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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와 관세 합의하러 갔다"…뉴욕증시 일제히 강세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 정치·사회 2025.07.26 05:40:1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만나 전격적으로 무역 합의를 끌어낼 것이라는 기대에 뉴욕 3대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했다. 2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보다 208.01포인트(0.47%) 오른 44,901.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25.29포인트(0.40%), 50.36포인트(0.24%) 6388.64, 2만 1108.3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의 종가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였다. 특히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날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첨단 기술주들이 이날도 상당수 강세를 보였다. 전날 실적 충격으로 8.20% 급락했던 테슬라도 저가 반발 매수 유입에 힘입어 3.52% 반등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방산 업체 팔란티어는 2.54% 오르면서 S&P500 소속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2분기 순손실이 크게 늘어난 인텔은 8.53%나 폭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의 강세에는 미국과 EU가 오는 27일 무역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는 기대의 확산이 도화선이 됐다. 실제 이날 장 초반만 하더라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3대 지수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이 엑스(X·옛 트위터)에 관세 협상 관련 글을 올린 뒤부터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X에서 “일요일(27일) 대서양 통상관계를 어떻게 강력하게 유지할지 논의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스코틀랜드에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도 이날 복수의 EU 당국자와 외교관들을 인용해 미국과 EU가 원칙적인 무역 협정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세부적으로는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EU 상품에 15%의 상호관세율 부과하고 EU산 철강·알루미늄 관세율을 50%로 정하는 합의안이 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미일 무역 합의와 비슷한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스코틀랜드로 출발하기 직전 취재진과 만나 EU와 협상 타결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50 대 50의 확률, 어쩌면 그보다 낮다”고만 말했다. 이어 “EU가 (미국에 부과한) 30%의 관세를 낮춰야 하는 거래가 될 것”이라며 “EU는 정말 많은 영토, 많은 국가들을 포함하고 있고 지금 가장 큰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EU에 따르면 EU와 미국 간 상품·서비스 교역액은 전 세계의 30%,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43%에 이르는 전 세계 최대 규모다. 만약 상호관세율을 15% 수준에서 합의할 경우 EU는 사실상 현상 유지에 성공한 셈이 된다. 미국에 수출되는 EU산 제품에는 지금도 기존의 평균 4.8% 관세와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도입한 기본관세 10%가 부과되고 있는 까닭이다. 앞서 EU는 지난 9일 미국과 이른바 ‘원칙적 합의’를 몇일 내 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가 12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8월 1일부터 30% 상호관세 부과’ 서한을 받고 뒤통수를 맞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EU 외에도 다른 국가와의 협상 과정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 1일에는 거의 모든 거래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중국에 대해서는 “거래의 틀은 갖췄다(have the confines of a deal)”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캐나다를 두고는 “협상이라기보다는 그냥 관세만 내는 쪽이 될 수 있다”고 압박했고 호주에 관해서는 “훌륭했다. 그들은 처음으로 (시장을) 개방했다”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국가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거의 200통의 서한을 보낼 예정이고 서한이 나가면 그게 바로 거래”라고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장, 또는 반 장 분량의 서한에는 기본적으로 ‘당신 나라는 10~15%를 낼 것이고 아마 그보다 적게 낼 수도 있다’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금까지 무역 합의를 도출한 상대국은 영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일본 등 5개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협상은 따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철강·알루미늄과 관련해서는 특정 국가에 관세를 면제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매긴 관세를 특정 국가에 대해 면제해 줄 여지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별로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유에 대해 “한 나라에 해주면 모든 나라에 해줘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한국 산업계에도 중대한 문제로 꼽힌다. 한국은 앞서 미국과 ‘2+2’ 장관급 무역 협상 회담을 가지려다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계획이 꼬였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 수행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2+2 장관급 회담이 연기되자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에 이어 이날에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
李대통령 "해수부, 부산에 연내 오나요"·전재수 "올 수 있습니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7.25 20:07:07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부산을 찾아 “해양수산부를 포함해 관련 국가기관의 부산 집중 이전을 가능한 범위에서 신속하게 집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전재수 신임 해수부 장관을 향해 “연말까지 (해수부가)이사 올 수 있겠냐”고 재차 확인하자 전 장관은 “올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부경대 부경컨벤션홀에서 열린 ‘부산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지역균형발전 전략을 국가 생존 전략으로 격상시켜 균형 수준이 아니라 지방 우대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국가기관 이전을 공언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광주(6월 25일)와 대전(4일)에 이어 세 번째로, 부산에 거주 중인 해양수산 업계 관계자 100명과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받은 주민 200명이 참석했다. 지역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으로 지역 현안을 해소하고 발전 방안을 시민과 토론하겠다는 취지로 일각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PK 민심을 끌어안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이 밝힌 해수부를 포함한 국가기관에는 해사법원과 동남권 투자은행도 포함된다. 그는 최대한 시간을 줄여서 신속하게 해볼 생각”이라며 “속도를 내서 항만 물류 중심, 동북아중심도시 발전을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무슨 얘기를 하면 선거 지나면 다 잊어버리고 그게 습관이 돼서 무슨 얘길 해도 안 믿는데 저는 다르다”며 “한다면 한다”고 실행력을 재차 강조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에도 속도감 있는 추진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규모가 커야 중력이 작동한다. 지역이 광역화돼야 경제적 중심 기능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교통망 확충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가 7월 10일 예비타당성을 통과해 착공은 2030년이 넘어 가능하다지만 착공 시기도 당겨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의 PK지역 발전은 해수부와 공공기관 이전뿐만 아니라 ‘항만물류도시’에 초점을 맞춘 북극항로 개척이 목표점으로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마침 기후변화로 북극항로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부산이 아마도 북극항로 개척에 따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하자 전 장관도 응답했다. 전 장관은 부산 발전 비전을 주제로 발표하며 북극항로 개척에 필요한 항만·조선·해운·산업·인재 인프라를 다 갖춘 곳이 부산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인프라를 토대로 행정 기능을 총괄하는 해수부 부산 이전과 사법 기능 총괄의 해서전문법원을 신설하는 한편 HMM 등의 경쟁력 있는 해운 대기업을 집적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전 장관은 “동남권 투자 공사를 자본금 3조 원으로 시작해 인프라와 정부 의지에 이들 이전과 신설 기관을 적절하게 믹스시켜 최고 수준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대한민국 한반도 남단에 또 다른 서울 수도권 하나를 만들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도 가세했다. 그는 “해수부만 부산 이전한다고 해양 수도가 되는 것은 불가능”이라며 “공공기관들도 함께 와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또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게 해양수산 분야 최고 인력이 배출되는 대학을 만들어야 기업이 찾아올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뜻밖에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비서관도 참석했다. 그는 “부울경 지역은 해양, 조선, 방산을 기반으로 한 제조역량이 굉장히 뛰어난데 AI를 통해 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다”며 “공연 문화를 포함해 부울경이 기존 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마트한 해양 중심의 메가시티 권역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있고, 잘 만들어지면 수도권에 버금가는 글로벌 권역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 비전만 제시되자 참석자가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정체돼 있다고도 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 정상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의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이 지난달 중단된 이후 국토교통부가 재입찰 시기를 확정 짓지 못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수의계약이 된 현대건설이 기획안을 안 내고 못 하겠다고 한 상태라서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는 것 같은데 국가 사업은 중간에 문제가 생겼다고 내키면 하고, 안 되면 양평고속도로처럼 안 해버릴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단언했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
"AI·로봇 기술 융합…K방산은 미래 전략산업"
사회 피플 2025.07.25 18:06:46“방위산업은 더 이상 군수품 생산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경제와 외교, 첨단기술이 융합되는 플랫폼이자 대한민국이 세계로 뻗어가는 전략산업입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25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K방산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고 비전은 국방 분야에만 머물지 않고 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2월 취임한 석 청장은 육군사관학교 45기 출신으로 야전 지휘관과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부장 등을 역임했다. 소장으로 예편한 그는 30년 가까운 군 경험을 바탕으로 방위사업의 전문성과 실전 감각을 결합하고 있다. 방사청은 군이 필요로 하는 무기 체계를 개발·구매하고 방위산업의 육성과 수출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올해 집행 예정 예산은 22조 원이다. 석 청장은 “이 예산은 ‘평화로운 삶’과 ‘먹고사는 삶’을 모두 아우르는 기반”이라며 “청장 취임 직후 K방산의 세일즈맨이라는 사명감으로 1600여 명의 직원들과 매일 보람 있게 자부심으로 임무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 8일은 제1회 ‘방위산업의 날’이었다. 그는 “방위산업의 날은 방산 종사자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회복시킨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K방산 발전 토론회와 기념 행사를 통해 방산이 국가 안보뿐 아니라 경제발전에도 기여하는 미래 전략산업임을 국민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이 방위산업 발전 토론회에서 강조한 핵심은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과의 융합’ ‘중소·벤처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었다. 석 청장은 이에 대해 “국방 데이터 보안은 지키면서도 국방 AI 기반 확보를 위해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강화하고 있다”며 “또 중소기업의 방산 진입 문턱을 낮추고 대·중소기업 간 협업 구조를 제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방산의 글로벌 위상은 날로 커지고 있다. 석 청장은 “2022년 폴란드와 체결한 K2 전차 1000대, K9 자주포 672문, 천무 290문, FA-50 전투기 48대의 대규모 계약은 K방산 수출사에 있어 중대 분기점”이라며 “특히 2차 K2 전차 계약이 현지 조립·생산을 포함하면서 지속적인 후속 계약 가능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필리핀과는 FA-50, 호위함 수출 등으로 협력 관계를 넓히고 있다”며 “미국과는 조선 역량을 바탕으로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운영(MRO) 사업, 캐나다와는 잠수함 건조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사청은 ‘방산 혁신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슈퍼-을’ 기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창원·대전·구미 지역에 대규모 방산 혁신 인프라를 구축 중”이라며 “AI·무인로봇 등 전략분야 중소기업을 ‘방산 혁신 전문기업’으로 지정해 수출·세제·금융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 청장은 재임 중 이뤄야 할 핵심 과제로 K방산의 세계 4대 방산 강국 도약을 위한 구조적 전환을 꼽았다. 그는 “방위산업은 기술만큼 신뢰와 연대가 중요하다”며 “유럽·동남아·중동·미주 등 권역별 협력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기술과 국방 수요를 연결하는 쌍방향 플랫폼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석 청장은 “AI, 유무인 복합 체계, 양자·우주기술 등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스타트업과 민간 혁신 기업이 유연하게 참여할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위산업에 대한 국민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고 했다. 석 청장은 “K2·K9의 수출은 수백 개 중소기업의 성장을 동반하면서 수천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이는 민간 경제와도 직결되는 효과이므로 국방 연구개발(R&D)의 성과가 민간 산업에 환류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석 청장은 청년 인재를 향해서는 “방위산업은 경제·안보의 전선이자 창의성과 기술이 빛나는 무대”라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세계로 뻗어나갈 그 여정에 청년 여러분이 함께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
李대통령, 폴란드·베트남·호주·독일 특사단 파견
정치 정치일반 2025.07.25 17:17:19이재명 대통령이 폴란드·베트남·호주·독일 등 4개국에 특사단을 파견한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2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대변인은 “27일부터 대통령 특사단이 순차적으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 및 대외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주요국에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폴란드 특사단은 박지원 의원을 단장으로 하고, 어기구·진선미 의원이 함께 한다. 이들은 폴란드 정부 및 의회 인사들을 만나 양국 간 최근 활발하게 이어져 온 호혜적 방산 협력을 평가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베트남 특사단은 이인기 전 의원(단장)과 윤후덕·백혜련 의원으로 구성됐다. 베트남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시키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하고, 인프라·에너지 등 분야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호주 특사단은 호주 정부 인사들과 국방·방산, 교역·공급망, 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다. 단장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고, 김영호 의원과 박용진 전 의원이 단원으로 참여한다. 독일은 이석연(단장) 전 법제처장을 필두로 권칠승·김영배 의원이 찾는다. 한독관계 강화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와 메시지를 독일 정부에 전달하고, 양국 간 제조업, 디지털, 인공지능(AI) 등 분야 실질협력 심화 방안과 지역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폴란드 특사단은 27일, 베트남·호주 특사단은 28일, 독일 특사단은 30일 출국할 예정이다. -
안규백 국방장관 취임…“오늘 기점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것”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7.25 17:00:17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5일 “오늘을 기점으로 국방부와 군은 비상계엄의 도구로 소모된 과거와 단절하고 오직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데에만 전념하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의 관성과 관행에서 벗어나 문민통제의 원칙에 따를 것이며 지난 상처를 딛고 제복의 명예를 되찾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날 우리 군은 대내외적으로,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심각한 도전에 마주하고 있다”며 “인구절벽과 북한 핵·미사일의 고도화, 국제정세의 유동성 증대와 세계 각지의 전쟁, 급속한 첨단 전력의 발전 등 무엇 하나 가볍게 대응할 수 없는 도전들이 국운을 건 응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로 복합적 위기에 대응할 시간을 허비했다”고 지적했다. 안 장관은 그러면서 “상처받은 우리 군의 자부심을 되찾고, 늦은 만큼 더욱 치밀하게 대내외적 위기에 대응할 국방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며 “민간인이자 정치인 출신 국방부 장관으로서 관행과 관성에 얽매이지 않고 국방의 미래를 그려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또 한미동맹 강화를 강조하면서 “강력한 한미연합방위체제에 기반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바탕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첨단강군을 육성하는 데 진력하고자 한다”며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 설명했다. 아울러 안 장관은 속도보다 방향에 중점을 둔 내실 있는 국방 개혁과 인공지능(AI) 첨단방위역량 구축, 정신전력 강화, 민관군이 상생하는 방산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안 장관은 취임식 후 합참 전투통제실에서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관했다. 회의에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고창준 육군참모총장 대리,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강신철 연합사부사령관,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등 국방부·합참·각 군 주요 지휘관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군사 상황을 점검하고 “외부 어떠한 위협에도 국가와 국민을 지켜낼 수 있도록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빈틈없이 갖춰달라”고 지시하면서 “앞으로 헌법적 가치에 기반해 국민에게 충성하고 국민을 지켜주는 강한 군으로 거듭날 것과 정치적 중립을 준수한 가운데 군 본연의 임무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
방사청, 우주청과 제2차 협업회의 개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7.25 14:25:46방위사업청과 우주항공청이 25일 경기 과천 정부청사에서 제2차 방사청-우주청 협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0월 31일 제1차 회의에 이은 두 번째 회의다. 1차 회의 이후 추진된 협력 사항을 점검하고 새 정부 국정과제의 신속한 이행을 뒷받함과 동시에 민간 우주개발 사업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우주 부품 국산화와 연관된 개발 전략을 상호 점검해 공통 수요를 발굴하고 중소형 재사용 발사체 공동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또 민간발사장의 민·군 공동 활용 방안과 국방 발사지원시설 구축 이후의 실질적 운영 방안도 함께 협의했다. 정규헌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우주 분야는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아우르는 전략적 영역”이라며 “K우주방산의 발전 가능성도 주목받는 만큼 앞으로도 협력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글로벌 핫스톡] 에어로바이런먼트, 드론 등 생산…글로벌 군비확장 수혜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5.07.24 17:49:28지정학적 리스크가 더 이상 일시적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이슈가 되자 전 세계가 방위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방산 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전통 무기 체계의 패러다임이 변하는 흐름 속에서 기술력·납품 이력·정책 수혜 삼박자를 고루 갖춘 대표 방산 소비재 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소형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와 정찰용 무인기 '퓨마', ‘점프’ 등을 생산하는 미국 방산업체다. 기존에는 무인 항공기 중심의 사업 구조였지만 최근엔 사이버 보안·우주 방어 기술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차세대 방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올 5월 방산 기술업체 블루헤일로를 인수해 첨단 무기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최근 미국 정부는 드론의 군사적 활용도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6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드론 산업 리더십을 강화하는 전략을 발표했고, 국방부는 이어서 소형 공격 드론을 모든 부대에 배치하고 탄약처럼 상시 운용하라는 지침을 내놨다. 구매 절차도 간소화돼 일선 부대가 직접 드론을 조달할 수 있도록 승인 체계를 바꾸고 있다. 이에 따라 소형 드론은 내구재가 아닌 소모품으로 재정의되면서 지속적인 수주 창출이 가능한 '방산 소비재'로 부상했다. 에어로바이런먼트는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선제적으로 공급망을 확보했다. 핵심 제품군인 스위치블레이드의 경우 미 육군과 5년 간 10억 달러(약 1조 3715억 원) 규모의 단독 계약을 체결해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 수주를 달성했다. 올 4월 기준 수주 잔고는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약 7억 2660만 달러(약 9981억 원)에 달한다. 미 국방부와는 50년 이상 협업해 왔으며 안정적인 납품 이력과 기술 신뢰도를 바탕으로 추가 수주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수요처 다변화도 강점이다. 매출의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유럽 고객 비중은 전체의 35% 수준이다. 러시아와 교전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차츰 감소하고 있어 유럽 전반의 중장기적인 수요 기반을 다진 셈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차세대 방위 기술에 있어서 무인기 시스템 활용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유인기가 맡던 정찰·타격 임무가 드론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전면전뿐만 아니라 비정규전에서도 드론의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매출 역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치(가이던스)에 따르면 내년 매출은 1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9억~20억 달러로 집계됐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배 넘게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자본지출(CAPEX)도 매출의 최대 8%까지 확대되는 등 기업의 전방위적 성장이 기대된다. -
"신냉전 시대, 유럽 재무장에 주목"…NH아문디운용, 유럽 방산 투자 가이드 발간
증권 정책 2025.07.24 15:37:06NH아문디자산운용은 유럽 방위산업의 투자 매력과 전망을 담은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투자자들에게 유럽 방위산업의 구조적 변화와 이로 인한 성장 가능성을 소개하고 29일 출시 예정인 'HANARO 유럽방산'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가이드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유럽 국방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발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네덜란드 헤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에서 회원국들이 2035년까지 GDP 대비 5%까지 국방비 지출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점을 '시대적 전환(Zeitenwende)'의 핵심 계기로 평가했다. 국방비 증가의 핵심 동력은 과거 수십 년간 투자 부족으로 누적된 노후 장비의 현대화 수요와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소모된 재고의 보충 필요성이다. 이 흐름이 유럽 방산 기업의 직접적인 수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유럽산 구매(Buy European)' 흐름 가속화로 유럽 권역 내 방산 기업들이 집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효율적 공급망 유지, 산업 주권 확보, 산업 육성 등 중장기 관점에서 유럽산 제품 우선 구매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유럽 방산 기업들이 전통적인 플랫폼 강자에서 최첨단 방산 기술을 보유한 기술 성장주로 도약할 가능성도 짚었다. EU는 '유럽 재무장 계획·대비 태세 2030(ReArm Europe, Readiness 2030)' 계획을 발표하고 8000억 유로(약 1300조 원) 규모의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유럽 방산 기업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방산 기술 역량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목해야 할 유럽 방산 기업으로는 △라인메탈(RHEINMETALL) △레오나르도(LEONARDO) △탈레스(THALES) △BAE 시스템즈(BAE SYSTEMS) 등을제시했다. 각각 지상전력, 항공전력, 첨단 전자전, 전투 플랫폼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이다. HANARO 유럽방산 ETF는 이 같은 기업을 포함한 유럽 방산 기업들로 구성됐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NATO의 국방비 지출 확대 합의와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 추구는 유럽 방산 기업들에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성장이 희소한 시대에 유럽 방산주는 '매그니피센트 7(M7)'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성장주로 주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방위사업청, 사단법인 한국방위산업MICE협회 설립 승인
산업 중기·벤처 2025.07.24 09:59:11한국방위산업MICE협회는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공식으로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앞으로 협회는 방위산업을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산업과 연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철 한국방위산업MICE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정부의 공식 승인에 대해 “앞으로 방위산업이 기존의 안보적 관점에서 산업적 관점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면서 K-방산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출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통해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방위산업MICE협회는 방산 기업과 학계, 군, MICE 및 홍보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KOTRA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 군, 산업계 간 중재 및 협력, 촉진 등을 추진한다. 또 국내는 물론 해외 방위산업전시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관련 노하우를 제공함은 물론 K-방산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류준형 한국방위산업MICE협회 MICE·홍보 총괄디렉터는 협회 방향성에 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방위산업 발전과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대표적인 글로벌 방산MICE 플랫폼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향후 다보스포럼 등과 같은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지니면서도 방산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방위산업MICE협회는 오는 8월 중순에 공식 창립 행사 및 비전 선포식을 서울 용산 국방부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한다. -
美 관세·안보 패키지 협상 카드로…“전략폭격기 요구하자”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7.24 09:13:00북한 정권이 지난 2013년 2월 3차 북핵 실험을 강행한 이후 한반도 내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상황에서 그해 3월에 실시된 한미 대규모 실기동 연합훈련 ‘키리졸브와 독수리 연습’ 일환으로 미국 괌에서 미 공군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2대가 이륙해 한반도까지 날아와 훈련용 폭탄을 서헤상 적도 사격장에 투하하고 돌아간 적이 있다. 한미 연합훈련의 연장선이지만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도발 징후에 대한 엄중한 경고성으로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무력시위를 펼쳤다. 주목할 점은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B-2 출격 소식에 놀라 잠도 제대로 못 자고 한밤중에 최고사령부 작전 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미사일 부대들에 사격 대기 명령을 내리는 등 긴박한 순간을 보냈던 것으로 우리 정보당국이 확인하기도 했다. B-2는 북한이 강력한 항공 방어망을 갖춘 핵 시설이나 미사일기지, 유사시 평양 주석궁 등 북한의 지휘 시설을 타격 목표로 삼고 있다. B-2는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성능과 B-52에 못지않은 폭탄 탑재량을 갖춘 최첨단 전략폭격기다. 앞서 3월19일과 25일 두 차례에 거쳐 B-52 전략폭격기도 한반도에 출격했다. 지난 2003년 3월 발발한 이라크 전쟁 개전 직전에 미국은 전략폭격기 B-52, B-1B를 앞세워 바드다드의 주요 벙커에 대한 정밀타격을 실시하는 작전을 펼쳐 사전 제압에 성공했다. 미국은 이라크 전쟁 개전과 함께 벙커버스터(지하 벙커를 뚫은 폭탄) 탑재 가능성을 언론에 흘리며 이라크군 지휘부를 혼란에 빠지게 했다. 당시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군 지지휘소 대신 비공개 은신처를 옮겨 다닌 탓에 군 지휘체계는 마비됐고 결국 사담 후세인 정권은 몰락했다. 벙커버스터를 활용한 강력한 타격 능력으로 적 지휘부를 떨게 하고 전쟁 승기를 잡는데 B-52, B-1B가 크게 기여하며 세계 최고 전력폭격기로서 위상을 떨친 것이다. 전략폭격기는 가공한 위력 때문에 전쟁 승패를 좌우하는 ‘게임체임저’로 불린다. 보유한 국가는 손가락으로 꼽힌다.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 3개국에 불과하다. 이들 국가는 전략폭격기 보유 덕분에 압도적인 전략적 타격 능력을 갖추면서 공군력에 있어 세계 최위권을 차지한다. 미국은 세 종류를 보유하고 있다. 우선 핵폭탄 탑재가 가능한 장거리 폭격기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스텔스 폭격기 B-2 ‘스피릿’, 여기에 가장 빠른 비행 속도를 자랑하는 장거리 폭격기 B-1B ‘랜서’가 있다. B-52는 1950년대 개발해 31t 폭탄 탑재와 전력폭격기 가운데 가장 긴 1만 6327㎞에 달하는 항속거리를 자랑하고 80여대를 운용 중이다. B-2 스피릿은 스텔스 성능으로 적 레이더 회피가 장점이다. 23t 폭탄을 탑재할 수 있고 40여기가 운용 중이다. B-1 랜서는 최대 속도는 마하 1.25, 56.7t 폭탑을 탑재할 수 있다. 스텔스 기능과 근접항공지원이 특화돼 있다. 미 공군은 B-1B를 60여대 보유하고 있다. 전략폭격기 전략은 미국이 세계 최강이다. 러시아는 터보프롭 엔진의 장거리 대형폭격기 Tu-95, 초음속기 Tu-22M, 핵공격을 위한 초음속 전략폭격기 Tu-160 등을 운용하고 있다. 공중급유 및 조기경보 시스템과 연계된 작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 Tu-16 기반의 H-6K 장거리 폭격기를 개발했다. 30t 폭탄을 탑재할 수 있지만 항속거리 6000㎞에 사거리 2000㎞의 순항미사일을 장착하는 수준으로 중국에서 7000㎞ 떨어진 하와이 정도에 겨우 닿을 수 있다. 최근에 곧 실전 배치될 시안(Xian) H-20 초음속 스텔스 폭격기 개발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투행동반경 최소 8500㎞에 적재량은 최소 10t을 탑재할 수 있는 대형 스텔스 폭격기다. 유럽에는 프랑스가 닷소 라팔 전투기 기반의 전략폭격기를 개발 중에 있고, 영국은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 도입 및 운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중국·러시아 등 3대 핵보유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폭격기 개발 경쟁이 매우 뜨겁다. 전략폭격기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함께 핵전쟁을 수행하는데 3대 무기체계로 꼽히기 때문이다. 적진 깊숙이 침투해 핵폭탄이나 미사일·순항미사일 등 공대지 무장으로 적의 지휘부를 비롯해 주요 군사 시설과 요충지의 인프라 등을 은밀하게 파괴하고 기선을 제압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데 대응 차원에서 북측의 도발을 사전에 통제하면서도 강력하게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전략폭격기를 미국과 협의해 우리 공군이 도입한 후 한반도 내에서 전략적 운용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략폭격기 도입은 크게 세 가지 측면의 군사적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고 평가한다. 우선 우리 군의 독자적 전략자산 보유는 한국의 군사적 자율성을 대폭 높여 북한에 대한 독자적 억제 능력이 강화될 수 있다. 또 대량 무장 탑재가 가능해 전략거점 타격, 벙커 파괴 등 장거리 정밀타격 임무 수행능력을 대폭 끌어올리는 게 가능해진다. 단일 플랫폼으로 전투기 수십 대의 작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 자체 전략폭격기 보유로 미국의 확정억제 전략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켜 줄 수 있고, 한국에게는 방위비분담금 협상 과정에서 유리한 협상 전략 카드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관세·안보 패키지 협상에서 미국이 원하는 미국산 무기도입 품목으로 고가의 전략폭격기를 구매한다면 미국도 만족스러울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선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비용 부담도 줄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한반도, 전략폭격기의 전략적 유용성 높아 특히 전략폭격기 도입은 해군의 항공모함 도입과 같이 운용되는 공중전력인 함재기 등과의 전략적 실효성 비교 측면에서 훨씬 장점이 많다는 점이다. 속도와 도발 범위에서 폭격기는 긴급출력이 항시 가능하고 한반도 전 지역을 30분 내 도달 가능한 강점이 있다. 항공모함 공중전력은 이동시간이 수시간에서 수일이 걸릴 수 있다. 게다가 무장 탑재량에서 폭격기는 고정적으로 수십 톱(t) 이상인데 항공모함 공중전력은 탑재 전투기 출격 대수에 따라 제한적이다. 획득비용 측면에서도 전략폭격기는 수천억 원에서 1조 원대 수준인 반면 항공모함과 그 공중전력은 조 단위가 투입되는 막대한 건조·구매 비용은 물론 이를 유지하는데 엄청난 예산이 투입된다. 전략폭격기 도입이 전략적 효과와 운용 효율, 비용 대비 효과 등 항공모함 기반 전력 보다 실질적인 우위에 있다고 평가 받는 것은 이 같은 이유다. 게다가 항공모함은 해외 장거리 투사력이 필요한 국가에게 유리하고 한반도의 경우 단거리·중거리 폭격이 필요한 전장 환경에서는 폭격기의 전략적 유용성이 더 높다. 이런 까닭으로 전략폭격기 도입은 완제기 직도입 또는 기술이전 기반 공동개발 방식을 활용해 미국과의 관세·안보 패키지 협상 카드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시각이다. 군 소식통은 “전략폭격기 도입을 계기로 미국산 핵심 기술을 포함한 공동개발은 한미 방산협력 심화를 비롯해 경제적 상호이익 증진, 방위비분담금 협상 등 다층전 외교전략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북핵·미사일 위협의 고도화에 대응하기 차원에서 억제와 응징 효과, 한국의 전략적 자율성 증대, 평시에 강력한 무력시위 및 유사시에 적 전략거점 선제 타격력 보유 등 한국군은 강력한 전략자산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생태수도 '3대 경제축' 우주항공산업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성장엔진 장착
사회 전국 2025.07.24 08:33:36우주항공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전남 순천시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인공위성, 항공, 우주발사체 등 국가 항공우주기술의 개발을 위해 설립된 전문 연구기관으로 다누리 달 탐사선, 누리호의 발사 성공 등 우리나라 우주항공의 기술 발전을 이끌어온 국가 우주항공 대표 연구기관이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순천만국가정원 워케이션센터에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우주항공산업의 공동협력 및 양 기관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우주항공산업 육성·상호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순천시의 우주항공 사업과 관련한 자문과 우주항공 전문가 포럼·세미나도 연다. 순천시는 올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초청강연을 시작으로 국내 우주항공계열 최고권위대학인 KAIST와의 간담회, 이번 항우연과의 업무협약에 더해 우주항공 주요 연구기관, 대학, 지자체와의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는 ‘3대 경제축’ 중 하나로 우주항공·방산 산업을 선정하고, 이를 중점 육성 중이다. 2023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 조립장 유치를 시작으로 관련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했으며, 지난해에는 우주항공 분야 특화 글로컬대학30에 선정돼 지역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항공우주산업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우주항공 관련 인프라 구축과 같은 고도화된 기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연구기관의 R&D와 인력지원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며 “시는 관·연의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우주항공산업의 생태계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열린송현] 디스플레이 산업 지원의 골든타임
오피니언 사외칼럼 2025.07.24 05:30:00일상에서 디스플레이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는가? 아침에 일어나려면 알람을 끄기 위해 스마트폰 화면부터 열어야 한다. 지하철이나 택시 안은 물론 출근해 마주하는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에서 퇴근 후 여가를 누리는 TV에 이르기까지 디스플레이는 기기와 인간을 잇는 매개체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K디스플레이’ 기업이 세계 1등이다. 장인 정신 기반의 기술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일본 전자 기업도, 대표적 프리미엄 시장인 북미·유럽 시장 내 전자 기업들도 디스플레이로는 K디스플레이 제품을 최고로 인정한다. 열흘 넘어가는 붉은 꽃은 없다고 했다 (화무십일홍, 花無十日紅).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이 위태롭다는 지적이 나온 지 오래다. 중국의 추격이 거세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의 기술이나 제품 경쟁력이 뒤처졌기 때문일까? 아니다. 경쟁을 벌이는 운동장이 기울어진 탓이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류는 액정디스플레이(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로 바뀌는 기술 전환 국면에 접어들었다. 단순한 기술 발전이라고 보는 것은 순진한 시각이다. LCD는 OLED 대비 상대적으로 기술 진입 장벽이 낮다.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정부 주도의 다양한 전략과 막대한 투자 지원책을 토대로 시장에서 저가 공세를 벌여왔다. 그 결과 LCD 산업은 중국에 넘어갔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OLED를 양산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중국은 정부 차원으로 OLED 또한 육성 중이다. 이에 LCD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생존 전략은 처절하다.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불공정 경쟁을 지속해 온 후발 주자를 향한 경고장도 날리기 시작했다. 중국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도 여러 건을 진행 중이다.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부품이 아니다. 인공지능(AI)시대에 미래 산업의 핵심 인터페이스 역할을 하는 전략 자산이다. 정보기술(IT) 기계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항공, 방산 등 국가 핵심 분야와 연관성이 밀접하다. 한국이 무너지면 전세계가 중국 제품을 사용하고 그렇게 되면 국가 안보, 개인 정보, 고용 등에서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지금이 바로 국가 지원이 필요한 '골든 타임'이다. 실효성을 위한 법제화 차원으로 디스플레이 특별법 추진이 시급하다. 구체적으로 국가전략기술의 세액공제 이월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현 10년인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이월 기간을 20년으로 연장하는 지원책이 그 예다. 또 직접환급제(다이렉트 페이) 도입이 필요하다. 직접환급제란 첨단기업의 투자세액공제액을 현금으로 직접 환급해주는 제도다. 대규모 투자를 적기에 집행해야 하는 첨단산업의 특성상 세액공제 수혜는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어야 정책효과 측면에서 실효성이 있다. 디스플레이 대기업이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도록 미국 등 다른 선진국이 시행 중인 지원책 이상 또는 중국의 막대한 지원책에 비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
소비쿠폰 최대 수혜처 맞네…첫날부터 편의점서 불티난 제품은
산업 생활 2025.07.23 22:30:47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첫날인 이달 22일, 편의점에서 고기류와 간편식의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이 제외된 터라 편의점이 소비쿠폰 최대 수혜처가 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23일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전날 GS25에서 국산 쇠고기 매출은 직전 달 같은 요일인 6월 24일 대비 178.4% 뛰었다. 이어 계육(134.1%), 국산 돈육(118.5%) 등 정육류가 매출 증가율 상위에 자리했고 김치(104.9%), 소스·장(79.4%), 국산과일(60.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과일통조림(33.9%), 롤티슈(32.7%), 계란(23.1%) 등도 매출이 늘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도 같은 기간 도시락(23.1%), 김밥(35.8%), 샌드위치(29.7%) 등 간편식 카테고리가 23.8%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라면 매출은 13.9% 증가했고, 즉석밥(10.6%), 건강식품(31.7%), 가정간편식(HMR·19.6%) 등 가공식품 매출도 두 자릿수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같은 기간 얼음 매출이 70% 늘었다. 이어 파우치음료(60%), 아이스크림(60%), 즉석식품(40%), 맥주(30%) 등도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 편의점에서 공통으로 먹거리, 생필품 위주로 소비가 늘어난 모습을 볼 때, 최근 급상승한 외식 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편의점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같은 추이는 소비쿠폰 지급 첫날 하루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좀 더 사용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
‘K-국방섬유’ 혁신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서 꽃 피운다
사회 전국 2025.07.23 18:33:13대한민국 국방산업의 미래 중 하나로 손꼽히는 국방섬유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시작됐다. (사)국방산업연구원과 (재)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 논산시는 2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 2층 Tex+Fa 캠퍼스 라운지에서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내 섬유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섬유패션정책연구원이 주도하는 국방섬유산업의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법을 알리는 자리다. 국방섬유산업은 통상 전투복, 방탄복, 방한복 등 군에서 사용하는 각종 피복류를 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병사들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필수 장비임에도 국내 원사 및 원단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상당 부분을 수입산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산 첨단 기능성 섬유 개발, 친환경 소재 적용, 스마트 생산 시스템 도입 등 기술혁신에 관심이 쏠린다. 주최 측은 이날 국방섬유 분야 발전을 위한 전초기지격인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의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과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혁신적인 기업 유치 전략 및 파격적인 인센티브 소개, 국방섬유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국방섬유산업의 발전 방향과 산학연 협력 방안에 대한 전문가 및 관계자들의 심도 깊은 논의도 이뤄졌다. 한편 논산시는 연무읍 동산리·죽본리 일원에 총사업비 1900억 원을 투입해 약 87만㎡(26만 평) 규모로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방위산업 생산기업, 연구·시험·인증기관, 인재양성 시스템 등 군 관련 산업 및 교육 기관을 한데 모아 대한민국 군 전력지원체계 산업의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빠른 순환매 못 따라간 개미…코스피보다 수익률 저조
증권 국내증시 2025.07.23 18:01:02코스피지수가 지난달부터 18%가까이 급등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은 이를 한참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증시 부양 의지를 내비치면서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였지만 이 과정에서 주도주들이 빠른 속도로 바뀌자 개인들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서울경제신문이 NH투자증권(005940)에 의뢰해 6월부터 이달 17일까지 매매를 한 개인투자자 112만 5696명의 131만 3762계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수익률은 11.7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697.67포인트에서 3192.29포인트로 18.34%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개인들의 수익률은 지수 상승률보다 약 7% 낮았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6월 이후 코스피지수가 20% 가까이 상승하는 과정에서 개인들은 강세장에서 소외되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개인들의 수익률은 지수 상승률보다 1%~2%포인트 가량 낮은 경향을 보였지만 6월 들어 그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1월에는 지수가 4.91% 오를 때 개인들은 3.33%의 수익을 냈다. 2월 지수 상승률은 0.61%에 그친 반면 개인들은 이를 두 배 이상 넘어서는 1.24%의 수익률을 내기도 했다. 그러다가 지난달 코스피지수가 13.81% 상승하는 동안 개인들은 7.64%의 수익률을 보면서 올해 들어 최대 격차(6.14%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달 순환매가 빠르게 일어나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기 어려웠을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순환매란 주식 시장에서 매수세가 특정 종목이나 업종에서 다른 종목이나 업종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말한다. 주도주가 뚜렷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게 일반적이지만 6월에는 계속해서 새로운 주도 업종이 등장하면서 순환매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했다. 국회가 이사의 충실 의무를 주주에게까지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을 통과 시키면서 지배구조 개편 기대에 따라 삼성물산(028260)·SK(034730)·LG(003550)·한화(000880) 등 지주사 종목이 급등했고, 이 대통령이 증시 부양을 강조하자 거래량 증가로 실적 성장이 예상되면서 미래에셋증권(006800)·한국금융지주(071050) 등 증권주들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미국을 기점으로 한국까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가능성이 떠오르면서 카카오페이(377300)를 비롯해 은행주들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방산·원전·철강·2차 전지도 주도 업종으로 부각된 바 있다. 실제 지난달 개인들의 회전율도 치솟았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들의 평균 회전율은 40.27%를 기록했다. 회전율이란 보유하고 있는 투자 원금에서 얼마를 사고 팔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예컨대 회전율이 40%라는 것은 100만 원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가 40만 원어치를 사고 판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평균 회전율은 2월(17.91%)을 제외하고 모두 27~28% 수준에 머물렀다. 6월 들어 순환매가 급격히 일어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회전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네이버(NAVER(035420))(1조 4213억 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1조 1946억 원), SK하이닉스(4578억 원), 카카오페이(4262억 원) 등을 사들였다. 모두 인공지능(AI)·원전·스테이블 코인과 관련된 종목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만큼 실적 중심으로 종목들을 선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상법 개정과 AI 산업 육성 등 정책 모멘텀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증시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부과가 실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가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이라며 “실적 시즌 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업종 중에서 실적 모멘텀이 유지되는 종목으로 옥석 가리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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