회사 모두에서 서류 전형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힌 응답자도 21.2%에 달했다. 취업난이 심화하면서 대학생 10명 중 7명(66.1%)은 취업 준비 기간으로 6개월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1년 이상을 내다본다는 비중도 37.1%에 달했다. 대학생들은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정책적 과제로 노동·산업 분야 규제 완화 등 기업 고용 여력 확충(25.9%)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진로지도 강화 및 산학 현장 실습 지원 확대 등 미스매치 해소(23.3%), 4차 산업 분야 직업훈련 지원 확대(17.9%), 노동시장 이중구조 완화(17.1%), 공공·단시간 일자리 확대(14.1%) 등을 언급했다. 추광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의 신규 일자리 창출 여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규제 혁파, 노동 개혁 등으로 기업 활력을 제고하고 일 경험 기회 및 직업훈련 확대 등으로 청년들의 취업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전두환 정권 시절 '프락치 강요'…피해자들, 국가 상대로 승소
사회사회일반 2023.11.22 14:40:53전두환 정권 시절 고문을 받고 프락치(신분을 속이고 활동하는 정보원) 활동을 강요 당한 피해자들이 국가로부터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6부(황순현 부장판사)는 22일 이종명·박만규 목사가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각 9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 목사는 ROTC(학군장교) 후보생이던 1983년 9월 영장 없이 507보안대로 끌려가 일주일간 고문을 당하며 프락치 활동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박 목사 역시 같은 해 군 복무 중 육군 보안사령부 분소가 있는 과천의 한 아파트로 끌려가 열흘 가량 구타와 고문을 당하고 프락치 활동을 강요받았고, 507부대 조사실에서는 이 목사와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의 지난해 '대학생 강제징집 및 프락치 강요 공작 사건' 조사 결과를 근거로 각 3억원의 정신적 손해배상액을 지급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재판부에 "재판을 통해 (잘못을)명백히 가리고 국가폭력에 대한 사과를 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
"북한에 위성 기술 이전한 러시아,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격 없어"
정치국회·정당·정책 2023.11.22 14:40:07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해 “러시아의 기술 이전이 이뤄진 것으로 봐야 하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러시아를 상임이사국에서 퇴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려 “지난 9월 북러정상회담에서 당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의 인공위성 개발을 돕겠다고 공언한 것이 결국 현실이 됐다”며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 윤 의원은 “북한과의 무기거래, 북한의 발사체 관련 기술지원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논의에도 거부권을 행사해 유엔 체제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더이상 상임이사국의 자격이 없기 때문에 상임이사국에서 퇴출시키거나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를 제한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보리 회원국 지위 박탈을 위해서는 안보리의 권고가 필요하다.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이 모두 동의하고 비상임이사국 포함 9개 나라가 지위 변경에 동의해 총회에서 회원국 중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통해 이사국 지위를 박탈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윤 의원은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이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안보리의 기존 조항을 수정하기 어렵다면 새로운 조항을 채택해 안보리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방안을 찾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도발은 국제 사회에서의 고립과 경제 악화를 초래할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야 한다”며 “북한의 오판이 계속된다면 국제사회의 결속은 더욱 강력해지고 대북제재망 역시 더욱 촘촘해질 것이란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유>화승알앤에이, 현재가 6.52% 급등
증권News봇 2023.11.22 14:39:22오후 2시 39분 현재 화승알앤에이(378850)의 현재가는 4,495원으로 1분전 4,220원 대비 6.52% 급등했다. 수급측면으로는 46(매도):54(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지난 1개월간 화승알앤에이는 21.82% 상승했으며, 표준편차는 4.17%를 기록했다. 이 기간 '운수장비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0.97% 로 나타났으며, 변동성은 1.52%를 기록했다. 이 시각 현재 '운수장비업'은 0.41% 상승 중이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 폭등…확장성 솔루션 개발 기대감 '쑥'
블록체인블록체인 2023.11.22 14:39:19비트코인 네트워크 수수료가 올해 들어 두 번째 폭등했다. 비트코인 기반 대체불가토큰(NFT)과 대체가능토큰(FT) 발행 열기가 재점화되면서 비트코인 거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이를 계기로 비트코인 확장성 솔루션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1일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와이차트에 따르면 지난 20일 비트코인 네트워크 거래 수수료는 10.35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6.2% 증가한 수치다. 지난 16일에는 18.6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올해 1월 비트코인 네트워크 거래 수수료가 1달러 미만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000% 넘게 오른 셈이다. 거래 수수료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거래 내역을 저장할 때 내는 비용이다. 수수료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매번 달라진다. 보통 채굴자는 거래 수수료를 높게 지불한 거래를 먼저 처리한다. 즉 비트코인에 거래를 기록하려는 수요가 많아지면, 경쟁이 치열해져 더 높은 수수료를 내야 거래가 처리된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네트워크 평균 거래 수수료도 비싸지게 된다. 최근 거래 수수료 급등은 오디널스 프로토콜이 다시 유행처럼 번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오디널스 프로토콜이 처음 나왔을 때도 비트코인 네트워크 거래 수수료는 30.91달러까지 상승했다. 오디널스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NFT와 대체가능토큰(FT)을 발행할 수 있는 프로토콜이다. 기존에는 NFT를 비롯해 FT 대부분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발행됐다. 그런데 오디널스 프로토콜이 등장하면서 비트코인에서도 NFT와 FT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기준 비트코인 기반으로 발행된 FT 종류는 약 5450개에 이른다. 시가총액은 3억 달러를 기록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비트코인 확장성 솔루션 개발이 치열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백훈종 샌드뱅크 이사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수수료 상승은 비트코인을 금융 거래 목적으로 쓰는 사용자에게 부담을 주게 된다”면서도 “이러한 불만은 오히려 레이어2 생태계 확장에 불을 지필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메인 네트워크는 그대로 두고, 속도와 확장성을 상위 레이어에서 해결하는 방향으로 생태계가 발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주혁 디스프레드 콘텐츠 프로듀서(CP)도 “당장 비트코인 네트워크 수수료가 잠깐 증가한 것은 중요한 사안이 아니”라며 “앞으로 비트코인 메인넷을 기반으로 다양한 유스 케이스(Use case)를 구현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면 여기에 대처하기 위해 확장 솔루션 개발이 발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이처럼 비트코인 네트워크 수수료가 높아지면 채굴업자들도 지속적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 채굴자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로, 비트코인 채굴과 네트워크 수수료 보상이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정해져 있고, 4년 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2024년 4월로 예정된 반감기에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은 3.125BTC로 감소한다. 채굴 보상은 영구적이지 않은 셈이다. 그럼에도 이번 달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 개발사 테더는 5000만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채굴업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박 CP는 “며칠 사이 벌어진 수수료 증가가 테더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현 시점에서 채굴업에 진출하는 건 단순 블록 보상을 넘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것을 기대하고 거래 수수료 보상에 베팅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백 이사는 “(테더는) BTC 개수가 줄어들어도 BTC 가격이 올라가면 채굴 수익의 달러 환산 가치는 계속 우상향한다고 봤을 것”이라면서 “네트워크 수수료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수익성 계산에 포함돼 있을 수 있지만 아직 큰 영향력이 있는 단계는 아닐 것”이라고 풀이했다. 최근 거래 수수료 상승이 BTC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백 이사는 “오디널스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가치를 직접적으로 끌어올리는 기능이라기보다 투기를 위한 또 다른 채널으로 보는 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출시된 지 1년이 채 안 된 오디널스 프로토콜이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 가치와 기초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진단이다. -
연맹 임직원·발달장애인 함께 발맞춘 의미 있는 첫해
문화·스포츠스포츠 2023.11.22 14:39:09한국프로축구연맹 임직원들과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소속 발달장애인 선수들로 구성된 통합축구팀 ‘FC보라매’가 21일을 끝으로 2023년 활동을 마무리했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스페셜 선수)과 비장애인(파트너 선수)이 한 팀을 이뤄 축구하는 스포츠 종목이다.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와 인식 개선을 위해 2021년부터 K리그 구단,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해마다 통합축구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 연맹은 올해 4월 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FC보라매를 창단해 대회에 직접 참가하는 등 통합축구 사업의 범위를 넓혔다. FC보라매의 스페셜 선수 대부분은 축구를 처음 시작했다. 창단 이후 매월 2회씩 한데 모여 정기 훈련을 진행했고, 이를 통해 축구의 즐거움을 알아갔다. 나아가 5월 ‘통합축구 클리닉’, 9월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 통합 스포츠대회’, 10월 ‘유니파이드컵’ 등에 나서며 축구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연맹 임직원들과 유대감을 쌓았다. FC보라매 홍성민 감독은 “통합축구팀 감독직을 맡고 1년이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갔다. 창단 첫 해 연맹 임직원과 한 팀이 되어 대회에 참가해 뜻깊었고, 축구용품도 아낌없이 지원해 준 덕분에 선수들이 자존감도 높아지고 자신감도 많이 생기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페셜 선수로 참여했던 김민지 부주장은 “1년 동안 팀원들과 함께한 훈련과 참가했던 대회까지 모두 값진 추억이었다. 좋은 감독님, 코치님, 팀원들을 만나서 한 해 동안 정말 행복했고, 내년에도 열심히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연맹 양송희 프로는 “발달장애인분들과 축구뿐만 아니라 레크레이션 등 많은 활동을 함께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유대감이 생겼고, 진심으로 다가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복지관에 따르면 인근 지역의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들에게 통합축구에 대한 참여 문의가 많아졌다. 통합축구가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통합축구반이 추가로 개설되기도 했다. 한편 연맹은 내달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유니파이드컵 올스타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
화승코퍼레이션, 韓 연구팀 꿈의 소재 '메타물질' 세계 최초 수준 신축성 효율성 기술 개발...메타물질 사업 부각
증권종목·투자전략 2023.11.22 14:36:56-고효율 신축 열전소자로 웨어러블 기기 활용 기대화승코퍼레이션(013520)의 메타물질 개발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 전기변환소재연구센터 최혜경·윤민주 박사팀이 자연계에 없는 ‘메타물질’을 활용해 열전발전 소자의 신축성과 효율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화승코퍼레이션의 메타물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연구팀은 메타 구조를 지닌 ‘개스킷(gasket, 접촉면에서 가스나 물 등이 새지 않도록 하기 위해 넣는 일종의 패킹)’을 활용해 열전소자의 신축성을 최대 35%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열전소자는 양 끝의 온도 차이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원리다. 일상생활에서 낭비되는 열을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하베스팅 소자로 불린다.그동안 대부분의 열전소자는 딱딱한 세라믹 기판을 활용하다 보니 피부나 온수관 같은 곡면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리콘이나 고분자 등 유연성 재료를 활용했지만, 높은 전도율이 문제였다. 열전소자는 각 물질 경계선의 온도 차이가 클수록 효율이 높은데, 유연성 재료는 전류를 너무 잘 흘려보내 열 손실이 발생했고, 큰 온도 차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즉 열전소자는 유연·신축성과 효율성을 모두 잡는 것이 중요하다.연구팀이 활용한 개스킷은 메타 구조로 되어 있어 열전소자의 구조적 안정성을 크게 높여준다.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고, 사람의 피부처럼 잘 늘어나며, 어느 곳에도 부착이 용이하다. 또한 개스킷 내부의 공기가 우수한 절연성을 가지고 있어 열 손실을 막고, 기존 유연 열전 소자 대비 온도 차를 최대 30%까지 높이는 등 열전소자의 효율성도 확보했다.KERI의 열전소자는 최대 35% 이상의 신축성을 지니면서 전력생산 밀도는 20배 이상 높다. 열전소자 모듈을 크게 늘려도 전기적 특성의 저하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신축성과 효율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연구팀은 1만 번 이상의 반복적인 굽힘에도 소자가 성능 손실 없이 유지되는 내구성까지도 확보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에너지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 내부 표지논문으로 선정돼 게재됐다. 구본혁 기자화송소재는 2017년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으로부터 유체소음기 흡음재 메타물질 적용 연구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화승코퍼레이션은 화송소재의 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
포장 벗겨도 또 포장…쓰레기 못 줄이는 재포장 금지법
사회사회일반 2023.11.22 14:32:42‘꽃도안녕’ 팀과 서울환경연합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 광장에서 쓰레기를 줄이지 못하는 현행 재포장 금지법의 허점을 알리고 재포장 금지법의 확대를 정부에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22일 진행했다. 이날 김민조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재포장 금지법이 시행되기 전에는 콜라·사이다·캔커피 등 음료제품, 치즈·우유·요거트 등 유제품, 만두·너겟 등의 냉동식품, 라면·두부·과자·견과류·건어물 등 기본식재료, 샴푸, 린스, 갑티슈, 비누 등 생활환경제품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 대부분의 영역에서 재포장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법이 시행된 이후로는 1리터 용량의 유제품 두 개를 비닐에 넣어 판매하던 것이 비닐 띠지로 바뀌었고, N+1 행사제품도 불필요한 포장재 대신 할인기준에 맞춰 개수만 챙겨가면 되는 형태로 바뀌었다”며 이제 예외로 규제되고 있지 않은 라면 재포장 등을 규제하기 위해 재포장 금지법의 고삐를 다시 한 번 죌 때라고 지적했다. 송민서 꽃도안녕 팀원(제로웨이스트샵 꽃삼월 대표)은 “좀처럼 줄지않는 쓰레기 문제를 근본부터 살펴보기로 했고 지난 8월부터 재포장 금지법 확대를 위한 재포장 어택을 진행하게 됐다”며 꽃도안녕 팀의 활동을 소개했다. 재포장 어택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재포장은 1차 포장과 달리 포장을 하지 않아도 제품의 상태, 성능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포장이다. 단순히 편리함을 위해 한번 더 포장하는 과대포장에 불과한 이 재포장은 심각한 쓰레기 문제 중 가장 쉽게 개선할 수 있는 문제”라며 재포장 금지법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법이 예외없이 확대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꽃도안녕 팀은 제로웨이스트샵 꽃삼월, 도가게, 안녕상점이 결성한 팀이다. 이 팀은 지난 8월부터 서울환경연합,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와 함께 하는 ‘무엇이든 쓰레기어택’ 지원사업으로 재포장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끌어 왔다. 지난 9월 15일부터 11월 17일까지 시민 대상의 재포장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10월 3일부터 11월 3일까지는 제로웨이스트샵 18곳과 함께 재포장 비닐을 모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재포장 인식조사와 수거 캠페인 참여자인 성예람 알맹상점 캠페이너는 “한 달 동안 손님들은 다양한 종류의 재포장지와 함께 알맹상점을 방문했다. 소비자들은 5개 묶음 상품의 가격이 낱개 상품 5개의 가격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묶음 포장된 상품을 선택하게 된다. 소비자들은 상품이 필요한 것이지, 일회용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포장재 쓰레기를 구매하고 싶지 않다”며 정부와 기업이 번들 포장지 쓰레기의 발생을 절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꽃도안녕의 재포장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선호하는 포장 형태에 대한 질문에 69%(245명)가 낱개포장, 31%(110명)이 재포장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낱개포장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87.4%가 ‘필요한 만큼 구매하고 싶어서’가 가장 많았고 재포장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낱개보다 재포장 가격이 저렴할 것 같아서’가 76.1%로 가장 많았다. 재포장금지법 시행으로 포장류 쓰레기 발생량이 줄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답변에는 65.6%가 ‘아니다’, 34.4%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 4개 이상의 재포장에 대한 규제도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 95.2%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불필요한 소비를 강요받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여전히 포장 속 포장이 많아 과한 포장으로 인해 쓰레기도 많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K신약 삼총사, 올 처방실적 1500억 넘본다
산업기업 2023.11.22 14:32:21국산 신약들이 뛰어난 약효를 바탕으로 올해 1500억 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잇따라 달성할 전망이다. 제네릭(복제약)은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만을 거치지만 신약은 임상을 진행한다. 인체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됐다는 강점이 시장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자체 신약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적응증을 확장하고 복합제를 출시하며 처방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령(003850)의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HK이노엔(195940)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LG화학(051910) 생명과학본부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의 10월까지 원외 처방실적은 각각 1403억 원, 1285억 원, 1180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추세라면 3사의 신약은 올해 각각 1500억 원의 처방 실적을 무난하게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3사 신약의 처방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10월 누적 기준으로 카나브의 처방 실적은 1223억 원, 케이캡은 1074억 원, 제미글로는 1100억 원을 기록했다. 카나브·케이캡·제미글로 등 K신약의 처방 실적은 지난해 대비 각각 15%, 20%,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신약들은 복합제 출시, 적응증 확대 등의 전략으로 처방 실적을 확대하고 있다. 보령은 ‘그레이트 카나브’라는 전략으로 복합제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령은 2011년 단일제 카나브 발매를 시작으로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투베로, 듀카로와 고혈압 치료 효과를 강화한 카나브플러스 등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카나브의 적응증을 넓혀 나가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칼륨경쟁적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경쟁 약물 출시에도 불구하고 처방 실적이 매년 상승하고 있다. P-CAB 계열은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계열보다 약효가 빠르고 식사 여부와 상관 없이 복용할 수 있어 복용이 편리하다. 케이캡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소화성궤양·만성 위축성위염 환자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 등 국내 동일 계열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적응증을 갖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최근 제미글로 기반의 신규 당뇨 복합제인 제미다파를 출시했다. 제미글로는 2012년 출시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 치료제다. 이번에 출시한 제미다파는 제미글로에 최근 특허가 만료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더했다. LG화학은 제미다파 출시로 제미글로 패밀리 라인업을 4개까지 늘렸다. LG화학 관계자는 “제미글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뇨 연계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자체 신약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산업이 커질 수록 제약사들의 경쟁력은 신약 보유 여부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지놈앤컴퍼니, 구조조정 추진…비용 절감해 R&D 총력전 나선다
산업기업 2023.11.22 14:32:05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전문 기업인 지놈앤컴퍼니(314130)가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바이오 시장의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기술이전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놈앤컴퍼니는 이달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 퇴직을 받기로 했다. 희망 퇴직자는 다음달부터 퇴직 처리 될 예정이다. 희망퇴직 규모는 전체 임직원의 약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의 직원 수는 지난 9월 기준 122명이다. 구조조정 규모를 고려하면 전체 임직원수를 약 80~90명까지 줄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금리 등 외부 환경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자금 조달을 통해 신약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경영 효율화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에 대한 구조조정은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최근 일부 바이오 기업들은 자금 문제로 후보 물질의 개발을 중단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연구개발(R&D)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후보 물질들의 기술수출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으로 이를 활용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GEN-001’은 독일 머크의 ‘바벤시오’와 병용 요법으로 위암 환자 대상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는 최근 임상 1상에 돌입했다. 지놈앤컴퍼니는 내년 1월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4)’에서 GEN-001의 임상 2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면역 항암제가 암을 치료하는 효과를 발휘하는 과정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이 중요한 메커니즘을 담당한다” 며 “현재까지 고형암에 대해 의미 있는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내년이면 의미 있는 데이터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로 개발하고 있는 GENA-104와 GENA-111에 대해서는 현재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두 물질 중 어떤 물질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현재 거래 조건을 논의하는 상황으로 당초 계획대로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오후 2:30 현재 코스닥은 40:60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종이·목재업(0.11%↓)
증권News봇 2023.11.22 14:30:3122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3.17p(-0.39%) 하락한 813.84로, 40(매도):60(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금융업(-2.76%), 일반전기전자업(-1.87%), 음식료·담배업(-0.97%)이며, 강세업종은 방송서비스업(+2.72%), 정보기기업(+1.80%), 반도체업(+1.01%)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종이·목재업이 31:69의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운송업은 58:42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1,937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722억, 기관은 1,065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네오리진(094860)이 30.00% 오른 377원을 기록 중이고, 에코아이(448280)(+26.65%), 비케이홀딩스(050090)(+26.43%)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스톰테크(352090)(-8.75%), 에스와이스틸텍(365330)(-8.32%), 하인크코리아(373200)(-8.22%)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904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07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2:30 현재 코스피는 45:55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운수창고업(0.44%↑)
증권News봇 2023.11.22 14:30:1422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6p(+0.13%) 상승한 2513.78로, 45(매도):55(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서비스업(+1.38%), 기계업(+1.17%), 비금속광물업(+0.67%)이며, 약세업종은 섬유의복업(-0.98%), 의료정밀업(-0.42%), 통신업(-0.3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운수창고업이 59:41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종이목재업은 32:68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기관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510억, 외국인은 819억을 순매수 중이며, 기관은 1,409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덕성우(004835)가 30.00% 오른 6,240원을 기록 중이고, 동양2우B(001527)(+29.96%), 동양우(001525)(+29.93%)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유제약1우(000225)(-9.40%), 에이엔피(015260)(-7.14%), 유유제약(000220)(-5.7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33개, 하락종목은 429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열녀박씨' 이세영 "'옷소매' 이후 MBC 사극? 친정처럼 느껴져" [SE★현장]
서경스타TV·방송 2023.11.22 14:28:41'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이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MBC에서 사극을 다시 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극본 고남정/연출 박상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박상훈 감독, 배우 이세영, 배인혁, 주현영, 유선호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유교걸 박연우(이세영)와 21세기 강태하(배인혁)의 계약결혼 이야기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만고의 불변인 사랑이라는 주제를 재밌고 쉽게 풀어낸 원작을 바탕으로 촘촘한 인물 관계가 얽히고설킨 몰입력 강한 서사와 만나 시너지를 이룬다. 이세영은 지난 2021년 큰 사랑을 받았던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이후 또 MBC에서 한복을 입게 됐다. 이세영은 "방송사를 보고 작품을 선택한 건 아니다. MBC는 어렸을 때부터 작품을 많이 해서 친정처럼 느껴진다"며 "이번 작품은 대본이 정말 재밌었다. 다음 회가 기대되고 궁금해서 빨리 감독님을 만나 뵙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또 한복을 입은 소감에 대해서는 "여름에 한복을 입기 싫다. 겨울에는 껴 입어도 티가 안 나서 좋은데"라며 "(한복을 다시 입은 건) 일이니까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참 잘 어울린다"고 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사극 여신'이라는 이세영 별명의 계보를 이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이세영은 "기술직 같은 경우에는 내가 노하우를 쌓으면 그걸로 일을 할 수 있지 않냐. 작품은 매 작품 매 인물을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전 작품이 어땠고,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해도 다음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다른 생각은 안하고 있다. 우리 작품의 메시지를 궁금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美 "韓·日 방어에 모든 조치"…日 "안전관련 중대 사태"
국제정치·사회 2023.11.22 14:28:28미국은 21일(현지 시간)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를 강행한 것을 규탄하며 한국과 일본 방어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했다. 일본 정부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하고 “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사태”라고 밝혔다. 미일은 그러나 북한의 발사 성공 및 러시아 기술 이전 여부 등에 대에서는 아직 단정 짓기 이르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백악관은 이날 에이드리언 왓슨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해 우주발사체(SLV)를 발사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자 긴장을 고조시키며 역내와 그 너머의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우주 발사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프로그램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기술이 사용된 것으로 판단하고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미 국방부도 이날 일라이 래트너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가 허태근 한국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고지 가노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과 각각 통화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 당국자들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우주 발사 시도(attempted space launch)’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는 아직 위성 발사의 성공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보인다. 북한의 이번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올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고 우주 기지를 둘러본 지 두 달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한미일 당국은 이에 따라 러시아의 위성 기술이 북한에 이전됐을 가능성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북한의 이번 우주 발사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 우주 발사에 앞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중국은 주요한 모순(문제) 당사자가 아니고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는 미국의 손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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