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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신한지주 시총 '지각 변동'…'밸류업' 稅혜택에 금융株 날았다
증권 국내증시 2024.03.21 08:00:00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주 환원과 관련한 세제 지원 방침을 밝히자 금융주가 수혜주로 부각되며 일제히 올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 대비 1.79% 오른 7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신한지주(055550)·하나금융지주(086790)·우리금융지주(316140)도 각각 1.99%, 0.98%, 0.34%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KB금융지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NAVER(035420))를 제치고 시가총액 13위에서 12위로 뛰어올랐다. 신한지주 역시 포스코퓨처엠(003670)을 제치고 전날 시총 17위에서 16위로 한 단계 올랐다. 금융주 상승은 전날 기업 밸류업 정책 관련 정부의 세제 혜택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기업의 자사주 소각분이나 주주 배당 증가분에 대해 법인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배당을 받는 주주에게도 세제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다 많은 기업이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확대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주주 환원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배당 확대 기업 주주에 대해 높은 배당소득세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지주사들은 올 1월 정부의 밸류업 도입 발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해 말 코스피 시총 30위에서 이날 기준 21위로 9계단이나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금융주들은 그간 대표적인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꼽혀왔다. 자사주 비중이 높아 소각 시 주주 환원 효과도 높은 편이다. 올 들어 KB금융이 3200억 원, 하나금융이 3000억 원, 우리금융이 138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혔다. 신한금융은 1분기에만 1500억 원을 소각한다. 아울러 금융사들은 다음 주까지 진행될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결산 배당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은 각각 주당 배당금 1530원·525원·1600원·640원을 승인받는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을 반영해도 대손충당금 전입 감소에 따라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증가하고 주당 배당금과 주주 환원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밸류업' 稅혜택에 금융株 활짝…KB금융·신한지주 시총 한 단계↑
증권 국내증시 2024.03.20 17:57:27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주 환원과 관련한 세제 지원 방침을 밝히자 금융주가 수혜주로 부각되며 일제히 올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B금융(105560)는 전 거래일 대비 1.79% 오른 7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신한지주(055550)·하나금융지주(086790)·우리금융지주(316140)도 각각 1.99%, 0.98%, 0.34%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KB금융지주는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NAVER(035420))를 제치고 시가총액 13위에서 12위로 뛰어올랐다. 신한지주 역시 포스코퓨처엠(003670)을 제치고 전날 시총 17위에서 16위로 한 단계 올랐다. 금융주 상승은 전날 기업 밸류업 정책 관련 정부의 세제 혜택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기업의 자사주 소각분이나 주주 배당 증가분에 대해 법인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배당을 받는 주주에게도 세제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보다 많은 기업이 배당,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확대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주주 환원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배당 확대 기업 주주에 대해 높은 배당소득세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지주사들은 올 1월 정부의 밸류업 도입 발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해 말 코스피 시총 30위에서 이날 기준 21위로 9계단이나 올라 가장 많이 상승했다. 금융주들은 그간 대표적인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꼽혀왔다. 자사주 비중이 높아 소각 시 주주 환원 효과도 높은 편이다. 올 들어 KB금융이 3200억 원, 하나금융이 3000억 원, 우리금융이 138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혔다. 신한금융은 1분기에만 1500억 원을 소각한다. 아울러 금융사들은 다음 주까지 진행될 주주총회에서는 지난해 결산 배당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은 각각 주당 배당금 1530원·525원·1600원·640원을 승인받는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을 반영해도 대손충당금 전입 감소에 따라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증가하고 주당 배당금과 주주 환원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투자의 창] 밸류업 종목의 상승 여력
증권 국내증시 2024.03.20 17:55:51지금의 주식시장은 양극단의 성격을 가진 주도주들이 함께 시장을 이끌어가는 아주 드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모멘텀을 바탕으로 성장주의 끝판왕인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과 가치주의 끝판왕인 밸류업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현상이 바로 그것이다. 기관투자자들은 통상 이런 국면에 양극단의 주식들을 포트폴리오에 모두 포함시키는 소위 바벨 전략을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두 주도주군 가운데 밸류업 관련 종목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다수인 듯 하다. 아마 “한국증시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자조 섞인 말이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번지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밸류업에 관한 이 두 가지 회의론은 틀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먼저 정부 정책으로 진행되고 있는 밸류업은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노력의 일부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미국의 100년 역사를 참조해 보면 소액주주 운동이나 사모펀드를 비롯한 기관 투자가들의 견제 활동 등 민간에서 전개되는 여러 방면의 노력들이 더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는 이미 전 세계적인 흐름이다. 향후 우리의 주주가치 제고 운동은 정부 주도의 일본식(밸류업)과 자본시장 주도의 미국식(액티비즘)을 혼합한 모습이 될 것이며 빠른 속도로 전개될 것이다. 다음으로 ‘이 주식들의 상승 여력은 투자자들의 생각보다 클 수 있다’고 강조하고 싶다. 원래 주가가 장기적으로 오르는 과정에서는 초기에 주가 반전을 가져온 원인과는 별개로 다른 모멘텀이 가세하면서 추세가 강화된다. 최근 10여 년간 2차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모바일 기기로 인한 수요 증가→전기차의 부각→테슬라의 돌풍→코로나·정부 정책 등으로 친환경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 증가→전기차 판매량 급증’ 이라는 서로 다른 모멘텀이 단계적으로 역할을 했던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다들 주목하고 있는 일본 증시의 사례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우리 증시에서도 이미 주주 가치 제고를 선도하고 있는 일부 기업의 경우에는 본격적인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점이 갈수록 부각될 것이다. 또 고금리 환경의 정착에 따른 재무구조 우량주로의 주식 선호도 변화 가능성, 경기 회복 시 기업 실적 개선 가능성 등도 잠재적 모멘텀으로 생각할 수 있다. 대다수 투자자들과 달리 필자는 이런 요인들이 현실화될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본다. 어떤 전문가라 할지라도 주가를 맞출 수는 없다. 이는 주가에 영향을 주는 수많은 변수들을 고려하는 것이 불가능해서 현실에서 모든 예측은 대부분의 주변 요인들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이뤄지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누가 봐도 설득력 있는 논리적 예측일수록 틀릴 확률이 더욱 높아지는 아이러니가 자주 발생한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아직 수긍하기 어렵겠지만 현재의 국면은 우리 증시가 질적으로 큰 변화를 보이기 시작하는 초입일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싶다. 최근 10년간 일본 증시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과정에서 비관적인 고정관념으로 자국 주식을 계속 매도한 일본 투자자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
尹대통령 "가업승계 적극 개선…지속성장 지원할 것"
정치 정치일반 2024.03.20 17:43:55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가장 기업 하기 좋은 나라, 기업가가 가장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원활한 가업승계를 통해 장수 기업이 많아지고, 고용도 안정되고, 경제도 지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변변한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힘은 늘 위기에 도전하고 혁신을 거듭한 우리 상공인 여러분의 기업가정신에서 나왔다”며 “자유시장경제를 확고하게 세우고,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인 경제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국내 기업승계제도에 대해 “세계적인 상장 대기업의 소유·경영 분리를 일반화·보편화시킨 것이어서 우리 기업들에는 매우 비현실적”이라며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은 1세대를 지나 2세대·3세대로 넘어가고 있는데 상속세를 신경 쓰느라 혁신은커녕 기업 밸류업이나 근로자 처우 개선에 나설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며 “얼마나 비효율적인 일이냐”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상속세 최고세율이 30%로 한국(50%)보다 크게 낮은 독일을 언급하며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가업상속공제를 하고 있다”며 “고용 등 일정 요건이 충족하면 최대 100%까지 감면받을 수 있어 독일은 세계 최대의 히든 챔피언과 100년 기업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
[특징주]"주주환원 기업에 세제 혜택" 발표에 금융주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4.03.20 10:17:45정부가 주주환원과 관련한 세제 지원 방침을 밝힌 가운데 20일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전장 대비 3.26% 오른 6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KB금융(105560)(2.76%), 신한지주(055550)(2.09%), 메리츠금융지주(138040)(0.62%) 등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정부는 전날 밸류업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의 자사주 소각분이나 주주배당 증가분에 대해 법인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배당을 받는 주주에게도 세제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자본시장 선진화 간담회’에서 “보다 많은 기업이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확대에 참여토록 유도하기 위해 주주 환원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말했으며 “배당 확대 기업 주주에 대해 높은 배당소득세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에 대해 “보수적으로 주가연계증권(ELS) 손실을 반영해도 대손충당금 전입 감소에 따라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증가하고, 주당배당금과 주주환원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며 “정책당국의 추가적인 제도 개선 의지와 특히 지속적인 이익증가, 높은 배당수익률, 주주환원정책 상향 등을 감안하면 ‘밸류업 지원방안’ 최대 수혜주는 은행주로, 연말까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與장진영에 “땅 투기 전문가…후보 사퇴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20 09:51:4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동작갑에 출마한 장진영 국민의힘 후보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땅 투기 전문가까지 공천한 모양”이라며 장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20일 오전 페이스북에 “장 후보의 가족 기업으로 알려진 ‘밸류업 코리아’가 ‘부친 찬스’로 양평 공흥리 땅을 매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장 후보가 “서울과 연결된 양평역과 직선거리로 1km도 안 되는 거리의 땅을 매입했다”며 “거래가액 90% 이상을 부친이 이사로 재직한 금융기관 등에서 대출받았다”고 했다. 이어 “평당 250~320만원 대에 매입한 토지 시세가 이미 평당 1,000만원이 넘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가 의혹에 대해 ‘정당한 노력을 들여 개발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는 “마치 양평 고속도로 노선이 하필 대통령 처가 땅 쪽으로 비틀어진 것처럼 이 모든 것이 ‘기막힌 우연’의 연속이라는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장 후보를 가리켜 “반복되는 땅 투기 의혹에 아무 문제의식조차 없는 후보”라며 “국민을 대표할 권한까지 부여하면 국회의원 배지를 그저 ‘땅으로 돈 벌 수단’ 취급하지 않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 대표는 “장 후보는 일말의 부끄러움을 안다면 후보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시스템 공천’을 운운했던 국민의힘 지도부가 책임지고 공천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반국민세력 국민의힘과 국민의 대결”이라며 “땅 투기 의혹으로 가득 찬 후보까지 국민의 대표로 뽑아달라고 내놓은 반국민세력을 주권자인 국민이 제대로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
최상목 부총리, "배당 확대 기업 주주에 대해 높은 배당소득세 부담을 경감할 것"
경제·금융 정책 2024.03.20 06:00:00정부가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준 기업에 대해 법인세를 깎아준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열린 자본시장 선진화 관련 간담회에서 "보다 많은 기업이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에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며 "배당 확대에 따라 주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더 돌아갈 수 있도록 배당 확대 기업 주주에 대해 높은 배당소득세 부담을 경감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벗어나 한국 증시를 한단계 도약시키겠다는 밸류업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소득 분리과세도 추진하겠다라는 의미로 읽혀진다. -
자사주 소각 땐 법인세 줄여준다…각론은 아직 '빈칸'
경제·금융 정책 2024.03.20 05:25:00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또 배당소득을 금융소득종합과세(최고세율 45%)에 합산하는 대신 원천세율(지방세 포함 15.4%)로 저율 과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자본시장 선진화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밸류업 방안’을 발표했다. 최 경제부총리는 “보다 많은 기업이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확대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주주 환원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배당 확대 기업의 주주가 높은 배당소득세 부담을 가질 경우 이를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세제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최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세제 인센티브 구체화 등 추가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세제상 인센티브를 구체화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기대를 모았던 상속·증여세에 대해서는 뚜렷한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사회적 공감대가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당 세액공제, 대기업보다 중기 공제율 더 높게 책정 검토 정부가 배당 세액공제와 관련해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제율을 높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업 성장에 유리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게 세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구체적으로 한도를 정하지 않고 세액공제, 소득공제 분리 과세 방식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해 기업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자본시장 선진화 전문가 간담회에서 “일관된 의지를 갖고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키겠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 시계에서 꾸준히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밝힌 세제 지원 방안은 법인세와 배당소득세 경감이다. 업계는 그동안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이를 비용으로 처리해달라고 꾸준히 요청해왔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전액은 어려워도 일부분을 인정해주겠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주 환원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증가액의 일부를 법인세에서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원 대상 선정, 증감액 기준 등과 관련해서는 시뮬레이션을 해본 뒤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당소득세 경감 역시 투자자 다수가 요구한 사안이다. 정부는 이에 배당 확대 기업 주주에 대해 높은 배당소득세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건은 세액공제율이다. 정부는 배당 확대가 곧 주주 환원 정책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만큼 주주 환원 참여를 이끌기 위해 세제상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하지만 무작정 세금을 깎아줬다가는 세수가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구분해 세액공제율을 별도로 책정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중소기업 세액공제율을 높게 책정하는 방식이다. 배당소득세 부담 경감…실효성 있는 방안 시뮬레이션 정부는 기업의 배당 성향을 축소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현행 세법상 국내 주식투자자들이 배당을 받을 경우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을 합친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 원 이하면 15.4%의 소득세를 내야 한다. 만약 10만 원을 배당금으로 받으면 8만 4600원이 통장에 들어오는 셈이다. 하지만 배당소득이 2000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자로 구별되면서 과세 방법이 달라진다. 이자·배당소득세가 2000만 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 종합과세를 하게 된다. 이 경우 금융소득과 더불어 근로·사업소득을 합산해 구간별 누진세율(6.6~49.5%·지방세 포함)이 적용된다. 최고 50%에 달하는 세율로 인해 대주주를 비롯한 기업들은 배당을 늘리는 것을 꺼리고 있다. 이를 감안해 최 부총리가 배당소득세 부담을 낮추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배당소득세 경감은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 과세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분리 과세가 도입되면 금융소득종합과세(최고세율 45%)에 합산되지 않고 원천세율(14%, 지방세 포함 15.4%)로 저율 과세된다. 다만 기재부는 세액공제와 소득공제 분리 과세 방식을 다 열어두고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확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구체적인 세율·기준없어 한계…상속·증여세 관련 부분도 빠져 다만 이날 기재부는 △법인세 또는 배당소득세 감면 방식 △감면 규모 △지원 대상 기업 등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다. 기대를 모았던 상속·증여세 관련 부분도 없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배당에 대한 세금을 분리 과세로 변경하는 조치만으로도 기업과 투자자에게 유인책이 될 것”이라며 “정부 의지가 한 단계 더 구체화됐다고 볼 수 있지만 세율과 적용 대상 및 시점 등을 구체화해야 실효성이 있는지 따져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자사주 소각 땐 법인세 줄여준다
경제·금융 정책 2024.03.19 17:44:30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또 배당소득을 금융소득종합과세(최고세율 45%)에 합산하는 대신 원천세율(지방세 포함 15.4%)로 저율 과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자본시장 선진화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밸류업 방안’을 발표했다. 최 경제부총리는 “보다 많은 기업이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확대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주주 환원 증가액의 일정 부분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배당 확대 기업의 주주가 높은 배당소득세 부담을 가질 경우 이를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세제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국내 증시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최 부총리는 이와 관련해 “세제 인센티브 구체화 등 추가적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다”며 “세제상 인센티브를 구체화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기대를 모았던 상속·증여세에 대해서는 뚜렷한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사회적 공감대가 우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
배당 세액공제, 대기업보다 중기 공제율 더 높게 책정 검토
경제·금융 정책 2024.03.19 17:38:18정부가 배당 세액공제와 관련해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제율을 높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업 성장에 유리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게 세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구체적으로 한도를 정하지 않고 세액공제, 소득공제 분리 과세 방식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해 기업가치를 높이기로 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자본시장 선진화 전문가 간담회에서 “일관된 의지를 갖고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키겠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중장기 시계에서 꾸준히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밝힌 세제 지원 방안은 법인세와 배당소득세 경감이다. 업계는 그동안 기업이 자사주를 소각하면 이를 비용으로 처리해달라고 꾸준히 요청해왔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전액은 어려워도 일부분을 인정해주겠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주주 환원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 환원 증가액의 일부를 법인세에서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원 대상 선정, 증감액 기준 등과 관련해서는 시뮬레이션을 해본 뒤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당소득세 경감 역시 투자자 다수가 요구한 사안이다. 정부는 이에 배당 확대 기업 주주에 대해 높은 배당소득세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관건은 세액공제율이다. 정부는 배당 확대가 곧 주주 환원 정책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만큼 주주 환원 참여를 이끌기 위해 세제상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하지만 무작정 세금을 깎아줬다가는 세수가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 때문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구분해 세액공제율을 별도로 책정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중소기업 세액공제율을 높게 책정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기업의 배당 성향을 축소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현행 세법상 국내 주식투자자들이 배당을 받을 경우 배당소득과 이자소득을 합친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 원 이하면 15.4%의 소득세를 내야 한다. 만약 10만 원을 배당금으로 받으면 8만 4600원이 통장에 들어오는 셈이다. 하지만 배당소득이 2000만 원을 넘으면 금융소득종합과세자로 구별되면서 과세 방법이 달라진다. 이자·배당소득세가 2000만 원을 넘으면 초과분에 대해 종합과세를 하게 된다. 이 경우 금융소득과 더불어 근로·사업소득을 합산해 구간별 누진세율(6.6~49.5%·지방세 포함)이 적용된다. 최고 50%에 달하는 세율로 인해 대주주를 비롯한 기업들은 배당을 늘리는 것을 꺼리고 있다. 이를 감안해 최 부총리가 배당소득세 부담을 낮추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배당소득세 경감은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 과세를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분리 과세가 도입되면 금융소득종합과세(최고세율 45%)에 합산되지 않고 원천세율(14%, 지방세 포함 15.4%)로 저율 과세된다. 다만 기재부는 세액공제와 소득공제 분리 과세 방식을 다 열어두고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확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이날 기재부는 △법인세 또는 배당소득세 감면 방식 △감면 규모 △지원 대상 기업 등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하지 않았다. 기대를 모았던 상속·증여세 관련 부분도 없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배당에 대한 세금을 분리 과세로 변경하는 조치만으로도 기업과 투자자에게 유인책이 될 것”이라며 “정부 의지가 한 단계 더 구체화됐다고 볼 수 있지만 세율과 적용 대상 및 시점 등을 구체화해야 실효성이 있는지 따져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세종=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세종=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
국민연금, '밸류업' 위탁사 선정…베어링·우리·트러스톤
증권 증권일반 2024.03.19 10:29:39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가치형 위탁 운용사로 3개 기관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선정된 운용사는 베어링·우리·트러스톤자산운용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지난달 선정 계획 공고 후 제안서 심사, 구술심사과정 등을 거쳐 기관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자금 배정 규모와 시기는 국민연금기금의 포트폴리오 운용 사정과 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투자 8개 유형 중 가치형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 건 2016년 이후 약 8년 만이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이 시행을 앞둔 가운데 국민연금의 가치형 위탁운용사 선정이 저평가·가치주들에 힘을 실어줄지 시장 기대가 모아진다. 서원주 기금운용본부장은 “시장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주식)에 투자하기 위해 우수한 역량을 지닌 외부 운용사를 선정했다”며 “국민의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기금의 장기 수익성을 높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투자의 창] 주식 투자 ‘스타일 변화’가 필요한 계절
증권 국내증시 2024.03.18 17:17:596월부터 시작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정책으로 주식 시장 가격은 장기 평균을 상회하고는 있지만 거시 경제 및 금리 대비 합리적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여전히 장기 재무 목표에 가장 적합한 핵심 자산으로 미국 대형주 보유가 우선시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빅사이클 초입 국면에서 신규로 주목받을 종목 발굴 여부에 따라 투자자들의 수익률 차이가 꽤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몇 개월 전 시장이 무너진 후 급격하게 회복을 찾으면서 메가트렌드에 부합하는 섹터 중심으로 종목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국내는 밸류업 프로그램 모멘텀 이슈가 가세되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가치주의 부활이 시장을 받쳐주고 있는 것이다. N자 상승 마디 폭을 감안한다면 2850-2900포인트 정도가 될 듯하며 시장 전체의 파동을 고려하면 이번 상승이 마지막일 수도 있고 그 이상의 오버슈팅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현 시점은 당장의 파티를 즐겨도 되지만 파티를 즐기는 장소를 출입구 앞으로 자리를 옮길 필요는 있겠다. 최근 순환매가 많은 것이 마냥 좋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단기에 급등한 엔비디아와 같은 AI 종목들이 명확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시장은 순간 하락의 공포감을 다시 경험할 수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시장의 성격을 반영한다면 엔비디아, 비트코인, 구리 가격 등을 바로미터로 여기면서 시장을 냉철하게 관찰해야 할 계절이 성큼 다가왔다. 계속 주식을 선호하지만 스타일의 변화(주식 자산 내에서의 포트폴리오 재구성), 자산 배분의 변화(낮은 상관 계수를 보이는 주식 및 채권 자산간의 비중 조절)를 통해 부의 탐욕 구간에서 부를 지키는 구간으로의 변곡점 준비를 함께 해야 한다는 말이다. 가령 M7에서 애플과 테슬라를 제외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오히려 1분기 수익률이 상당했던 종목들의 비중을 줄이고 AI 생태계로의 빌드업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애플, 퀄컴 등으로의 분할 매수 전략을 취해볼 수 있겠으며 국내는 SK하이닉스, 현대차, KB금융 등의 신고가 종목들의 일부 비중을 삼성전자, 제약·바이오, 조선주,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지주사 등으로 포트폴리오 교체를 통한 미세한 스타일 변화를 꾀할 수 있다. 2월부터 시작된 밸류업 종목들로의 편중된 상승으로 상대적 소외감을 겪고 있는 코스닥 종목의 경우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여주는 종목 중심으로 키높이가 맞춰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기에 월별 수출 데이터 또는 애널리스트에 의한 컨센서스 상향 업종에 대한 관심을 서서히 가져도 된다고 본다. 먹거리가 코스피보다 더 풍부해 보인다. -
미래에셋證, 4년 연속 코스피 우수 IB 선정
증권 국내증시 2024.03.18 16:45:44미래에셋증권(006800)이 한국거래소가 선정하는 유가증권시장 우수 투자은행(IB)에 4년 연속 선정됐다. 거래소는 지난해 코스피 우수 IB로 2020~2022년에 이어 또 다시 미래에셋증권에 시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취지에서 매년 기업공개(IPO) 우수 대표 주관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선정 기준은 코스피 상장 실적 등 시장 기여도, IPO 업무 수행의 적정성 등이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IB 업계의 노력으로 미래 산업을 주도할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상장할 수 있었다”며 “거래소는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기업 밸류업을 최우선 과제로 지원하고 상장·퇴출 심사 프로세스를 개선해 국내외 우량 기업 상장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주식 초고수는 지금]'밸류업 수혜주' CJ 순매수 1위
증권 국내증시 2024.03.18 11:25:27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8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CJ(001040)로 나타났다. 이어 일진전기(103590), 이수스페셜티케미컬(457190), 에스티팜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동사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CJ로 집계됐다. CJ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꼽히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과 CJ CGV, CJ올리브영, CJ ENM등의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2위는 전기 및 전선 전문업체 일진전기다. 일진전기는 이달 쿠웨이트 수전력부(MEW)와 1282억원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계약을 맺는 등 주력제품인 전력선과 변압기 등의 수주가 늘고 있다. 올해 1월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순매수 3위는 정밀화학 및 황화리튬 기업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이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은 전고체배터리 핵심 원료인 '황화 리튬'을 생산할 기술력을 갖춘 정밀화학 기업이다. 최근 구미시와 손을 잡고 3000억원을 투자해 황화 리튬을 생산할 신규 공장을 구미산단 내에 짓기로 했다. 이날 순매도 1위는 레고켐바이오(141080)로 나타났다. 이어 티에스이(131290), CG인바이츠(083790), 에이피알(278470), 위메이드(112040) 등이다. 전 거래일 순매수 순위권에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레고켐바이오, 삼성중공업(010140), 피엔티(137400) 등이 들었다. 같은 날 순매도 순위권에 안착한 종목은 동운아나텍(094170), 이수페타시스(007660), HLB제약(047920), NAVER(03542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 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
韓-OECD 디지털금융 라운드테이블 개최…가상자산·AI 논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4.03.18 10:33:05금융위원회가 18일 아세안(ASEAN) 국가들의 디지털 금융 정책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금융의 디지털화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는 위험 요인 해소 방안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금융연구원(KIF)과 공동으로 ‘한국-OECD 디지털금융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 아시아 및 OECD 회원국의 재무 및 금융규제 당국, 중앙은행, 기타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 등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해 디지털 금융에 관한 글로벌 동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한다. 첫날 회의에서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가상자산 등과 관련한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이어진다. 둘째 날에는 금융 부문 내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 기술을 통한 금융혁신이 금융산업의 생산성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요인에 대해 적절한 규제체계를 마련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산업에서 국가 간 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제기구, 아세안 국가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들과 최신 금융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제적인 규율체계와 일관성을 갖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 ‘한국-OECD 디지털금융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되는 글로벌 동향 등을 향후 정책방향 마련에 참고하고, 다양한 국제기구·국가들과의 금융 분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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