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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물에 떠 있다"…세종 조치원읍 저수지서 영아 시신 발견
사회사회일반 2024.08.16 08:18:01세종시의 한 저수지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세종 북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30분께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저수지에서 '아기 시신이 떠 있다'는 인근 주민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후 강직이 진행된 영아 시신을 인양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시신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숨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재·안병훈, PGA PO 1차전 1라운드 공동 28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16 08:16:01임성재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선전했다. 임성재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쳐 6언더파 단독 1위 크리스 커크(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28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역시 1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플레이오프 3개 대회 가운데 1차전이다.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이 출전하며 이 대회를 마친 뒤 상위 50명이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나간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 9위, 안병훈은 12위로 1차전을 시작해 2차전 진출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단독 선두 커크는 205야드 14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첫날 단독 1위에 올랐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 마티외 파봉(프랑스)이 나란히 5언더파 65타를 쳐내 1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1차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세계 랭킹 1위이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올해 메이저 2승을 거둔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함께 4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븐파 공동 43위, 김주형은 1오버파 공동 58위다. 페덱스컵 순위에서 김시우는 38위, 김주형은 43위에 올라 있어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2차전 출전 여부가 가려진다. -
‘제15회 INK 콘서트’ 다음 달 7일 문학경기장 주경기장 개최
사회전국 2024.08.16 08:14:06‘제15회 INK 콘서트(Incheon K-POP Concert)’가 9월 7일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콘서트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온 인천 대표적인 K-POP 축제다. 매년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아오는 국내 최고의 한류 콘서트로 자리 잡고 있다. 콘서트에는 국내외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RIIZE(라이즈), ITZY(있지), tripleS(트리플에스), 8TURN(에잇턴), TIOT(티아이오티), UNIS(유니스), Yves(이브), POW(파우), VVUP(비비업) 등 국내 정상급 K-POP 아티스트 9개 팀이 출연하며, Yves(이브)와 POW(파우)의 현빈이 MC를 맡아 진행한다. 공연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유튜브 ‘ALL THE K-POP’ 채널로 생중계되며, 추후 NAVER TV ‘ALL THE K-POP’ 채널에서 인기 클립 영상을 볼 수 있다. 또한 MBC M 채널에서 국내 전역 TV 재방송도 예정돼 있다. 또한 일부 출연진(POW, TIOT)과의 ‘미니 팬 미팅’이 예정돼 있어, 관객들이 K-POP 스타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할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행사 참여 방법은 추후 홈페이지에서 공지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K-POP 플레이 그라운드’가 마련돼, 스우파 우승팀 ‘홀리뱅’의 ‘K-POP 랜덤 플레이 댄스’와 혼합현실(MR) 콘텐츠 체험 ‘K-컬처 팝업 스토어’를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회용품 쓰레기를 절감하고자 행사장 내 식음료 존에 다회용기를 최초로 도입해 환경친화적인 INK 콘서트를 목표로 한다. INK 콘서트 티켓은 티켓링크에서 1인 2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티켓은 무료이다. 단, 구매 수수료 및 배송료는 예매자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외국인 관광객은 INK 콘서트 공식홈페이지에서 개별 신청하면 된다. 출연진과 프로그램, 티켓예매 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INK 콘서트 공식홈페이지애서 확인할 수 있으며, INK 콘서트 티켓 관련 문의는 티켓링크로 문의하면 된다. -
세계청소년문화재단, ‘대교국제조형심포지엄’ 작품 전시회
사회사회일반 2024.08.16 08:12:31세계청소년문화재단은 오는 2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2024 대교국제조형심포지엄’ 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교국제조형심포지엄은 세계청소년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이 2000년부터 조형예술 분야 신예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시행하는 문화예술 후원 사업이다. 올해에는 튀르키예에서 초청된 작가를 포함해 총 12명이 참여 작가로 선발됐다. 보조 작가를 포함한 총 24명의 작가들은 지난 7월 22일부터 17박 18일간 충남대학교에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창작 활동을 진행했다. 최종 완성된 작품들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대교국제조형심포지엄의 역대 작가 작품 총 10점도 함께 전시돼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
울산시, 지능형교통체계 보강…교통량에 따라 실시간 신호제어
사회전국 2024.08.16 08:12:06울산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보강과 확장 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신호대기 시간 단축 등 교통서비스 개선이 기대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복로터리 평면 교차로 전환에 따른 실시간 신호제어체계 도입과 자율주행, 통신 연결 차량(커넥티드카) 등 미래교통 환경변화에 대응한 기반 확대 등을 위해 추진됐다. 울산시에 따르면 사업에는 총 27억 1400만 원이 투입됐으며 8개월간의 사업기간을 거쳐 올해 7월 말 준공됐다. 울산의 교통체계를 첨단화하기 위해 주요 교통지점에 감시카메라 14곳, 교통신호잔여시간제공(CVIB) 120곳, 지능형 교차로 10곳, 차량검지시스템(VDS) 17곳을 새로 설치했다. 특히 무거동 옥현사거리에는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한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교통량에 따라 실시간으로 신호제어가 가능토록 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에 각 방향별로 신호대기 시간이 약 10~30초 정도 단축돼 운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통시스템을 확대해 울산시가 세계적인 미래형 교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교통관리센터가 생긴 지난 2005년부터 약 20년간 총 478억 원을 투입해 지능형교통체계(ITS)를 보강 및 확장해 오고 있다. -
'급노화' 인생에 두 번 온다…OO세에 한 번, 60세에 또 한 번
문화·스포츠문화 2024.08.16 08:11:01인간의 신체가 44세와 60세 등 두 차례에 걸쳐 급격히 노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은 25∼75세 자원자 108명에게 1∼7년 동안 혈액과 대변 , 피부·구강·코에서 면봉으로 채취한 표본을 정기적으로 받아 노화 진행 경과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13만5천개의 다양한 분자(RNA, 단백질, 대사 산물)와 미생물(자원자의 장과 피부에 서식하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균류)을 추적했다. 대부분의 분자와 미생물의 양은 점진적이거나 연대순으로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40대 중반과 60대 초반일 때 분자와 미생물이 크게 변화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40대 중반의 신체 변화와 관련해 애초엔 여성의 폐경기 전후 변화 탓에 전체 그룹의 결과가 왜곡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추적 결과 40대 중반의 남성에게도 비슷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중반에 급격한 변화를 보인 것은 주로 심혈관 질환이나 카페인·알코올·지방질 대사 능력과 관련된 분자였다. 60대 초반에는 면역 조절, 탄수화물 대사, 신장 기능에 관련된 분자 변화가 관찰됐다. 피부와 근육 노화 관련 분자는 두 시기 모두에서 변화를 보였다. 앞서 78세 전후로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 대상자는 75세가 최고령자여서 이 선행 연구의 결과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스탠퍼드대 유전학자 마이클 스나이더 교수는 "우리는 시간이 따라 점진적으로 변화하는 게 아니라 몇 번의 극적인 변화를 겪는다"며 "40대 중반은 60대 초반과 마찬가지로 극적인 변화의 시기"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런 분자 변화 중 일부는 생활 습관이나 행동 요인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알코올 대사 기능의 변화는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인 40대 중반에 음주량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나이더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가 어느 시기에 운동량을 늘려야 하는지도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아직 건강할 때 생활 방식을 바꿔야 한다"라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 실렸다. -
부산시 감염취약시설 현장컨설팅 85% 만족
사회전국 2024.08.16 08:10:52부산시는 올해 상반기 추진한 ‘감염취약시설 맞춤형 현장컨설팅 사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만족도가 85%를 기록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와 보건소 감염병전담팀, 공공보건의료사업 책임의료기관인 부산대학교병원과 부산의료원의 감염관리 실무자로 구성된 ’현장컨설팅단‘이 감염취약시설을 직접 방문해 감염관리 운영체계 전반에 대한 맞춤형 현장컨설팅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부산은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높고 감염취약시설의 수가 전국 최다 수준인 만큼,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조사에서 컨설팅 내용과 실용성에 대한 만족도는 82%, 컨설팅 후 감염관리 수준 향상 정도는 78%로 나타났다. 컨설팅단의 전문성 및 전달력에 대한 만족도는 82%, 향후 컨설팅 재신청 의사는 70% 이상이었다. 시는 올해 상반기 감염취약시설 19곳을 방문해 맞춤형 현장컨설팅을 진행했다. 컨설팅 이후에는 관할 보건소가 재방문해 개선사항 여부를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와 상시 소통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의료기관에 비해 감염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 있는 노인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현장컨설팅을 진행한 데 이어 시설 내 감염관리 종사자 교육도 함께 실시해 실질적 감염관리 역량을 높일 기회를 제공했다. 시는 이번 만족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9월 보건소 감염병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 위주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10월에는 부산대학교병원, 부산의료원과 협력해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감염취약시설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현장 매뉴얼을 개발해 배포할 계획”이라며 “현장컨설팅 사업 등에 참여하는 적극적 의지가 있는 시설에 재정적 지원을 포함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슈퍼레이스, 시즌 마지막 나이트 레이스 연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16 08:00:49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인제 나이트 레이스가 24일 강원 인제군의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진다. 올 시즌 마지막 썸머 시즌(SUMMER SEASON)이다. 썸머 시즌은 무더운 여름 날씨를 피하고자 6월부터 8월까지 모든 레이스를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하는 일정이다. 올 시즌 처음 선보였지만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첫 번째 나이트 레이스(4라운드)에는 악천후 속에서도 9410명의 관람객이 서킷을 방문했고 이어진 두 번째 대회(5라운드)에는 3만 1558명의 관람객이 입장해 단일 기준 최다 관중 수를 갱신했다. 관람객 데이터를 살펴보면 특히 2534세대의 구매 비율이 기존 라운드보다 약 10% 넘게 증가한 수치를 보이며 젊은 세대에게 잘 어필된 것으로 파악된다. 흥행몰이에 선수와 감독도 반색했다. 5라운드 우승자 김중군(서한 GP)은 “수많은 관람객 앞에서 승리를 거머쥐는 건 모두의 꿈이다. 슈퍼레이스에서 많은 팬 앞에 서면서 프로 스포츠라는 것을 한 번 더 상기하게 됐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포디움 정상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이뤄내서 기쁘다”고 말했다. 올 시즌 5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박종임 서한 GP 감독은 “팀 입장에서 썸머 시즌이 부담되기도 하지만 많은 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레이스를 하면 힘들지 않다”고 했다. 다양한 즐길 거리가 붐비는 브랜드 홍보관에도 활기가 돌았다. 지난 라운드에 넥센타이어, 미쉐린, 감자 아일랜드 등 14개 파트너사가 슈퍼레이스 대회장에 홍보 부스를 차려 수많은 관람객과 만났다. 이번 6라운드에도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준비가 한창이다. 토요타코리아, 도이치모터스, CGV 등이 브랜드 홍보관을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썸머 시즌의 마지막 경기인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6라운드 티켓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 예매를 받고 있다. 관람석 오픈 시간은 오후 3시부터이며 보다 자세한 일정은 슈퍼레이스 공식 홈페이지 또는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아동이 가장 살기 좋은 부산’…어린이 박람회 개최
사회전국 2024.08.16 07:54:22‘아동이 가장 살기 좋은 부산’을 주제로 다루는 ‘부산 어린이 박람회’가 16일부터 이틀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전시관은 아동친화 체험관과 교육관, 농산어촌 체험관, 안전 체험관, 안전먹거리 체험관, 건강증진체험관, 게임놀이 체험관, 문화예술 체험관 등으로 운영된다. 애니메이션 음악공연과 발달장애인 앙상블 공연, 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부산시는 이번 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리는 만큼 시가 추진 중인 아동 관련 시책을 홍보하고 체험할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아동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이를 아동이 살기좋은 도시 조성 시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부산은 지난 7월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실시한 ‘2024 한국아동의 삶의 질 연구’에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아동 삶의 질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박람회는 어린이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등이 후원한다. 앞서 매년 대한민국 어린이 박람회를 개최해 오고 있는 어린이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올해 최초로 부산에서 시도 단위 어린이박람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
김아림, LPGA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 첫날 1타 차 공동 2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8.16 07:52:49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공동 2위에 올라 올 시즌 첫 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김아림은 16일(한국 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 이민지(호주·5언더파)에 1타 차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 도중 악천후로 인해 경기가 중단돼 다른 선수들의 결과를 봐야겠지만 2라운드를 선두권에서 출발할 가능성이 높다. 김아림은 2020년 US 여자오픈 우승 이후 LPGA 투어에 진출했지만 추가 승수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2021년 BMW 챔피언십과 2023년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이날 김아림은 전반홀에 버디 2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2개를 범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홀 들어 침착한 플레이로 버디 4개를 떨어뜨리며 순식간에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아림은 "힘든 하루였다. 골프가 쉬울 땐 한없이 쉽고, 어려울 땐 말도 못하게 어렵다. 오로지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선두 이민지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민지는 LPGA 투어에서 10승을 올렸지만 올 시즌 우승이 없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이 2언더파 공동 10위, 고진영은 1언더파 공동 22위다.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2오버파 공동 62위로 부진했다. -
‘황인범 결승골 도움’ 즈베즈다, 3연승 선두 질주…설영우 풀타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8.16 07:46:45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는 ‘코리안 듀오’ 황인범, 설영우가 각각 시즌 4호 도움과 풀타임 활약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황인범은 16일(한국 시간) 세르비아 판체보의 믈라도스트 경기장에서 열린 추카리츠키와의 2024~20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1대0으로 앞서던 전반 17분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단한 설영우는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풀타임 뛰며 주전 왼쪽 풀백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날 황인범은 피타 올라잉카에게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올라잉카가 페널티아크 왼쪽까지 드리블한 뒤 강한 슈팅으로 2대0을 만들었다. 즈베즈다가 4대1로 이기면서 황인범은 결승골 도움을 올리게 됐다. 황인범은 시즌 4호 도움으로 지난 시즌 도움 기록(4개)과 벌써 동률을 이뤘다. 즈베즈다는 전반전 올라잉카의 선제골(전15분), 결승골과 후반전 삼부 시소코(후32분), 루카 일리치(후44분)의 추가골을 엮어 대승했다. 추격골은 후반 24분 비니시우스 멜루에게 내줬다. 이로써 개막 5경기 무패, 최근 3연승을 내달린 즈베즈다는 리그 단독 선두(승점 13·4승 1무)로 올라섰다. -
우리은행, 사모펀드 출자 선두…4년새 3배 커졌다[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4.08.16 07:30:00주요 시중은행 중 사모펀드(PEF) 출자를 가장 많이 하는 곳은 우리은행으로 나타났다. 4년 전만 해도 우리은행의 PEF 출자잔액은 2조 원대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 기준 7조 원까지 불어났다. 다만 급격히 커진 외형에 비해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16일 서울경제신문이 금융감독원에서 입수한 ‘은행 PEF 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말 기준 PEF 출자잔액이 7조 8591억 원으로 주요 시중은행 5곳 중 가장 많았다. 반면 투자 수익(올 상반기)은 1260억 원으로 5곳 중 4위에 불과했다. 수익률(출자잔액 대비)로 보면 1.60%로 5곳 중 가장 낮았다. 의욕적으로 PEF 출자를 늘렸지만 성과는 미진했던 셈이다. 4년 전인 2020년 상반기(2조 2006억 원)만 해도 우리은행의 PEF 출자잔액은 주요 시중은행 중 가장 적었다. 그러다 2021년 상반기(3조 2982억 원), 2022년 상반기(4조 9634억 원), 2023년 상반기(6조 2639억 원) 등 매해 출자잔액이 1조 원 이상 급격히 불어났다. 2022년 이후 우리은행은 시중은행 5곳 중 PEF 출자잔액 1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우리은행이 PEF 출자 규모를 매년 늘려온 건 타 은행 대비 비은행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타 금융지주의 경우 주력 계열사인 은행 뿐 아니라 증권·자산운용·카드·캐피탈·저축은행 등을 통해 PEF에 출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금융지주는 은행의 이익 기여도가 90%에 달하면서 PEF 출자도 은행이 도맡고 있다는 평가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계열사의 PEF 출자액을 모두 합친 지주사 단위로 보면 순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PEF 출자잔액 규모 대비 수익성은 아쉽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의 반기 기준 수익률(투자잔액 대비)은 2022년 하반기(-0.55%), 2023년 상반기(1.55%), 2023년 하반기(1.04%), 올 상반기(1.60%) 등 손실을 보거나 1% 초중반에 머무르는데 그쳤다. 채권이나 예금 이자 보다 못한 수익률을 낸 것이다. 다만 이를 겉으로 보이는 수치만으로 따지기는 무리란 시각도 있다. 금융사의 PEF 출자가 인수금융 등 IB 영업으로도 연결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그 이유다. 서울경제신문이 집계한 올 상반기 인수금융·리파이낸싱 리그테이블 결과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0건(9325억 원)을 주선해 삼성증권, 하나은행, KB증권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우리은행 다음으로 PEF 출자잔액이 많은 곳은 국민은행이다. 올 상반기 기준 출자잔액은 6조 2176억 원이고, 이 기간 투자수익은 1676억 원이다. 수익률은 2.70%다. 신한은행(5조 7627억 원·1082억 원·1.88%), 하나은행(5조 7388억 원·1522억 원·2.65%), 농협은행(4조 5942억 원·1343억 원·2.9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주요 시중은행의 PEF 투자잔액은 매해 증가 추세다. 시중은행 5곳의 올 상반기 PEF 투자잔액은 30조 1725억 원이다. 4년 전인 2020년 상반기(15조 1747억 원)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 PEF 총 약정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이 기간 17%에서 20%까지 3% 포인트 이상 늘었다. 은행 뿐 아니라 금융지주 계열사의 PEF 출자액까지 합칠 경우 이 비율은 3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사모펀드 규모가 136조 원까지 커지며 이들의 인수합병(M&A)에 따른 인수금융, 포트폴리오 기업의 리파이낸싱 수요 등 금융권과 접점이 더 커지고 있다”며 “금융사들도 IB 영업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출자를 늘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북미 매출 1조 눈앞에 둔 HD현대일렉…변압기 이어 회전기 공략 [biz-플러스]
산업산업일반 2024.08.16 07:28:16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시장을 접수한 변압기에 이어 회사의 또 다른 주력 제품인 회전기기 세일즈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의 ‘전동화’ 수요를 적극 공략해 현지에서만 매출 1조 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이달 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TPS 2024’에 참석해 고·저압 전동기 등 회전기 제품을 전시한다. 이 전시회는 전 세계 300여 개 회전 기계 기업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업계 트렌드를 교류하는 행사다. HD현대일렉트릭은 7월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전기 장치 산업 전시회인 ‘2024 EASA’에 처음 참가했다. 당시에도 회사는 회전기 제품을 중심으로 홍보에 나섰다. 이미 북미 시장 상륙에 성공한 변압기 등 전력기기에 이어 상대적으로 매출 비중이 적은 회전기기 분야에서도 시장점유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회전기는 전동기·발전기·터빈 등과 같이 운동 부분이 회전축의 둘레를 도는 기기로 전기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바꿔주는 제품이다. 일반 산업 분야를 비롯해 에너지 분야, 의료기기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기기들의 중요성이 커지며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미국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수소 생산 설비 등 동력원을 화석연료에서 전기로 전환하는 ‘전동화’를 진행 중인 만큼 관련 수요도 폭증하고 있다. 미국 전력 기업들이 현지 회전기기 업체들의 납기 장기화 등으로 업체 다변화를 추진하는 점도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다. 회사는 자사의 기술력과 납기 능력을 경쟁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HD현대일렉트릭이 변압기 다음 수출 먹거리로 회전기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데 특히 친환경 선두 주자인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밖에 없다”며 “이를 통해 이미 35%까지 늘어난 HD현대일렉트릭의 미국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 시장에 집중하며 올해 2분기 HD현대일렉트릭의 북미 시장 매출만 3169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2226억 원)보다 40%, 전년 동기(1679억 원)보다 89% 급증했다. 상반기 만으로 미국에서 총 매출은 5395억 원으로 2022년(4259억 원)보다 높다 회사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올해 HD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시장에서만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회사는 총 539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현재 전체 수출 잔액의 60%에 육박한다. -
로펌이 '스팩 대주주'로…금감원, 적격성 놓고 고심 [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4.08.16 07:20:00공모액이 60억 원인 소형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키움제9호스팩이 증권 신고서를 세 차례나 정정하는 등 기업공개(IPO)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 스팩은 처음으로 법무법인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는데 금융당국이 최대주주 적격성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어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제9호스팩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시작일을 하루 앞둔 이달 12일 정정 신고서를 제출, 공모주 청약 일정을 이달 19~20일에서 다음 달 9~10일로 미뤘다. 키움제9호스팩은 6월 10일 최초 신고서 제출 이후 이번까지 세 차례 신고서를 정정했고 이에 따라 공모 일정은 최초 신고서 대비 약 두 달 밀리게 됐다. 스팩은 기업 인수합병(M&A)을 유일한 목적으로 삼는 명목상 회사다. 비상장회사와의 합병 과정에서 제동이 걸리는 일은 종종 일어나지만 합병 대상이 정해지지 않아 ‘껍데기’ 격인 스팩 그 자체로는 상장 과정에서 잡음이 발생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키움제9호스팩의 특이점은 발기인으로 법무법인 올흔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기업 자문 서비스를 주로 제공해온 올흔이 이번에는 스팩 발기인으로 키움제9호스팩 지분 92.6%를 보유하고 있다. 법무법인이 스팩 발기인을 맡은 것은 2009년 제도 도입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스팩 발기인은 스팩의 초기 자금을 지불하고 피합병 기업을 탐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때문에 주로 벤처캐피털(VC)이나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개인들이 스팩 발기인을 맡아왔다. 키움제9호스팩의 공모 일정이 늦어지는 것은 법무법인이 최대주주이자 발기인으로서 스팩 상장에 참여할 수 있느냐를 놓고 금감원이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해 일정 연기를 요청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변호사법 제38조(겸직 제한) 제2항에 따르면 변호사는 지방변호사회의 허가를 받으면 영리 행위가 가능하지만 법무법인은 해당 규정을 준용받지 않는다. 김호경 올흔 대표 변호사의 겸직 허가 여부와 관계없이 올흔이 키움제9호스팩의 발기인이 될 수 있느냐를 놓고 해석이 갈릴 수 있는 지점이다. 앞서 2020년 한 법무법인이 휴게 음식점 영업을 위해 겸직 신청을 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아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헌법재판소가 기각했다는 점이 큰 부담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영리 활동 부문이 쟁점인 것은 맞다”며 “대한변호사협회 등을 통해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039490)은 신고서에서 “변호사법에서 법무법인이 자회사로 주식회사를 설립하거나 주주로 참여하는 것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지 않다”며 “올흔의 출자는 적법하며 법령상 제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변협이 2022년 법무법인이 보유한 자산의 운용 수단으로 법인 업무와 무관한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는 행위에 대해 변호사법상 제약이 없다고 밝힌 만큼 이번 키움제9호스팩에 대한 출자 역시 법무법인의 자산 운용 방법의 일환이라는 주장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키움제9호스팩의 상장이 발기인 다양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향후 법무법인들이 대거 스팩 상장에 참여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스팩 합병을 통한 증시 입성 건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시장 참여자의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전기차 화재 방지 힘쓰는 K배터리…열 폭주 막고 전고체배터리 담금질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4.08.16 07:18:48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배터리 화재 예방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배터리 안전성이 화두로 떠오르면서다. 배터리 3사는 화재 발화 및 폭발 위험이 거의 없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함께 열 폭주를 사전에 방지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고체 배터리의 첫 양산 시점을 미루고 안전성을 갖춘 완성도 높은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을 택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업체들의 주력인 NCM(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 배터리는 니켈 비중이 높아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지만 안전성이 낮아질 수 있어 화재 등 안전성을 관리하는 것이 기술력의 주된 요소로 평가받는다. 전기차 화재는 배터리 결함, 외부 충격, 과충전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외부 충격이나 과충전 시에는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이 접촉하는 단락(합선)이 발생해 강한 에너지를 낸다. 이때 배터리 내부 온도가 상승하고 그 열이 다른 배터리 셀·모듈·팩 등으로 옮겨가며 화재로 이어지게 된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배터리 제조 단계부터 결함을 제거하는데 기술력을 발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셀 제조 과정에서 엑스레이 등을 통한 불량 검사를 자동화하는 등 공정별 전수 검사 체계를 구축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설계 단계에서 시뮬레이션으로 제품 안전성을 검토한다. 배터리 수명 초기부터 마지막까지 상태 변화를 시뮬레이션해 위험 요소를 예측하고 공정을 거쳐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다. 배터리 열 전이를 방지하는 기술은 안전성 강화에 있어서 핵심으로 꼽힌다. 전기차에 탑재한 수천 개의 셀 중 하나만 열 폭주 등을 일으켜도 다른 배터리까지 불이 번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모듈에 방화 소재를 적용하고 발화하더라도 배터리 팩 밖으로 불이 빠져나오는 시간을 늦추는 소재로 팩을 생산한다. 올해 말 양산 예정인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지름 46㎜) 시리즈에는 내부 폭발 에너지를 셀 단위부터 외부로 배출하는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디렉셔널 벤팅’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배터리 내부의 폭발 에너지를 외부로 빠르게 배출해 셀의 저항을 줄임과 동시에 셀의 안전성을 높여준다. 열 폭주로 불리는 연쇄 발화를 방지해준다는 얘기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통해 이상 징후를 파악하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BMS 기술은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분석해 사용자에게 보다 정확한 진단 및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캔 위에 작은 뚜껑 형태의 가스 배출 장치인 벤트(VENT)를 적용했다. 평소에는 닫혀 있다가 내부에서 열이나 가스가 발생하면 이를 열어 배출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과충전 시 전류를 차단하는 과충전 방지 장치와 내부 단락이 생기거나 높은 전류가 흐를 때 회로를 끊는 단락 차단 장치를 탑재했다. SK온은 양극과 음극 사이의 분리막을 지그재그로 쌓아 화재 위험을 낮춘 Z폴딩을 상용화했다. Z폴딩 기법은 셀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양극과 음극을 균일하게 적층해 화재를 유발할 수 있는 전극 간 접촉 가능성을 차단한다. 배터리 구성 요소의 정렬이 틀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방지해 안전성도 높여준다. SK온은 향후 셀과 셀 사이에 방호재를 삽입해 열 전이를 억제하는 S팩을 적용할 계획이다. 배터리 3사는 전고체 배터리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양산 시점이 가장 빠른 곳은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는 삼성SDI다. 지난해부터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만들어 고객사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하반기까지 전고체 배터리의 주요 생산 공법과 라인 투자 계획도 마무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으로 예정됐던 고분자계 전고체의 양산 대신 2030년까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해질 물성에 따라 산화물계·고분자계·황화물계로 나뉜다. 유기 고체 전해질인 폴리머를 사용한 고분자계 전고체는 리튬이온 전도도가 낮지만 개발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가격이 높게 형성될 수밖에 없는 현 상황에서는 전고체를 양산해도 시장에 활용되기 어렵다”며 “경쟁 업체와 속도전을 벌이기보다는 고품질의 전고체를 완성하는 데 집중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도 전고체 기술과 관련해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된 것을 내놓으려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황화물계 전고체를 중점으로 개발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30년 양산이 목표다. 무기 고체 전해질을 이용하는 황화물계 전고체는 리튬이온 전도도와 셀 성능이 논의되는 소재 중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기술 장벽이 높아 고분자계와 비교해 개발에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현재 국내 배터리 3사가 중점적으로 개발하는 전고체도 모두 황화물계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 개발 로드맵에는 변동이 없으며 고분자 전고체의 양산 시점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후발 주자로 여겨지는 SK온은 2028년까지 고분자-산화물 복합계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한다.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은 2029년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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