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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연준의 금리인하 믿어"…국정연설 후 경합주 공략
국제국제일반 2024.03.09 10:00:01올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본격 선거운동 모드에 돌입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발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북동부 공업지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를 방문해 진행한 선거 유세에서 연준을 “이자율을 정하는 그 작은 집단”이라고 칭하면서 “나는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맞물려 관심을 끌었다. 파월 의장은 7일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서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는데(not far),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구체적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금리 관련 발언은 자신과 대선 본선 재대결이 확정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개전 선언’ 성격을 띤 국정연설 다음날 이뤄졌다. 경합주 유세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이 향후 미국 경제와 관련한 긍정적 전망을 강조하며 지역 표심을 얻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
삼성전자가 칼 갈고 준비한 메모리 新무기 3선 [강해령의 하이엔드 테크] <1편>
산업기업 2024.03.09 10:00:00정보기술(IT) 시장에 관심 많으신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인공지능(AI) 시대가 열리면서 반도체의 모양·성능도 정말 다양하게 변하고 있죠. D램 구조도 각양각색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이 HBM이죠. 그런데 오늘은 그간 많이 다뤄졌던 HBM 외에도 독특하게 고안된 반도체 장치들을 들여다 보려고 합니다. 삼성전자가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 학회 'ISSCC 2024'에서 보여줬던 D램 계층별 새로운 제품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삼성의 접근 방식을 탐구하려고 합니다. 이번 시리즈에서 콕 집어본 장치는 △LLW △GDDR △HBM-PIM 입니다. 먼저 LLW 콘셉트부터 보시겠습니다. ■LLW: AR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무기 LLW D램. Low Latency Wide I/O 의 줄임말입니다. 어려워보이지만 뜯어보면 쉽습니다. 이 D램을 딱 한마디로 요약하면요. 온디바이스 AI 기기를 위한 용량 작은 고대역폭메모리(HBM)입니다. 독자님들, HBM의 역할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시죠. 서버 등 고성능 컴퓨팅 기기(HPC)용 연산 장치 옆에 딱 붙어서 연산 속도를 극대화하는 D램인데요. 범용인 DDR D램 모듈보다 탑재 위치가 가깝고 데이터 전송 속도(대역폭·Bandwidth) 면에서 큰 장점이 있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연산 장치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AI는 서버를 벗어나 점점 우리 손바닥 위에서도 구현이 되고 있죠. 우리가 손에 들고 다니는 노트북 PC·스마트폰·최근 뜨고 있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헤드셋이나 스마트 안경 등도 폭증하는 데이터를 연산해 AI를 보여줘야 합니다. 전자 기기에 주로 탑재되는 LPDDR D램 모듈로는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AI 연산 속도를 구현할 수 없다는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래서 나온 개념이 LLW D램입니다. 기존 LPDDR D램보다 정보 출입구(I/O) 수를 대폭 늘려 데이터 이동 통로를 늘린 것이 특징이고요. 이 D램의 위치는 AI 반도체나 그래픽을 처리하는 칩 바로 옆에 붙어서 지근 거리에서 연산을 돕습니다. 그런데 이 콘셉트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처럼 상당히 익숙하시죠? 맞습니다. 이미 비슷한 형태의 D램이 상용화된 사례가 있습니다. 애플의 AR 헤드셋 '비전 프로'에 탑재된 SK하이닉스의 커스텀 D램입니다. 비전 프로 안에서 각종 외부 정보를 받아들여서 연산하는 'R1' 칩 바로 옆에 탑재가 된 D램인데요. 기존 LPDDR D램보다 입출구(I/O)수를 무려 8배 많은 512개를 뚫은 게 특징입니다. 삼성전자 자료를 보면 LLW D램을 SK하이닉스의 커스텀 D램과 상당히 비슷하게 접근한 모습입니다. HBM에서 했던 것처럼 실리콘관통전극(TSV)을 활용해 입출구(I/O)를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되고요. SK하이닉스의 커스텀 D램과 같은 I/O 수를 구현해서 LPDDR5 D램보다 2.5배 높은 초당 128기가바이트(GB) 대역폭을 구현했습니다. 덕분에 데이터 지연성(latency)은 LPDDR D램의 절반 수준이어서 병목 현상을 빠르게 해결한 모습이고요. 전력 효율도 좋습니다. LPDDR 칩이 비트당 3피코줄(pJ) 안팎의 전력을 소모하는 것에 비해 LLW D램은 동일 조건에서 70%나 줄어든 비트 당 1pJ을 구현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삼성전자가 어떤 고객사에 LLW D램을 공급하게 될 지를 지켜보는 것도 D램 시장에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GDDR7 : I'm Still Alive 다음은 GDDR입니다. 말그대로 그래픽용 DDR 규격의 D램입니다. 한동안 HBM의 강세에 GDDR은 기가 죽은 것처럼 보였죠.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중용되는 AI 시장에서 대역폭과 용량이 '생명'이 되면서, GPU 옆엔 GDDR보다 HBM이 붙어있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프레임과 평가가 나온 뒤부터였는데요. 그래도 GDDR. 아직 살아있고 쓰임새도 많습니다. 하이퍼스케일 이외의 좀 더 로우엔드(low-end)의 AI 시장에서는 HBM 대신 저렴한 GDDR을 쓸 여력이 남아있고요. 점차 게임기·VR 디바이스 역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할 것이기에 GDDR 성능과 시장 수준도 고도화가 예상됩니다. 세계 GDDR 시장 매출은 2018년 32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 48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죠. 최근 세계 반도체표준협회인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에서도 차세대 GDDR7 D램에 대한 표준을 공식화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I/O 당 최대 속도를 초당 48Gb로 규정하고 PAM3 신호 방식을 처음으로 채택했다고 한 게 가장 눈에 띄죠. 삼성전자는 GDDR7 D램에 대한 자신감이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입출구 당 32Gb, 그러니까 1초에 320억 개의 0또는 1을 전송할 수 있는 초고속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죠. 조금 전 설명드린 LLW D램의 한 개 입출구 당 데이터 전송 속도가 2Gb·삼성전자 12단 HBM3E 속도가 초당 10Gb인 걸 고려하면 엄청난 속도입니다. 삼성전자는 ISSCC 발표에서도 GDDR7의 장점을 설명했는데요. 지난해 개발 완료 발표 당시의 초당 32Gb 속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초당 40Gb 속도를 제시하기도 했고요. 특히 PAM3 신호 방식으로 전세대인 GDDR6·GDDR6X 제품에서 썼던 PAM4나 PAM2(NRZ·Non Return to Zero) 신호 방식에 비해 더욱 개선된 스피드를 구현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여기서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한 개념인 PAM을 조금 더 살펴보면요. PAM은 펄스 진폭 변조(Pulse Amplitude Modulation)의 줄임말입니다. 반도체가 데이터 신호를 받아들이거나 외부로 전달할 때는 마치 맥박이 뛰는 것처럼 주기(사이클)가 있는데요. 한 맥박이 뛸 때, 그러니까 한 사이클마다 몇 번의 변조를 주면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가를 정한 일종의 규칙이 PAM입니다. 즉 PAM3는 한 주기(사이클)마다 3개·PAM4는 4개의 단계(level)로 나눠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PAM4는 한 사이클마다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을테니 좋은 것 아니냐고 물을 수 있을텐데요. 일종의 '과유불급'이랄까요. PAM4는 다양한 변조가 가능한 대신 외부 간섭 현상에 취약하다는 단점 때문에 오히려 데이터 전송 오류가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GDDR7은 NRZ와 PAM4를 절충한 PAM3를 채택한 것으로도 보이는데요. 실제 삼성의 자료에서도 보면 PAM3의 코딩 효율(Coding Efficiency)은 PAM4 신호 방식을 썼을 때보다 11.5%나 올라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 자료에서도 "PAM3를 쓰면 PAM4에 비해 비트오류율(BER)이 개선돼 1.5배 더 나은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며 "PAM4보다 PAM3 신호 방식이 속도 확장을 더 보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죠. 지금까지 삼성의 LLW와 GDDR7 D램 성능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2편에서는 삼성이 PIM(Processing-In-Memory) 기술을 차세대 메모리에 어떻게 적용하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박재범이 비보잉을, 이정재가 볼 하트를 압구정 한복판에서 한 이유?! [주간 샷샷샷]
서경스타TV·방송 2024.03.09 10:00:00이번 주 눈길 끌었던 연예 현장의 비하인드 샷 대방출! 스타들의 남다른 퍼포먼스에 압구정 일대가 들썩였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압구정점 동측 야외광장에서 구찌의 사바토 데 사르노 데뷔 컬렉션 앙코라 팝업 스토어 오픈 기념 포토콜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앰버서더 이정재, 박재범, 박규영을 비롯해 그룹 트와이스(TWICE) 쯔위와 지효,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성한빈, 방송인 김나영, 배우 이선빈, 조이현, 이호정, 최현욱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재범, “재범이 형! 프리즈!” 다시 돌아온 퍼포먼스 강자 가수 박재범은 다양한 포즈들을 취하다 팬의 “재범이 형, 프리즈!”라는 비보잉 포즈 요청에 주저 없이 비보잉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부드럽게 연계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호정, 패셔니스타는 계절을 앞서가는 법 모델 겸 배우 이호정은 파격적인 백 리스 패션으로 화제를 모았다. 아직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이호정은 뒤가 전부 트인 백 리스를 상의를 착용, 이를 뽐내는 포즈를 취했다. 이정재, 내가 볼 하트를 할 상인가? 배우 이정재는 뜬금없는 볼 하트 요청에 호쾌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올 블랙 수트로 카리스마를 뽐내던 이정재는 취재진의 볼 하트 요청에 당황한 듯하다가도 허리까지 꺾어가며 웃었다. 이내 유쾌하게 웃으며 볼 하트 포즈를 취해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즐겼다. 한편, ‘구찌 앙코라 팝업 스토어’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 -
초교 앞 폭 35m짜리 대형 횡단보도 등장한 ‘이 도시’…“아이들 생명 지켜요”
사회사회일반 2024.03.09 09:43:48폭이 무려 35m로 전국에서 가장 큰 대형 횡단보도가 등장했다. 부산 남구는 9일 대연동 연포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보호구역에 ‘남구형 광폭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설치된 횡단보도는 폭이 35m로 일반 횡단보도 2개 정도를 합친 넓이다. 등·하교 시간 한꺼번에 나오는 학생들이 모두 횡단보도 위에서 안전한 보행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부산에서 광폭 횡단보도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도 가장 폭이 긴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는 이 횡단보도 위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정지선 센서, 정지선 위반차량 표출 전광판, 위험 경고 음성 장치, 보행 안내 방송 시설, 스마트폰 화면 차단 기능 등이 탑재된 교통시설물도 설치했다. 특히 횡단보도의 양 가장자리에는 활주로처럼 경계 표시 조명등을 설치해 야간이나 비가 올 때도 운전자들이 경계를 잘 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폰을 보면서 횡단보도를 걷는 일명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 합성어)’를 막기 위해 횡단보도 인근에 있는 어린이의 스마트폰 화면을 차단하는 장치를 설치한 것도 눈길을 끈다. 남구 관계자는 “관내 다른 어린이보호구역에도 적용해 모든 어린이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
아주대 의대 40명→144명 증원 요청에 교수들 반발…재학생들은 수업 거부
사회사회일반 2024.03.09 09:40:07아주대학교가 최근 교육부에 의대 신입생 정원을 큰 폭으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대학교 의대 교수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대 재학생들 또한 단체로 수업을 거부하면서 대학교 측과 의대 교수 및 학생들 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모양새다. 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대 교수협 비대위) 등에 따르면 아주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의대 입학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104명 늘어난 144명으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의대 교수들은 학교 시설과 커리큘럼 등 여건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늘릴 수 있는 신입생 정원은 최대 6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의대 전체 교수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였는데 그 결과 2025년까지 추가로 수용 가능한 인원은 20명 이내로, 최대 60명의 정원을 받을 수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설문 결과를 최기주 총장에게 전하고 지난 4일 진행된 교육부 수요조사에 이를 반영할 것을 의료원장을 통해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은 최 총장이 자체 설문 결과를 무시하고 의료원장과 재단 사무총장과의 회의를 통해 제시한 것보다 84명이나 많은 인원을 희망 정원으로 제출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비대위는 지난 8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의 외침’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현 입학 정원의 3배가 넘는 정원을 신청한 총장의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교육의 직접적인 책임자인 의대 교수에게 증원 가능한 적정 규모를 물어보는 과정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아주대 의대 재학생들도 비상시국대응위원회(이하 재학생 비대위)를 꾸려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한 상태다. 재학생들은 “학년당 40명의 현 인원도 겨우 수용하는 의대 강의실과 실습실 등에 144명을 수용할 순 없다”며 “(대학이 요청한 입학 정원) 144명은 교육의 질을 고려했다면 나올 수 없는 수”라고 지적했다. -
[속보] 통영 해상 전복어선 실종 9명 중 1명 구조…의식 불명
사회사회일반 2024.03.09 09:37:01통영 전복어선 실종 9명 중 1명 구조…의식 불명 -
금융지주 사외이사 평가 자화자찬…이사회선 '찬성' 몰표
경제·금융금융정책 2024.03.09 09:35:51‘거수기’ 비판을 받는 금융지주 사외이사에 대한 부정 여론이 거세지만 사외이사 내부 평가는 자화자찬 일색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 평가 없이 사외이사들끼리 상호평가를 하는 시스템 탓에 객관성을 갖추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9일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공개한 2023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재임하고 있는 4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30명은 전원 ‘최고 수준’ ‘최우수’ 등의 평가를 받았다. 지주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전문성·기여도 등의 지표를 평가한 결과다. 사외이사별 평가 총평은 “최고 수준의 전문가 면모를 보여줬다” “탁월한 리더십을 갖췄다”와 같은 문구들로 도배됐다. 4대 금융지주은 모두 사외이사 평가 방식이 자기 평가와 동료 평가 방식이다. 사외이사 스스로에게 점수를 주고 다른 사외이사의 활동도 평가하는 식이다. 이사회 사무국이나 직원 평가를 진행하는 곳도 있지만 이사 간 상호 평가 비중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평가 주체부터 객관성을 갖기 어려운 구조인 셈이다. 편향적인 평가 방식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찾아보기 힘들다. 4대 금융지주 모두 외부 평가를 실시하지 않는다.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할 공신력 있는 외부 평가 기관이 없고 내부 자료 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일각에서는 금융지주들이 사외이사들이 소속된 기관에 집행되는 기부금 때문에 이해상충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주들은 사외이사가 소속된 대학이나 학회에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십억 원의 기부금을 낸다. KB금융은 오규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가 회원으로 있는 학회 3곳(한국재무학회·한국파생상품학회·한국증권학회)에 지난해 총 1억7500만 원을 기부했고, 신한금융은 같은기간 윤재원 사외이사가 속한 홍익대와 한국회계기준원에 각각 14억 원, 2억 원을 기부했다. 업권에서는 사외이사들이 객관성을 잃으면서 거수기 오명을 벗지 못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실제로 지난해 열린 이들 금융지주 이사회에 올라온 의결 안건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사외이사는 한 명도 없었다. 경영 실적, 리스크 관리 등 이사회에 보고된 안건도 대부분 ‘특이 의견 없음’으로 무사 통과됐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올해 여성 인사가 대거 발굴되고, 권위 있는 금융계 인사들이 자리를 채웠지만 아쉽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며 “이사회 귄위를 높이기 위해선 외부 평가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
"새벽에 왜 문자 보내"…출장세차원 폭행한 강남 건물주 벌금형
사회사회일반 2024.03.09 09:34:41출장세차원이 새벽에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유로 화가 나 그를 직원과 함께 폭행한 건물주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저녁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식당에서 50대 출장세차원 B씨를 불러 폭행과 욕설을 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았다. 서울 강남 역세권 건물을 보유하고 있는 A씨는 출장세차원인 B씨가 새벽 시간대에 자신의 차 세차를 끝낸 뒤 문자메시지를 보낸 점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당일 직원을 시켜 B씨를 식당으로 부른 A씨는 일단 그를 옆자리에 앉혔다. 그러고서는 “내가 뭐 하는 사람인 줄 알고 새벽에 문자를 보내”라며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툭툭 때리고 옆구리를 쿡쿡 찌르며 욕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B씨가 “다른 고객들에게도 새벽에 문자를 보낸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동석한 건물 주차관리인 C씨가 난데없이 B씨에게 물컵을 집어 던지고 주먹으로 마구 때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막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A씨는 사실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상해의 고의나 그 결과가 없었다고 주장한다”며 “하지만 피해자가 응급실에서 진료받았던 점 등 진료 기록에 비춰보면 생활기능에 장애가 초래됐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A씨는 B씨에게 출장 세차를 직접 의뢰한 또 다른 직원을 상대로는 “다 너 때문이다”라며 귀를 잡아당기는 등 때린 혐의(폭행)로도 기소됐다. 다만 해당 직원과는 합의한 점을 고려해 공소기각 판결을 받았다. 폭행죄는 상해죄와 달리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 처벌하지 않는 반의사불벌죄다. 재판부는 주차비 정산 문제 등으로 시비가 붙어 동료를 삽으로 폭행한 혐의로도 함께 기소된 C씨에게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
안병훈 ‘아널드 파머’ 2R 선두와 3타 차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3.09 09:09:45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9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저스틴 토머스(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안병훈은 아직 PGA 투어 우승이 없지만 올해 6개 대회에 나와 준우승 1회를 포함해 톱 10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다. 선두권에는 공동 1위만 6명인 혼전 양상이 펼쳐졌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스코티 셰플러, 러셀 헨리, 브라이언 하먼,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가 7언더파 137타로 선두 그룹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1타 차 단독 7위에 올랐다. 안병훈도 선두와 3타 차이로 남은 3·4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 경쟁을 벌일 수 있다. 임성재는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17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1오버파 145타로 공동 42위, 3오버파 147타 김주형은 공동 54위다. -
英 2부 배준호, 스토크시티 2월의 선수 뽑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3.09 09:02:37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챔피언십) 스토크시티에서 자리를 잡은 영건 배준호가 구단 서포터스가 선정하는 '2월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스토크시티 구단은 9일(한국 시간) 배준호가 2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스토크시티로 이적한 21세 한국인 배준호가 지난해 11월에 이어 이달의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고 덧붙였다. 배준호는 지난달 10일 블랙번과의 2023~2024시즌 챔피언십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고 25일 카디프시티와의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는 전반 41분 데뷔골을 넣어 2월 한 달 동안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배준호는 이달 2일 미들즈브러와의 35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전반 40분 선제 결승포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
쿼드러플 입지(예정) 지식산업센터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 그랜드 오픈
사회사회이슈 2024.03.09 09:00:00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 투시도DL건설이 시공하고, KT&G(케이티앤지)가 시행하는 지식산업센터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의 분양홍보관이 9일 그랜드 오픈, 본격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최고 18층, 연면적 9만9,168㎡ 규모로 지어지는 지식산업센터다. 쿼드러플 역세권(예정) 입지를 갖춘 DL건설의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디지털 엠파이어’가 적용됐다.이 단지는 입주기업의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 입지여건을 자랑한다. 이에 비즈니스를 위한 최적의 입지여건과 물류, 운송비 절감에 탁월한 교통환경을 갖춘 곳에 들어서는 만큼 지식산업센터로 사옥 마련을 염두에 둔 이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을 전망이다.‘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는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1, 4호선 및 향후 GTX-C노선(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금정역과 동탄~인덕원선 호계역(가칭, 예정)까지 이용이 가능한 쿼드러플 역세권(예정) 입지에 들어선다.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수원역, 평택지제역, 평택역 등의 지역은 물론 가산디지털단지역, 구로역, 용산역, 서울역, 시청역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4호선 이용 시 안산역을 비롯해 정부과천청사역, 사당역, 충무로역 등 주요 경기, 서울권역으로 이동이 쉽다.향후 GTX-C노선(예정)을 이용할 경우엔 이 보다 더 편리한 이동도 가능하다. 현재 GTX-C노선(예정)은 지난 1월 착공,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 가능한 금정역에서 GTX-C노선(예정)을 이용할 경우 금정역에서 양재, 삼성역 등 강남권으로의 이동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노선(예정)이 삼성역, 청량리역 등을 지나는 만큼 GTX-A노선(예정), B노선(예정) 환승역과 연계돼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 시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또 동탄~인덕원선 호계역(가칭, 예정) 이용 시 인덕원에서 동탄까지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과천선,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SRT, GTX-A노선 등으로 환승할 수 있어 수도권 서남부 지역 간 이동 시간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여기에 더해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는 흥안대로, 경수대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교통망과 가까워 서울은 물론 인접 지역인 수원, 의왕, 광명시 등으로의 이동도 수월한 교통의 요충지에 속해 있기도 하다.주변으로는 지식산업센터들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이 위치해 있어 업종 간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에도 안성맞춤이다.‘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 주변에는 LS일렉트릭 본사와 글로벌 R&D 캠퍼스를 비롯해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 등이 위치해 있고 평촌스마트스퀘어, 과천지식정보타운 등으로의 이동도 가능해 이들과 연계된 기업을 꾸리거나 기업, 종사자를 수요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규모로 형성된 주거타운이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를 둘러싸고 있어 직주근접까지 빠지지 않고 확보했다.또한 이 단지는 2023년 9월 기준 부채비율 85% 수준의 양호한 재무 상태를 갖춰 한국기업평가로부터 2022년, 2023년 2년 연속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A-(안정적)’를 취득한 DL건설 시공한다. 또한 KT&G(케이티앤지)의 자체 시행사업으로 최근 확산되고 있는 부동산PF 리스크 여파를 무색하게 만드는 사업의 안정성도 보여줄 전망이다.‘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에는 DL건설만의 다양한 특화설계가 집약된다. 차량 통행이 용이하고 원활한 출입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 등을 비롯해 최고 5.7m의 높은 층고 설계를 통한 개방감이 확보되며,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한 혁신 설계도 적용된다. 또한 휴게데크, 테라스, 옥상정원 등도 적용될 예정이다.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는 부동산 규제와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으며 취득세, 재산세 등 세금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건비, 건축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시장 상황을 역주행 하는 3.3㎡당 평균 1,100만원대의 경쟁력 있는 분양가격과 계약금 10%,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의 혜택이 제공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옥을 마련하고, 투자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최적의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의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서초구 코스트코 양재점 건너편에 마련돼 있다. 또한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LS타워 건너편에 위치한 호계 데시앙플렉스에서도 사전 방문 예약제로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
사용할 땐 '원터치' 전자제품, 분해는 '한땀 한땀'…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 가보니[지구용]
사회사회일반 2024.03.09 09:00:00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고 전자렌지로 밥을 데워 먹고 스마트폰과 노트북으로 업무를 하고 여가 시간엔 태블릿으로 유튜브를 보고, 더우면 손풍기를 꺼내고 추우면 전자 난로를 꺼내고. 우리는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많은 전자 제품에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런 작은 전자제품 버릴 때마다 어떻게 버려야 할지, 버려진 뒤엔 어떻게 처리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중소형 전자제품의 처리는 지역자치단체별로 다르지만 서울시의 경우 별도의 회수 및 처리 시설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 25개 자치구의 중소형 전자 폐기물이 모이는 곳,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 위치한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이하 SR센터)입니다. 손풍기, 안마기 버리면 어디로 가나 했더니…"여기 다 모였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등 조그만한 가전제품 안에는 알루미늄과 구리, 코발트 심지어는 금과 은 등의 귀금속도 들어있습니다. 2020 일본 도쿄 올림픽에서는 폐가전에서 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 메달을 만들기도 했죠. 그저 버려질 운명이었던 귀중한 자원을 활용할 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노다지가 따로없을텐데요. 그래서 폐가전제품 재활용을 ‘도시광산업’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문제는 자원이 각 제품마다 너무 조금씩 들어있는데다 분리해 내기가 어렵다는 점.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2009년 서울시가 설립한 곳이 바로 SR센터입니다. 자원을 순환시켜 환경도 보호하고 이렇게 번 수익으로 취약 계층을 고용하고 있죠. 2009년 6월부터 서울시 내 소형 폐가전 배출 수수료가 전면 폐지된 것도 바로 SR센터 설립의 영향입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SR센터에서 처리한 자원은 소형가전 3931톤, 휴대폰은 7000대에 달합니다. 자원순환실천플랫폼에 따르면 폐가전 100㎏을 재활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 34㎏을 줄일 수 있고, 이는 소나무 다섯 그루를 심는 것과 효과가 비슷하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양인지 짐작이 가시죠? SR센터 현장으로 가기 전에, SR센터가 만들어진 배경을 짚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전자폐기물 관리가 강화된 건 유럽연합(EU)에서 2005년부터 시행한 WEEE(전기 및 전자제품 폐기물지침·Wast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영향이 큰데요. WEEE는 EU가 전자 제품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수거·관리하기 위해 시행한 제도입니다. 유럽에 유통되는 전자제품이라면 WEEE 인증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기준 불만족시 EU 국가별로 규정한 페널티를 부담해야 하죠. 이 인증을 받기 위해선 품목별 재활용율 및 재생율 목표 설정, 재활용 정보 보고 의무화, 회원국별 전자폐기물 회수율 목표 설정 등을 공개해야 합니다. 버려진 다음은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우리가 버린 중소형 폐가전이 SR센터에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중소형 폐가전이란 어떤 것들을 포함할까요? 냉매가 들어있어 별도의 처리가 필요한 냉장고와 에어컨, 세탁기 등을 제외하고 웬만한 가전기기나 전자제품은 모두 중소형 폐가전이라 생각하면 쉽습니다. 전기로 돌아가는 일상 용품 대부분이 여기에 들어가겠죠. 물론 SR센터라고 모든 중소형가전을 처리하는 건 아닌데요. 대표적으로 옥장판과 같은 전기매트류는 수거나 처리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은 내부의 전선과 매트가 딱 붙어있어 분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부피와 들어가는 수고 대비 재활용할만한 가치가 적어서 현재는 재활용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기매트 뿐 아니라 이렇듯 분해가 어려워 재활용이 안되는 제품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디자인을 위해 나사 등을 보이지 않게 감춰 처리하거나 타사와 다른 별도의 독특한 나사를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나 해체하는 어려움도 커졌다고. 제조사에서 잘 만드는 법 뿐 아니라 잘 버려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SR센터에서 중소형 폐가전을 처리하는 절차는 이렇습니다. 각 지자체에서 모아온 중소형 폐가전이 센터에 도착하면 우선 야외에서 분류 작업을 진행합니다. 유용한 자원이 많이 들어있어서 완전 분해가 필요한 제품끼리, 또는 바로 파쇄해야할 제품 등으로 분류합니다. 여기서 완전 분해가 필요한 제품은 위 사진 속 모습과 같이 전동 드릴 등 장비를 활용해 작업자들이 그야말로 한 땀 한 땀 분해합니다. 전선이나 회로 기판, 구리, 고철 등 자원별로 분류해 전문 재활용·재생 업체에 판매하면 SR센터의 업무는 끝이 납니다. ◇중소형폐가전 어떻게 버리면 될까? 1. 각 주민센터에 설치된 소형 폐가전 수거함에 배출. : 수거함이 없는 주민센터도 있으니 전화 확인 필요. 2. 각 구청 청소행정과에 전화해 수거 신청. 3. 각 구청 홈페이지 대형폐가전 수거신청 페이지 참조. : 대형폐가전 수거 신청 페이지에 소형폐가전 배출 방법도 안내돼 있는 경우 많음. 4. 아파트의 경우 분리배출장에 모아두면 단지 차원에서 처리하는 경우도. : 이 역시 단지마다 방침이 다르므로 확인 필요. 5. 버리는 중소형 폐가전이 5개 이상일 경우 폐가전 방문수거 배출예약 시스템에서 온라인 또는 유선 신청. 편리한 무선 제품이 늘어나면서 생긴 일 시대가 변화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가전제품도 달라집니다. SR센터에 따르면 최근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무선 전자 제품의 증가라고. 무선 전자 제품의 경우 제품 내에 배터리가 들어있어 해체나 압축 등 처리하는 과정에서 종종 폭발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요즘 들어 재활용 센터에서 화재가 전보다 자주 발생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라고. 작업자 분들의 작업 안전도가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또 한 가지 변화는 바로 초소형 가전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생각해보면 책상에 놓는 작은 가습기나 여름철 필수품인 손풍기,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라는 전자 안마기도 모두 전자 제품입니다. 그리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쓰레기통이나 높이가 조절되는 책상처럼 과거에는 아날로그였던 물건들이 점차 자동화 되면서 새롭게 생겨나는 전자 폐기물들이 늘고 있다고. 이런 작은 폐기물들의 문제는 처리가 번거롭다는 것도 있지만 크기가 작다보니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적절한 처리 없이 버려지는 전자 폐기물은 당연히 토양 오염 등 환경 파괴로 연결되고요. SR센터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폐가전 제품과 일일이 손으로 하나하나 폐기물을 분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채라는 좋은 대체재가 멀쩡히 있는데 난 왜 손풍기를 샀을까?' '전기로 문을 여닫는 쓰레기통이 정말로 우리 삶에 필수 불가결한 것인가?'하는 생각 등등. 전자제품이 없다면 지금 이 글도 이렇게 편하게 쓰지 못하겠지만, 없어도 지장 없는 부분이 있는지 돌아보는 계기였습니다. 지금 당장 줄일 수 있는 전자 제품, 혹은 훌륭한 대체재가 있는 전자 제품, 용사님도 한 번쯤 떠올려보시면 어떨까요? 지구용레터 구독하기 이 기사는 환경을 생각하는 뉴스레터 ‘지구용’에 게재돼 있습니다. 쉽지만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지구 사랑법을 전해드려요. 제로웨이스트·동물권·플라스틱프리·비건·기후변화 등 다양한 소식을 메일로 전해드릴게요. 구독 링크와 아카이브는→https://url.kr/use4us -
다주택자의 양도소득 중과세와 세금 환급[도와줘요 부동산세금]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3.09 09:00:00요즘 세무사 업계가 떠들썩하다. 그 이유는 다주택자의 주택 양도로 인해 양도소득세가 중과되어 과도한 세금을 납부한 납세자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생겼기 때문이다. 희망의 불씨로 인해 2009년 3월 16일부터 2012년 12월 31일 사이에 취득한 주택을 매각한 뒤 다주택자의 양도로 보아 세금을 신고 및 납부한 납세자들은 납부한 세금을 환급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다음의 부칙(이하 “쟁점부칙”)이 도화선이 되었다. 부칙이란 법률의 끝에 붙여 경과규정 및 시행기일 등을 정하여 놓은 것으로서 위 부칙에는 2009년 3월 16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취득한 자산을 양도함으로써 발생하는 소득에 대하여는 일반세율을 적용하는 것임을 명기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세관청은 2009년 3월 16일부터 2012년 12월 31일 사이에 취득한 주택의 경우에도 다주택자가 매각하는 경우 양도소득세 중과세규정을 적용하였고, 이에 특정 납세자가 부당하다며 불복 및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납세자는 법률의 개정 시에 종전 법률 부칙의 경과규정을 개정하거나 삭제하는 명시적인 조치가 없다면 개정 법률에 다시 경과규정을 두지 않았다고 하여도 부칙의 경과규정이 당연히 실효되는 것은 아니므로(대법원 2002. 7. 26. 선고, 2001두11168 판결 참조) 쟁점 부칙이 삭제되지 않고 살아 있는 한 쟁점부칙의 적용은 응당 타당하다고 주장하였다. 반면 과세관청은 쟁점부칙은 과거의 다주택자 중과세 규정에 적용되는 것이며, 해당 법령은 삭제된 뒤 현재 새로운 법령에 따라 다주택자 중과세 규정이 적용되고 있으니 이미 과거 법에 적용되는 해당 부칙은 효력을 잃었다고 주장하였다. 법원은 1심(수원지방법원2021구단15087, 2022.08.24)과 2심(수원고등법원2022누13943, 2023.06.21)에서 모두 납세자의 손을 들어주었다. 법원은 쟁점 부칙조항은 효력이 유지되는 기간 내지 적용기한을 정하고 있지 않은 점, 소득세법을 개정하면서 쟁점부칙을 삭제하거나 적용 범위를 제한하는 경과규정을 두는 등 명시적인 조치가 없었던 점, 부칙의 적용대상이 되는 법이 개정으로 삭제되었다고 하여 쟁점부칙조항도 그와 운명을 같이하여 당연히 실효되었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으로 보아 쟁점 부칙이 현재까지 존속하고 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하였다. 법원의 판결에 발 맞춰 기획재정부는 판례의 태도와 동일한 다음의 해석을 생성하였다. 기획재정부의 해석으로 인해 과세관청이 2023년 12월 26일 이후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에 대해 과세하는 경우 2009년 3월 16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의 기간 중 취득한 주택에 대해서는 중과세를 적용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의 두 가지의 사례에 대해 납세자가 어떻게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2009년 3월 16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의 기간 중 취득한 주택을 매각하면서 양도소득세 중과세를 적용하여 “자진 신고한 경우” 법정신고기한이 지난 후 5년 이내에 관할 세무서장에게 경정청구를 제기하여 과다 납부한 세액을 환급 받을 수 있다. 반면 2009년 3월 16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의 기간 중 취득한 주택을 매각에 따라 세액의 과소신고 등을 원인으로 과세관청으로부터 “고지서” 등을 받은 경우 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90일이 지나지 않은 경우라면 불복 절차를 거쳐 과세된 세액을 정정할 수 있다. 또한 이미 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90일이 도과된 경우라면 고충민원의 제기를 통해 납세자보호위원회의 심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고충민원의 경우 쟁점내용이 법령사항 등에 관한 것으로 법령에 위배되었음이 명백해야 하는 등의 요건이 충족되어야 하므로 위의 두 가지 방법에 비해 과다 납부한 세금의 환급 가능성이 다소 낮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전 정권에서 주택시장 안정화를 기치로 2017년 8월 2일부터 총 19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면서 시장은 혼돈의 도가니에 빠지게 되었다. 당시 양포(양도소득세를 포기한)세무사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던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많은 세법의 개정이 있었고, 그 또한 합리적이지 않았는지 알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법이라도 급하게 만들어서는 안되며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연구가 뒤따라 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늦은 때라는 것은 없다. 잘못 되었다면 지금 바로 잡으면 된다. 위와 같은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꼭 능력 있는 세무사를 찾아가 권리를 구제 받길 바란다. ※[도와줘요 부동산세금]은 세무 전문가들이 부동산과 관련한 세금 이슈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이메일 문의(diver@@sedaily.com)를 주시면 다수의 질문이 나오는 사례 중에 채택해 전문가들의 답변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호반건설, 공원품은 ‘호반써밋 파크에디션’ 분양마감 임박
사회사회이슈 2024.03.09 09:00:00호반건설이 인천 연희공원 내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의 분양 완료가 임박했다. 호반건설이 공급하는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은 지하2층~지상34층, 10개동, 전용 84~99㎡ 총 1,37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 84㎡A 607가구 ▲ 84㎡B 52가구 ▲ 84㎡C 268가구 ▲99㎡ 443가구로 전 가구가 희소가치가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이 단지는 인천 청라국제도시 바로 옆에 위치해 주거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청라호수공원 등이 이용 가능하며, 스타필드 청라점(예정), 코스트코 청라점(예정), 청라 의료복합타운(예정) 등도 예정되어 있다.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 이용이 수월하며, 7호선 청라 연장선(석남역~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 제3 연륙교(공사중), GTX D·E 노선 발표 등도 계획되어 있어 광역 교통망을 형성하게 된다.정부는 지난달 25일 GTX 기존 노선의 연장과 신설안을 포함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GTX 기존 노선을 연장하고 D·E·F 신규 노선을 신설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GTX D·E·F 신설 노선은 2025년 상반기 수립하는 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며, 속도감 있는 사업을 위해 구간별 개통을 추진한다.업계에서는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가 위치한 인천 서부권을 GTX 수혜지로 주목하고 있다. 인천 서부권역은 인천공항역과 김포 장기역을 출발하는 GTX-D Y자 노선과 인천공항역을 출발해 남양주까지 운행하는 GTX-E 노선까지 두 개의 신설노선이 지나게 된다. GTX-D·E를 이용하면 인천공항에서 강남까지도 진입이 가능해 영종, 청라, 계양 등 인천 서부권의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부지 중 녹지 70%는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 채납하고 30%는 민간 사업자가 아파트 등으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공원 안에 단지가 위치해 조망은 물론 산책과 휴식을 즐기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은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로 공원 조망권을 살렸으며,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전용 84㎡타입은 주방 팬트리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99㎡타입은 드레스룸, 수납장 일체형 파우더장, 알파룸 등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커뮤니티시설에는 피트니스클럽, GX룸, 실내골프연습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1인독서실, 독서실, 작은도서관, 주민회의실, 키즈클럽,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마련돼 입주민들의 건강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돕는다. 또한 연희공원 산책로와 바로 연결되어 도심 속에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은 계약자들의 자금부담을 덜기 위해 계약금 분납제(1차 계약금 1,000만원)와 중도금 이자 지원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지원한다. 계약금 3회 분납과 함께 중도금 대출 금리가 4% 이상일 경우 최대 1.5%의 이자를 지원하는 혜택을 적용해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췄다.호반건설의 호반써밋 파크에디션의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청라동 일원에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26년 12월이다. -
과학 발전·예술 융합 창업 페스티벌 경남 개최[경남 톡톡]
사회전국 2024.03.09 09:00:00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인 ‘GSAT 2024’가 4월 1일부터 3일까지 경남 창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GSAT는 경남(G)이 과학발전(S)과 문화예술(A) 융합으로 글로벌 기술(T) 창업 활성화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았다. 경남도는 콘텐츠 산업 등 비제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고자 ‘GSAT 2024’를 추진한다. 행사는 기조연설·강연·토크콘서트, 스타트업 캠프, 개방형 혁신·전시, 창업 경진대회, 문화콘텐츠 특별관 운영 등으로 크게 구분한다. 기조연설은 미 항공우주학회(AIAA) 연구원, 미 항공우주국(NASA) 자문위원을 역임한 우주항공 로봇분야 전문가 데이비드 민델(David A. Mindell) MIT 항공우주학과 교수 한다. 주제별 강연에는 미국 보잉사 한국기술연구소장 딜런 존스(Dylan Jones), 국제 학술지 네이처와 사이언스 편집장 출신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의사 CEO 50인 중 한 명인 미국 보건정책 권위자 리드 턱슨(Reed Tuckson) 등이 참석한다. 토크콘서트에는 100만 구독자 유튜버 궤도, 자원재생 창업기업을 운영 중인 개그맨 장동민 등이 나선다. 창업에 첫발을 내딛는 지역 청년·청소년도 만날 수 있다. ‘Youth 스타트업 캠프’로, 지역 14개 대학 창업동아리, 지역 18개 고교 창업동아리가 캠프에 참여해 창업문화를 경험한다. 동아특수금속·삼성중공업·두산에너빌리티·티아이씨·한화오션·로만시스·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경남권 대·중견기업은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로 다양한 신기술을 소개하고, 창업기업들과 협업과제를 찾는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20개 팀은 창업 경진대회 ‘G-스타트업 컨버전스 리그’를 벌인다. 행사 기간 열리는 본선 경영에서는 4개 팀을 최종 선정해 최대 2000만원 상금과 앙코르 현장 발표 기회를 준다. 또 대중견기업, 스타트업과 협업 기회도 제공한다. 개방형 혁신·전시에는 140여 개 기업과 참여한다. ‘세계 최초·최고 기술과의 만남’을 통해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 간 상생 발전을 이끄는 장이다. 개방형 혁신은 기술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갖춘 지역 소재 대중견기업에서 협업과제를 제시하고 수요에 맞는 창업기업들이 이에 대응해 양자 간 기술개발과 판로개척 등 다양한 협업을 이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 유망 창업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술과 서비스를 전시하고 지역 내 다양한 창업 수요와 연결을 도모한다. 이밖에 주력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이 더딘 웹 기반 콘텐츠 산업 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고자 문화콘텐츠 특별관을 운영한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드론 체험, 굿즈·캐릭터 제작 체험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운영해 콘텐츠 분야 창업 관심을 높이고 자본유입도 유도할 예정이다. 이재훈 경남도 창업지원단장은 “‘2024년 창업문화 확산의 해’를 상징하는 이번 행사는 ‘최초, 최고’의 개념들을 행사 곳곳에 녹여 기존 창업 행사와 차별화를 도모했다”며, “이번 행사가 글로벌 창업생태계를 연결해 지역 역량을 높이고 지역 창업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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