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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대표 구속 기소에 고려아연 “석포제련소 벼랑 끝 위기”
증권 국내증시 2024.09.23 17:01:48영풍 석포제련소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영풍·MBK파트너스와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고려아연이 “석포제련소가 현재 벼랑 끝 위기에 처했다”고 23일 지적했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 석포제련소는 △대표이사 구속 △제련소 조업정지 소송 △공장 가동률 50%대 추락 △오너 일가의 무책임 경영 등 종합 부실 제련소로 악명을 얻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는 석포제련소는 현재 벼랑 끝의 위기에 처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에 따르면 석포제련소는 최근 10년간 55회에 걸쳐 76건의 환경법령 위반사항 적발과 25건의 고발 조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20여 년간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인 지탄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이날 박영민 영풍 석포제련소 대표와 배상윤 석포제련소장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경영 책임자인 원청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첫 사례다. 고려아연 측은 “영풍의 이런 부실 경영은 대주주 장씨 일가가 만든 무책임한 경영 시스템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면서 “영풍은 지난 10년간 줄곧 전문경영인 체제를 유지해 왔는데, 이들이 결국 줄줄이 법정에 서게 되면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풍은 적자 기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영풍은 1년간 1698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말 기준 80%에서 1분기 말 64.7%, 2분기 말 58.4%로 뚝뚝 떨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
고려아연 고객사 80곳 “MBK 공개매수 성공시 아연 등 핵심소재 품질 저하”
산업 기업 2024.09.23 15:41:26한국앤컴퍼니와 휴스틸, 한국금거래소 등 고려아연(010130) 고객사 80여 곳이 MBK파트너스·영풍(000670)의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아연과 연, 반도체 황산 등 국가 기간산업 핵심 소재의 품질 저하 및 해외 기술 유출 가능성 때문이다. 23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고려아연 국내외 80여 개의 고객사들은 ‘고려아연 품질 유지 요청서’를 발표했다. 고려아연의 주요 생산 제품인 아연, 연, 귀금속, 반도체 황산 등 제품 품질 연속성이 저해될 가능성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외 일부 고객사의 경우 사모펀드에 의해 향후 고려아연이 매각될 경우 국내 최고의 기술이 해외로 유출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안타까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아연의 주요 제품들은 국가 기간 산업 여러 분야에 걸쳐 핵심적인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아연제품은 연간 65만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외 철강재 보호피막용으로 자동차강판, 강관, 철선·철구조물 등 소재에 도금용으로 사용된다. 연은 연간 45만 톤을 생산, 국내외 자동차 배터리와 전선케이불 산업에 널리 쓰인다. 은의 경우 연간 2000톤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외 태양광 산업을 포함한 전기·전자·귀금속 산업에 사용되고 있다. 반도체 황산의 생산량은 연간 25만 톤으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필수적인 소재다. 하지만 MBK가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2차전지나 반도체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탈중국 밸류체인 구성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고객사들은 우려했다. 또한 고려아연의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결국 국내 2차전지와 반도체 산업 역시 크게 위축될 수 있다는 얘기다. -
MBK "최윤범 회장 정말 우군 찾았나" [시그널]
증권 IB&Deal 2024.09.23 13:41:22영풍과 함께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를 진행 중인 MBK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백기사를 찾는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접촉 상대방을 공개했다며 대항공개매수가 없다면 개미들이 눈덩이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한화, LG, 한국투자증권, 한국앤컴퍼니, 소프트뱅크, 베인캐피탈, 스미토모 등 재계와 일본 기업, 해외 펀드 등을 접촉하고 있다고 거론된다. 이에 대해 MBK는 “대항공개매수와 같은 대규모 투자를 위한 협의는 비밀유지가 만남의 전제인 것이 불문율”이라며 “상대방으로서도 만남이 공개되는 것 자체로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이 아직 돌파구를 찾기에는 시간이 부족한 것 아니냐”면서 “일단 영풍 및 MBK의 공개매수 가격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주가를 관리해 공개매수의 흥행을 막은 후에 후일을 도모하겠다는 복안이 아니냐”고 덧붙였다. 실제 최 회장의 백기사로 거론된다는 사실로도 부담이 크다. 주식 시세에 영향을 주는 소재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법률전문가는 대항공개매수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최 회장 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부정거래행위, 시장질서 교란행위 등 법적 논란에 연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BK는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된 한화의 경우, 기 보유 주식에 관해 이번 회동의 구두협의 내용에 따라서는 의결권 공동행위자로 인식돼 5%룰 공시 위반 여부도 검토될 부담을 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대항공개매수가 없다면, 최근 3거래일간 80만주 이상을 매수하면서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개미들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
'고려아연 1인 1주식 갖기 운동' 울산서 분위기 확산
사회 전국 2024.09.23 12:50:50울산시민의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이 기업인들 중심에서 문화, 사회 등 다양한 단체로 확산하고 있다. 울산지역 문화예술인으로 구성된 한국예총울산광역시연합회와 울산문화원연합회 회원들은 2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향토기업인 고려아연 지키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회원들에게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울산에서는 이날 문화예술인 단체를 비롯해 울산범시민사회단체연합, 사회복지사협회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울산연합향우회 등이 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20여년 전 SK가 외국계 헤지펀드와 경영권 분쟁을 벌일 때 ‘울산시민 SK주식 1주 갖기 운동’에 동참한 전례가 있다. 이번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인수와 관련해서는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6일 김두겸 울산시장이 ‘고려아연 1인 1주식 갖기 운동’을 제안했으며, 실제 연휴 후 개장 첫날인 19일 주식 매입을 인증하며 주식갖기 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20일에는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을 비롯해 울산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 아카데미 총동문회 등 울산지역 6개 기업 경영인 단체, 고려아연을 비롯해 330여 개의 기업들이 위치해 있는 온산공업단지협회 등도 고려아연 주식 갖기 운동에 동참했다. -
영풍 “팔자르는 심정으로 MBK와 공개매수…고려아연 흔들려는 것 아냐”
증권 국내증시 2024.09.23 10:56:33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확보에 나선 영풍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75년 간 동업 정신을 훼손했다”고 23일 지적했다. 영풍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선 이유는 고작 2.2%의 지분으로 75년간 이어온 ‘동업 정신’을 훼손하고, 독단적 경영 행태를 일삼는 경영 대리인 최윤범 회장의 전횡을 막기 위해서”라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적대적 M&A'. '약탈적 M&A'가 전혀 아니며 최대 주주로서 경영권 강화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함”이라고 밝혔다. 영풍 측은 “최 회장은 2019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주주들의 이익을 앞세우기보다 고려아연을 사적으로 장악하고자 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면서 “영풍은 최윤범 회장에 대해 제기된 △원아시아파트너스 운용 사모펀드 투자 관련 배임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관여 △이그니오홀딩스 투자 관련 선관주의 의무 위반 △이사회 결의 없는 지급보증 관련 상법 위반 △일감 몰아주기 등 다수의 의혹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기 위해 회계장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영풍은 또한 “최 회장은 고려아연 주주들의 이익을 도외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고려아연은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한화와 현대차 그룹 등에 잇달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자사주 상호 교환 등으로 무려 16% 상당의 지분가치를 희석시켰는데, 이로 인해 기존 주주들의 비례적 이익이 침해됐다”고 했다. 영풍 측은 “스스로 팔을 자르고 살을 내어주는 심정으로 MBK파트너스에 1대주주 지위를 양보하면서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에 나섰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개매수는 수조 원 규모에 달하는 거래로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토종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는 이러한 대규모의 공개매수를 수행하고 고려아연을 발전시킬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풍은 “최 회장의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지 결코 고려아연을 흔들려는 것이 아니"라며 "최 회장을 제외한 고려아연의 모든 임직원들의 고용관계는 확고하게 유지될 것이고, 고려아연이 추진해온 미래전략사업은 변함없이 추진될 것입니다. 기존 거래처 및 고객사와 유지되어온 비즈니스는 아무런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이 영풍과 MBK의 확약”이라고 했다.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영풍, 25% 대 급락 [특징주]
증권 국내증시 2024.09.23 09:28:58고려아연(010130)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000670) 주가가 25% 대 급락을 기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은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5.44% 하락한 4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고려아연은 영풍이 중대재해로 대표이사 2명이 모두 구속된 특수 상황에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자사 지분 공개 매수에 나서는 중대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최근 잇단 근로자 사망 사고로 영풍의 각자 대표이사 2명은 모두 구속된 상태다. 현재 이사회에는 이들을 제외한 3명의 비상근 사외이사만 남아 비상경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영풍은 보도자료를 내고 "고려아연 주식 공개 매수 등의 결정은 적법한 이사회 결의에 따른 것"이라며 "이사회의 구성원은 이사로 이뤄지며, 이사회 구성원이라면 사내이사나 사외이사 구분 없이 이사로서의 지위를 동등하게 보유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영풍그룹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공동 설립한 기업 집단이다. 이후 장씨·최씨 가문은 동업을 계속했지만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두 가문이 정면 대결 양상을 보인다. 애초 최씨 가문은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을 운영하고, 장씨 집안은 영풍그룹 전체와 전자 계열사를 맡았지만, 영풍이 고려아연의 현금 배당 및 경영·투자 방침에 반대하며 갈등이 커졌다. 두 집안의 고려아연 지분은 최 회장 측 33.99%, 영풍 장형진 고문 측 33.13%로 비슷하다. 영풍은 사모펀드 MBK와 함께 약 2조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지분 7∼14.6%를 공개 매수한 뒤 회사의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MBK “고려아연 대항 공개매수 출구전략 없어…배임 가능성도” [시그널]
증권 증권일반 2024.09.23 09:20:23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측의 대항공개 매수 움직임을 사전 차단하고 있다. 재무적 투자자(SI)나 전략적 투자자(SI)의 투자금 회수(엑시트) 방안이 뚜렷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배임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23일 MBK파트너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소프트뱅크나 미국계 프라이빗에쿼티(PE) 베인캐피털이 공개매수로 높아진 가격에 지분을 인수하는 경우, 주가가 회귀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매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SI나 FI가 현 주가에 고려아연을 사들여도 투자회수 방안이 없단 설명이다. 이들이 자금을 회수하는 유일한 방법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받고 해당 지분을 파는 것인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경영권을 계속 유지해야 해 지분 매각 가능성이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MBK파트너스는 이미 고려아연 지분을 가진 트라피규라, 글렌코어, 일본 스미토모 등 납품·협력사의 지분 매수는 배임 가능성을 거론하며 경고하고 있다. 이들이 최 회장 경영권 방어를 위해 현재처럼 높은 주가에 지분을 매수할 수는 있어도, 반대급부로 고려아연과 거래에서 혜택을 받으려 하기에 중·장기적인 회사 수익성 훼손 가능성을 꼬집은 것이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국투자증권과 외국계 사모대출펀드에서 단기자금 대여를 두고는 “무리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MBK 측은 “최종적으로 투자할 투자자가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언제 돌려받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리스크를 떠안고 단기 금융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는 시장에 떠도는 최 회장의 대항공개매수설을 ‘루머’로 일축했다. MBK파트너스는 “루머를 유포하는 행위들은 자본시장법 178조 또는 178조의 2에서 금지하는 시장질서 교란행위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신영증권 "밸류업 랠리, 배당주·중소 가치주로 확산 조짐"
증권 국내증시 2024.09.23 09:12:32신영증권이 23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계획) 랠리가 배당주와 중소형 가치주로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소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주요 주주환원 관련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번달 수익률도 코스피와 코스닥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주주환원 관련 ETF의 사례로 BNK주주가치액티브(4.44%), ACE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9.64%), TRUSTON주주가치액티브(11.95%) 등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영풍정밀과 고려아연(010130)이 수익률에 크게 기여했지만, 은행주를 중심으로만 불던 밸류업 바람이 일반 지주회사와 중소 배당·가치주까지 확산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고려아연, 티웨이항공(091810), 에프앤가이드(064850) 등에서 불거진 경영권 분쟁 이슈는 최대 주주에게 '낮은 주가'에 대한 경계심을 유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가가 낮다는 것은 적은 돈으로도 손쉽게 회사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며, 행동주의 펀드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24일 발표되는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와 기업가치 제고 공시 증가 등으로 가치주 전반으로 수급이 확산하는 조짐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총수익(TR·Total Return) 방식의 지수가 함께 공개된다는 것이 독특하다”며 “정책 당국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의 주주환원에 상당히 방점을 두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고려아연, 24일 기자회견 열어 MBK·영풍에 맞불…제련 경쟁력 알린다
산업 기업 2024.09.22 18:20:17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 선언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MBK·영풍의 공세의 부당함을 알려 세 결집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으로 자리 잡은 고려아연의 경쟁력 등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회견을 주도할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은 고려아연의 비철금속 제련 기술력 개선에 앞장서왔다. 이번 기자회견이 열리는 24일은 MBK·영풍이 공개매수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기일이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공개매수 종료 시점까지 10일 이상 남으면 공개매수 기간 연장 없이 가격을 올릴 수 있다. 24일은 공개매수 종료일인 다음 달 4일까지 10일이 되는 날이다. 고려아연 측은 MBK의 공개매수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라는 입장이다. 앞서 입장문을 통해 “(MBK는) 적대적 M&A를 시도하기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9개월짜리 단기 자금 1.5조 원를 빌려 당사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몇 달간 이자비용은 약 640억 원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고려아연의 경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 측은 “전세계 제련소의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2~3% 수준인데 당사의 연평균 영업이익률은 8%~10% 수준”이라며 “고려아연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세계 최고라는 증거이며 이를 통해 고려아연은 세계 1위의 종합 비철금속 기업으로 발돋움했고, 과거 일본 제련소들이 수행하던 벤치마크수수료(TC)의 글로벌 대표 협상자 지위를 고려아연이 가져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
고려아연 사외이사 전원 “MBK의 적대적 M&A 반대…현 경영진 지지”
증권 국내증시 2024.09.22 10:02:01고려아연(010130) 사외이사 7명 전원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시도를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규정하며 반대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고려아연 사외이사들은 2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고려아연 경영진이 사외이사의 건전한 감시와 견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정도 경영을 해왔다”며 “영풍(000670)이 사모펀드와 손잡고 공개 매수에 나선 것과 관련해 주주들의 이익 관점에서 사외이사 전원의 합의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MBK와 영풍의 공개 매수 시도는 국가 기간산업인 비철금속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2차전지 배터리 공급망의 원소재 핵심 기업인 고려아연을 노린 사모펀드의 적대적 M&A에 해당한다”며 “이로 인해 고려아연의 기업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 사외이사 일동은 영풍을 향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와 대규모 적자로 독자적인 생존 능력이 없는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중대재해 사고로 대표이사 2명 전원이 구속돼 사내이사가 전혀 없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환경오염 사고로 인해 환경부로부터 받은 영업정지처분 취소소송의 1심·2심에서 모두 패소하는 등 회사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MBK파트너스에 대해서도 단기이익만을 추구하는 투기자본이라고 규정하며 국가적인 핵심기술과 역량이 해외로 유출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모펀드의 속성상 기업의 중장기적인 성장보다는 핵심자산 매각,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한 단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에만 몰두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들의 우려다. 사외이사들은 “주주 이익 수호 관점에서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도록 감시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소액주주를 포함해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해 성장해야 할 국민 기업을 투기 자본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스마트카르마, “최윤범 회장 대항공개매수, 자금모집 여부가 문제” [시그널]
증권 IB&Deal 2024.09.22 09:40:12글로벌 독립 투자 리서치 플랫폼 ‘스마트카르마(SmartKarma)’가 고려아연(010130) 경영에 대한 MBK파트너스의 견해에 손을 들어줬다. 특히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대항공개매수와 관련해서는 “다른 대형 PE사들이나 재벌 기업들이 최 회장을 도울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2조 원은 적은 규모가 아니기에 자금 모집 여부가 문제”라며 “더구나 빨리 모집 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카르마는 ‘고려아연 경영에 대한 MBK의 4가지 주요 우려 사항들'이라는 리서치 노트를 냈다. 스마트카르마는 국내 언론에서 언급된 바와 같이 한국투자증권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충분한 자금을 모으지 못할 경우, MBK와 장씨 가문에 대적하기 어려울 것으로 바라봤다. 반대로 한투와 다른 PE들이 충분한 자금을 모았을 경우에도 MBK가 지적한 사항들이 해결되기 어려워 기관투자자 및 기타 법인, 개인 등 기타주주들이 더 큰 우려를 표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카르마는 ‘고려아연의 형편없는 투자들(poor investments)’, ‘악화되는 수익성’, ‘3자 배정 유상증자, 자사주 교환으로 늘어난 유통주식수’ 등 MBK의 3가지 우려 사항들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스마트카르마는 “지난 몇 년 간 고려아연의 형편없는 투자는 회사를 가장 압박하는 우려사항들 중 하나"라며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 건들이 재무적으로 말이 안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MBK의 우려는 특별히 중요하다”라고 적시했다. 고려아연의 수익성 저하에 대해서는 이익 마진율의 하락세는 ‘가장 심각한 우려 사항 중 하나’라고 짚었다. 스마트 카르마는 고려아연과 글로벌 경쟁사 관계인 ‘힌두스탄 아연’, ‘운남 치홍 아연 및 게르마늄 유한회사’의 지난 5년 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을 비교하며, “경쟁사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 반면, 최근 몇 년간 고려아연은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려아연은 본래 영업 마진, 영업 현금흐름, 잉여 현금흐름을 꾸준히 발생시키는 기업”이라며 “지난 5년 간 유통 주식 수를 오히려 줄였어야지 늘리면 안 됐다”고 설명했다.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에 대해서는 고려아연 부채가 2019년에 비해 2024년 상반기 35배인 1조3000억 원으로 증가했고, 순현금도 2019년말 2조6000억 원에서 2024년 상반기 8000억원으로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다만, 아직 대차 대조표는 안정적인 상태이나, 같은 기간 동안 자기자본이 43% 증가한 반면 총부채가 255%나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마트카르마는 지난 2014년 설립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 시장, 업계 분석 플랫폼으로 5800여개의 기업을 다루며 4만4000개 이상의 독립 리서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세콰이어 캐피탈, SGX 등이 투자했으며, 지난 2021년 한국 에프앤가이드와도 제휴했다. -
MBK “고려아연 이사회 기능 심각하게 훼손” [시그널]
증권 IB&Deal 2024.09.21 14:55:52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과 연일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이번에는 고려아연 이사회의 기능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반면 고려아연 사외이사 7명 전원은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시도를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규정하면서 반대한다고 밝혔다. MBK는 21일 “이사회가 제대로 기능했으면 5600억 원의 원아시아파트너스 출자,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활용된 투자, 완전자본잠식 이그니오홀딩스 5800억원 인수는 가당치도 않다”고 밝혔다. 이어 ”최 회장이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를 무력화했다"면서 "고려아연 사외이사진에는 원아시아파트너스 지창배 대표가 운영했던 청호컴넷에서 사외이사를 역임했던 것으로 알려진 K대 교수도 있어 건전한 견제가 이뤄질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MBK는 고려아연 이사회 기능이 훼손된 근거로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에 직접 활용된 하바나 1호 투자, 그리고 완전자본잠식 상태의 전자폐기물 재활용 업체인 이그니오홀딩스에 대한 투자를 제시했다. MB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사회 결의를 받지 않고 중학교 동창 친구로 알려진 지 대표가 운영하는 원아시아파트너에 5600억 원의 고려아연 자금을 투자했다. 이는 고려아연 한 해 인건비총액(급여 및 복리후생비) 3762억 원의 약 1.4배에 해당된다. 원아시아파트너스는 최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19년 3월로부터 불과 3개월이 지난 2019년 6월에 설립된 신설펀드이다.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영하는 8개 펀드 출자금 80~90% 이상이 모두 고려아연에서 지급됐다. MBK는 “고려아연의 원아시아파트너스 투자대비 총 손실액은 올해 6월 말 기준 1378억원(-24.8%)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자금 약 1000억원이 출자된 하바나1호의 경우(고려아연 지분 99.8%), 직접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 주식에 대한 고가매수 및 시세조종에 활용된 혐의로 형사재판 계류 중이다. 이로인해 최 회장은 지난 해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 배임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돼 있는 상태다. MBK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이그니오 홀딩스를 약 5800억 원의 거금으로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고려아연 이사회는 무력화돼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사회에는 이그니오 홀딩스에 대한 상세한 가치평가 내역이나 정보가 전달되지 않았으며, 투자보고서를 요구한 영풍 장형진 고문 및 영풍 측의 요청도 묵살됐다. MBK는 “고려아연 7명의 사외이사 중 K대 교수는 원아시아파트너스 지 대표와의 인연으로 청호컴넷의 사외이사를 역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반해 고려아연 사외이사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 경영진은 사외이사의 건전한 감시와 견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정도 경영을 해왔다"며 "영풍이 사모펀드와 손잡고 공개 매수에 나선 것과 관련해 주주들의 이익 관점에서 사외이사 전원의 합의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주 이익 수호 관점에서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도록 감시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소액주주를 포함해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해 성장해야 할 국민 기업을 투기 자본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고려아연 사외이사들 "기업가치 훼손될 것…적대적 M&A 반대"
산업 산업일반 2024.09.21 14:42:22고려아연 사외이사 전원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시도를 '적대적 인수·합병(M&A)'으로 규정하면서 반대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고려아연 사외이사 7명은 21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고려아연 경영진이 사외이사의 건전한 감시와 견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정도 경영을 해왔다"며 "영풍이 사모펀드와 손잡고 공개 매수에 나선 것과 관련해 주주들의 이익 관점에서 사외이사 전원의 합의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MBK와 영풍의 공개 매수 시도는 국가 기간산업인 비철금속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이차전지 배터리 공급망의 원소재 핵심 기업인 고려아연을 노린 사모펀드의 적대적 M&A에 해당한다"며 "이로 인해 고려아연의 기업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외이사들은 이어 "주주 이익 수호 관점에서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도록 감시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소액주주를 포함해 전체 주주의 이익을 위해 성장해야 할 국민 기업을 투기 자본으로부터 지켜내야 한다"고 전했다. 영풍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나선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법적 대응에 나섰다. -
[수사Q] 비철금속 글로벌 1위 고려아연…경영권 분쟁?
산업 산업일반 2024.09.21 06:05:00비철금속 1위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고? 수사큐. 결론부터 75년간 동업 관계를 이어온 고려아연과 영풍의 결별이 본격화되고 있다. 영풍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고려아연 지분 확대를 위해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국내 자동차·배터리 등 첨단산업의 핵심 공급망을 담당하는 비철금속 글로벌 1위 기업이다. 현재 고려아연 최대주주는 영풍이다. 영풍과 장형진 영풍 고문 일가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율은 33.1%,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가 보유한 지분율은 15.6%다. 영풍의 지분 확대 움직임에 고려아연은 “기업사냥꾼 MBK의 약탈적 인수·합병(M&A)에 반대한다. 투기자본으로부터 회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시와 소액주주 연대가 최 회장 우군으로 나섰다. 영풍과 손을 잡은 MBK 측은 “최대주주의 경영권 강화 차원이며, 적대적 M&A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세운 회사로, 현재 고려아연은 최 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 씨 일가가 경영을 맡았다. 지난 2022년 최 회장 취임 이후 최 씨 일가와 영풍 장 씨 일가 간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면서 두 회사는 경영권 갈등을 빚었다. 우리 삶과 밀접한 경제 이슈에 대한 1가지 질문을 정하고, 단 60초 안에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뭉친 ‘경제’ 수사팀이 만들어가는 숏폼 콘텐츠 ‘수사Q(수사 큐!)’.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신문 시사교양 유튜브 ‘일큐육공(1q60)’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동십자각] 자본시장 다툼에 정치가 왜 끼나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4.09.20 19:00:51영풍·MBK파트너스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면서 고려아연 주가는 연일 치솟고 있다. 공개매수 직전일인 이달 12일 55만 6000원에서 20일에는 장중 75만 원까지 찍어 3거래일 만에 무려 30% 가까이 상승했다.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한국투자증권·소프트뱅크 등 ‘백기사’를 끌어들이겠다는 최 회장의 움직임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면서 주가 변동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점은 자본시장에서의 다툼에 정치가 끼어들었다는 것이다. 영풍·MBK와 고려아연이 하루에 몇 개씩 자료를 쏟아내며 여론전을 벌이는 가운데 정치권의 등장으로 마타도어(흑색선전)도 난무하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고려아연 근무복을 입고 기자회견을 하더니 주식을 매입하고는 ‘울산시민 고려아연 주식 사주기 운동’ 인증샷을 공개했다. 김 시장과 울산시의회, 그리고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국 자본에 넘어가면 기술 유출과 핵심 인력 이탈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및 울주군 의원들과 기자회견을 열어 “국가기간산업·공급망 붕괴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사모펀드(PEF)가 새 주인이 되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비용 절감과 인력 감축 우려가 뒤따라오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과거 소버린자산운용(SK), 칼 아이칸(KT&G), 엘리엇(삼성) 같은 글로벌 헤지펀드와 동일시하는 것은 과하다. 정치인들의 주장대로라면 PEF가 경영권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의 수많은 기업들은 어떻게 봐야 하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해석은 다를 수 있으나 선과 악의 프레임 속에 이때다 싶어 나오는 ‘정치쇼’에는 눈살이 찌푸려진다. 심지어 다음 달 국정감사에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할 정도니 말이다. 이제는 영풍·MBK와 최 회장 측의 지분 확보 싸움이 본격 시작된다. 약 2주가 지나면 공개매수의 성패는 나올 것이다. 지금의 진흙탕 싸움이라면 영풍·MBK든 고려아연이든 양측 모두 승자가 아닐지도 모른다. 여기에 애꿎은 개미들까지 포함되지 않았으면 하는 불안감은 기우일까. 통상 공개매수가 끝나면 주가는 회귀하는 경향을 보인다. 고려아연 주가도 다음 달 4일이 지나면 기존의 50만 원 초중반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오버슈팅된 주식을 샀다가 손실을 입으면 정치권이 책임을 질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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