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인요한 "오늘 혁신위 사실상 마무리…11일 보고로 활동종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12.07 11:21:01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7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체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열고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활동을) 마무리를 한다”며 “월요일(11일)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다 종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안철수 "김기현, 인요한에 '무권'준셈…尹, 더 변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12.07 09:46:11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김기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과의 ‘전권’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비판했다. 총선 승리를 위해 김 대표의 험지 출마 등 선제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도 민생분야에서 가시적 성과 도출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의 회동에 대해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단순 보여주기식 봉합이 아닌가 걱정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혁신위가 표류하게 된 책임을 김 대표에게서 찾았다. 그는 “혁신위원들이 어떤 정치적인 욕심보다 당을 살리기 위해 헌신하러 온 분들”이라며 “김 대표가 (혁신위에) 전권(全權)을 주겠다고 했는데 전권이 아니라 ‘무권(無權)’이다. (혁신안이) 전적으로 거부 당했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김 대표의 “긴 호흡으로 지켜봐 주면 혁신안을 바탕으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이기는 국민의힘이 되겠다”는 발언도 지적했다. 그는“호흡이 길면 숨 넘어간다”며 “‘어떤 안에 대해서 전격으로 수용한다’ ‘어떤 안은 언제 결정한다’ 등 혁신안에 대해 분명하게 입장을 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김 대표를 향해 험지 출마 선언을 압박했다. 안 의원은 “모든 조직에서 리더가 솔선수범하고 희생을 할 때만 힘을 가진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군소리 없이 따라온다”며 “개인적 이익을 챙기면 아무런 힘이 없다. 조직은 제대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총선 승리의 전제 조건으로 ‘건강한 당정관계’를 꼽으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보다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안 의원은 ‘윤 대통령도 더 변화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정책을 세우고, 깨끗한 인사들이 문제를 해결하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아직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안으로 ‘건강한 당정관계 회복’이 나왔어야 했다며 “그게 제일 중요한 어젠다인데 혁신위가 끝까지 꺼내지 않았다. 그게 불만”이라고 강조했다. 앙숙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 견해도 재차 드러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현역 의원 20명을 모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현재로 여당 의원 중 탈당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진 의원은 한 명도 없다”며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창당)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고, 성공 가능성은 더 낮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의 신당 주제가로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추천했다.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에는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 순 없잖아.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 한 줄기 연기처럼 가뭇없이 사라져도 빛나는 불꽃으로 타올라야지” 등의 노랫말이 나온다. -
김기현-인요한 회동에… 혁신위 '파국'은 면해
정치 정치일반 2023.12.06 18:35:56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지도부 불출마·험지 출마를 두고 지도부와 혁신위의 대립이 지속된 가운데,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만남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혁신위 조기 해체’까지 거론될 만큼 깊어진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혁신위의 조기해체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다.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인 위원장에게 “혁신위 활동으로 당이 역동적으로 가고 있다”며 “지도부의 혁신 의지를 믿고 맡겨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혁신위 안건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할 수 있는 사안이 있고 공천관리위원회나 선거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할 일들이 있다”며 “지금 바로 수용하지 못 하는점은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는 일부 혁신안에 대해 최고위의 권한이 아니라고 밝힌 기존의 입장에서 큰 차이가 없다. 인 위원장은 “오늘 만남을 통해 김 대표의 희생과 혁신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면서도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책임있는 분들의 희생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혁신위가 절반의 성과를 만들었다면 나머지 절반의 성공은 당이 이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은 지도부에 ‘희생’을 요구한 혁신안을 두고 대립한 혁신위와 지도부의 갈등 해소를 위해 열렸다.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이를 위해 지난달 17일 이후 19일 만에 대면했다. 양측의 회동으로 파국은 면했지만, 혁신위 조기해체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인 위원장은 김 대표와의 면담에서 “혁신위 일정은 내일 회의에서 당무 일정을 감안해 결정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해용 혁신위원은 이에 대해 “(혁신위 일정은) 내일 회의를 통해 의원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동 직후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기존의 입장에서) 진전된 입장이 있었다”며 “기존 상황에서 진일보한 것으로 해석하는 게 옳지 않나 본다”고 평가했다. 정 혁신위원도 “오늘 만남을 통해 그동안 언론을 통해 비친 오해들을 조금 불식했다”고 말했다. 향후 혁신위는 지금까지의 혁신안을 종합해 11일 최고위에 보고하겠다는 계획이다. -
[속보] 인요한 “김기현 대표 희생·혁신 의지 확인”
정치 정치일반 2023.12.06 18:05:20[속보] 인요한 “김기현 대표 희생·혁신 의지 확인” -
김기현-인요한 6일 회동 할 듯…갈등 봉합 극적으로 이뤄지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3.12.05 21:57:32지도부 험지 출마 등 혁신안을 둘러싸고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6일 얼굴을 마주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혁신안에 대한 갈등 봉합을 위해 인 위원장을 직접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혁신위원회의 지도부, 중진, 친윤석열 의원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압박을 받아왔다. 하지만 김 대표 등 지도부는 선을 그으며 뜸을 들였다. 이에 혁신위는 7일 이 안건을 최고위원회에 상정을 요청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이날 윤석열 대통령이 김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2시간 동안 오찬을 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오찬이 끝난 후 국회 브리핑에서 “어려운 민생을 챙기는 정책·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당과 대통령실 간의 원활한 소통 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했다. 혁신을 거부하는 듯한 지도부에 대해 우려가 제기되자 혁신위 본연의 취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지금 김 대표 체제, 또 인 위원장이 갈등을 빚고 있다 하더라도 결국은 한 길로 가고 그것이 혁신위를 출발한 목적을 달성하는 쪽으로 가지 않겠냐”며 “대통령께서도 그걸 바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내년 총선에서 주류가 희생해야 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 혁신안을 당 지도부에 최후통첩하면서 “공천관리위원장(공관위원장)을 맡겨 달라”고 요구했다. 김 대표는 공관위원장 자리를 가지고 논란을 벌이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즉각 거절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이번에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지면 김 대표가 공천관리위원회 정식 기구를 통해 혁신안을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달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
김기현호에 막힌 혁신안…인요한 결단 갈림길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12.04 18:06:39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 주류를 향해 내년 총선 험지 출마, 혹은 불출마를 요청한 ‘희생’ 혁신안이 4일 당 지도부의 무반응 속에 첫 데드라인을 넘겼다. 이에 따라 ‘빈손 종료’ 위기에 몰린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를 추가 압박하는 고강도 카드를 꺼낼지 갈림길에 섰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었지만 당 지도부 및 영남권 중진 등의 희생을 제안한 혁신위의 혁신안은 공식 보고되지 않았다. 당초 혁신위는 이날 해당 안건을 최고위에 보고하고 의결을 요청할 계획이었으나 무산된 것이다. 논의가 미뤄진 배경을 두고 양측은 신경전을 벌였다. 김기현 지도부는 “혁신위의 보고 요청 자체가 없었다”고 했다. 이에 혁신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3일 당 기획조정국과 안건 상정 논의를 했고, 기조국이 ‘혁신위 안건을 모두 모아 상정해달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반박했다. 혁신위는 7일 재보고를 추진할 방침이지만 수용 여부는 미지수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혁신위의 요구에 추가 답변을 내놓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무반응 기조를 재확인하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힌 것이다. 좌초 위기에 몰린 혁신위가 조만간 ‘조기 해산’과 함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폭탄을 던질 수 있다는 전망에 점점 힘이 실린다. 인 위원장의 ‘공천관리위원장 임명’ 요구가 2시간 만에 거절된 터라 더 이상 쓸 카드가 없다는 현실적 이유도 있다. 혁신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진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진흙탕 싸움’ 결별은 양측 모두에 부담이다. 혁신위는 ‘혁신은 실패하고 내부 분란만 자초했다’는 비판에 몰릴 수 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비대위 전환 요구는 혁신위 권한 밖의 일로 정치적 싸움에 불과한 안건”이라며 현실화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기현 지도부도 책임론을 피할 수 없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혁신위의 요청에 무응답으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대표는 “혁신위의 최종 보고서가 올라오면 당헌 당규, 관행에 비춰 존중할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고 한다.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총선 인재 온라인 모집에 착수하며 신당 창당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는 “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들에 대한 조사를 하고자 한다”며 희망자에게 이름, 관심 지역구, 이력 등을 적도록 했다. -
[속보]인요한 "일체 선출직 출마 포기…공관위원장 추천해달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11.30 11:54:33[속보]인요한 "일체 선출직 출마 포기…공관위원장 추천해달라" -
인요한 "비대위, 필요하면 해야…한동훈에 '몫 해달라' 문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11.30 10:42:55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0일 국민의힘 지도체제 교체에 대해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친윤계 및 중진들의 희생 요구를 담은 혁신안에 대해 “(지도부에) 안 받을 수 없게 넘길 것”이라며 조기 해체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은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면 해야 한다”며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기초를 닦아놓은 뒤에 집을 지어야 한다”며 “선거대책위원회나 비대위나 뭔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접촉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좀 이르지만 한 장관도 ‘거기에 좀 몫을 해주십사’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제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에 ‘건강 조심하십시오’라는 답장을 전해왔다고 한다. 인 위원장은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고건 전 서울시장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거침없는 사람, 그리고 누구의 영향을 안 받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한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비대위원장설을 두고는 “좋다. 다 신선하다”고 평가했다. 혁신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친윤 및 중진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를 골자로 한 혁신안을 의결할 전망이다. 인 위원장은 “플러스 알파가 담길 수 있다”며 “(김기현 지도부가) 안받을 수 없게 넘길 것이다. 변하지 않으면 강서구청장 실패, 그 길로 가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지도부가 나를 혁신위원장으로 불러) 무슨 일이든 하라고 했는데 ‘이제 그만하라, 더 말하는 건 우리가 수용하기 어렵다’고 하면 우리 역할은 여기까지인 것”이라며 조기 해체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
인요한 '막말 논란'에 "이준석 전 대표·부모님께 사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11.27 18:53:20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에게 '도덕이 없는 것은 부모 잘못'이라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인 위원장은 27일 혁신위 공지를 통해 "제가 이준석 전 대표와 그 부모님께 과한 표현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이 전 대표와 그 부모님께 심심한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전날 충남 태안군 지역 당원 행사에서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정치하는 데 부모 욕을 박는 사람은 처음 본다. '패드립'(패륜적 말싸움)이 혁신이냐", "나이 사십 먹어서 당 대표를 지냈던 정치인한테 '준석'이라고 당 행사에 가서 지칭하는 것 자체가 어디서 배워먹은 건지 모르겠다"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예정됐던 공개 일정을 취소한 채 잠행했다. -
이준석, '부모' 운운한 인요한에 불쾌감…"어디서 배워먹었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11.27 09:41:47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27일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자신을 겨냥해 '준석이가 도덕이 없는 것은 부모 잘못'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데 대해 “어디서 배워먹은 건지 모르겠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치 12년 동안 하면서 논쟁을 벌인 상대도 많고, 부모 여러 가지 일로 날선 대화를 주고받은 사람도 많지만 부모를 끌어들여서 남 욕하는 건 본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나이 사십 먹어서 당대표를 지냈던 정치인한테 준석이라고 당 행사 가서 지칭했다”며 “미국에서도 어머니, 아버지 얘기하면서 남을 비난하면 좋은 평가 못 받을 거다. 소위 젊은 사람들이 이걸 패드립(패륜적 말장난)이라 그러는데 패드립이 혁신이냐”고 비판했다. 또 인 위원장이 자신을 만나기 위해 부친에게 연락했던 일화도 소개하면서 “공개적으로 남의 집을 건드리는 게 반복되고 있다”며 “어느 문화에서도 이건 용납되지 않는 그런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미스터 린튼’ 발언 등으로 자신에게 제기됐던 인성론에 대해서는 “한쪽으로 가면 꼰대론”이라며 “ 정치라는 것은 굉장히 냉정하게 각자의 정견을 겨루는 곳인데 거기서 인성을 들고 나와서 뭘 하자는지 모르겠다”며 “(당시) 저는 인요한 위원장의 가문에 대한 존경으로 제 말을 시작했는데, 이건 아니지 않느냐. 아버지, 어머니 얘기가 도대체 왜 나오나”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에게서 통합과 관련한 제안이 왔는지에 대해서는 “양의 머리를 단 제안들이 많이 왔다”며 겉으로 그럴 듯 해보이지만 실권은 전혀 없는 ‘공갈빵’같은 내용이었다고 비꼬았다. -
인요한 “준석이 도덕 없다, 부모 잘못 커”…이준석 “'패드립'이 혁신이냐?”
정치 정치일반 2023.11.26 22:16:21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6일 이준석 전 대표를 겨냥해 원색적인 단어를 이용해 비판한 사실이 전해졌다. 인 위원장은 이날 충남 태안군 '홍익대 만리포 해양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 및 당원 혁신 트레이닝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 자리했던 한 참석자에 따르면 인 위원장은 "한국의 온돌방 문화와 아랫목 교육을 통해 지식, 지혜, 도덕을 배우게 되는데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며 "그것은 준석이 잘못이 아니라 부모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한국의 장단점을 이야기하던 중 한국의 예의 문화를 거론하며 부모로부터 여러 가지 가정교육을 받으면서 도덕성을 배운다는 장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말했다고 한다. 인 위원장은 특히 지난 4일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 토크콘서트 현장을 찾았을 당시 이 전 대표가 행사 내내 자신을 향해 영어로 응대한 데 대해 서운함을 표하며 이처럼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인 위원장은 "준석이가 버르장머리 없지만 그래도 가서 끌어안는 통합이 필요하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이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해당 발언이 포함된 기사를 공유하며 "정치하는 데 부모 욕을 박는 사람은 처음 본다. '패드립'(패륜적 말싸움)이 혁신이냐"고 반문했다. -
민주 “김기현-인요한 ‘윤심’ 경쟁…국민에겐 관심이라도 있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11.26 15:19:26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역구 의정보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자주 만나 3시간씩도 얘기 한다’고 말한데 대해 “민심은 오간데 없고 윤심 경쟁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도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가 왔다’며 윤심(尹心)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한 바 있다. 여당의 미래를 결정할 당대표와 혁신위원장이 윤심 경쟁을 벌이는 모습에 한숨만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여당 당대표와 혁신위원장이라는 사람들이 오로지 윤 대통령 한 사람만 바라보며 충성 경쟁을 하는 것이냐. 지켜보는 국민은 보이지 않느냐”며 “여당은 국민에게 관심이 있기는 하느냐”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은 지금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고통에 빠져 있는데 (여당은) 제대로 된 해결책을 내놓기는커녕, 볼썽사나운 윤심 경쟁을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민심을 얻기 위해 혁신을 하겠고 말했지만 결국 바라는 것은 윤심뿐이라는 점이 명명백백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여의도 출장소로 전락했다”며 “제발 정신 차리고 민심을 살펴보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
지도부 '용퇴'냐, 혁신위 '불퇴'냐…'김기현·인요한' 아슬아슬 줄타기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11.24 17:58:26임기의 반환점을 돈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혁신 방안을 놓고 당 지도부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혁신위의 거듭된 ‘희생(험지 출마 혹은 불출마)’ 요구에도 지도부를 비롯한 중진·친윤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혁신위 내부에서는 강경 여론이 팽배해지고 있다. 혁신위가 당에 ‘용퇴론’을 공식 건의하기까지 약 1주간의 시간을 갖기로 한 가운데 양측이 온도 차를 좁히고 쇄신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혁신위 회의와 여당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각각 구성원 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먼저 혁신위 내에서는 당 지도부와 중진·친윤 등에 대한 ‘총선 불출마, 험지 출마’ 권고를 정식 안건으로 의결해 최고위원회의에 송부하는 시점을 두고 격론이 있었다. 박소연·이젬마·임장미 혁신위원은 “회의 당일 의결하자”는 의견을 낸 반면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은 “결단할 시간은 주자”고 제안했다. 논쟁이 오가던 중 김경진 혁신위원의 “혁신위는 김기현 지도부 체제를 잘 유지하고 연착륙시키기 위한 시간 끌기용일 뿐”이라는 발언이 도화선이 돼 소동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일부 위원은 회의가 종료된 뒤 눈물을 보였고 “곧바로 혁신위를 해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재차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혁신위원 3명의 ‘사의 표명설’까지 불거지자 인 위원장이 이날 이들과 긴급 회동하고 관련 내용을 일축했다. 다만 혁신위 내의 좌절감이 표출된 만큼 당이 공식 건의마저 수용하지 않을 경우 혁신위가 조기 좌초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내에서는 ‘김기현 대표 체제’에 대해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설’도 공공연히 나온다. 현재 당 쇄신을 이끌고 있는 인 위원장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의 ‘책사’이자 선거 경험이 풍부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장, 내각에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구체적인 후보군까지 거론되고 있다. 표심을 움직일 가장 큰 정치 현안으로 꼽히는 ‘엑스포 개최지’ 발표일인 28일 이후로 당의 파격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는 말도 나온다. 전날 비공개 의총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자”고 발언한 성일종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혁신위의 요구를 최고위가 받을지) 그 이후의 문제”라면서도 “모든 방법이 다 고민할 수 있는 지점들”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반면 김 대표는 ‘현 지도부 사수’ 의지를 드러내는 모습이다. 앞서 혁신위가 ‘영남 물갈이론’에 불을 지폈음에도 최근 울산 남구을 재출마를 시사하는 행보를 보였다. 또한 23일 열린 당 전국위원회에서는 경북 지역 재선인 김석기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김 대표와 친분이 있는 김 의원의 선출로 현 지도 체제에 대한 일종의 ‘안전핀’을 마련했다는 해석을 사고 있다. 현행 당헌·당규상 최고위원 중 4명 이상이 사퇴하면 비대위 전환이 이뤄지는데 김 의원이 사퇴하지 않으면 비대위 전환은 무산되기 때문이다. 한 중진 의원은 “(이번 최고위원 선출은) 기존 대표 체제를 계속 유지하려는 의미로 보이고 혁신안도 받을 의지가 없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친윤계 이용 의원은 전날 의총에서 “비대위 없이 김기현 체제 하나로 가야 한다”고 말해 여당 지도부 체제에 대한 ‘윤심(윤 대통령 의중)’의 방향을 놓고 당내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
인요한, 與 중진·지도부에 최후통첩…다음주 험지출마 등 희생 공식 요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11.23 21:22:15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3일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의원들에 대해 험지 출마나 불출마의 희생을 요청하는 혁신안을 다음 주 중 당에 공식 요구하기로 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혁신위의 요구에 대한 당의 미적지근한 반응에 강한 불만을 표하며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이날 10차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희생’ 안건과 관련해 “혁신위원들 사이 뜨거운 토론 결과 일단 한 주의 시간을 더 드리고 다음 주 정식으로 의결해 최고위로 송부하자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혁신위에서는 당 주요 인사들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내년 총선의 승기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정치적으로 분명한 메시지를 내야겠다는 판단에 과거 권고라는 표현 대신 정식 안건으로 의결하겠다는 것”이라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인 위원장이 예방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복수의 의원이 혁신위에 이 같은 취지의 의견을 제시했다고 김 위원은 전했다. 앞서 혁신위는 2호 혁신안의 키워드를 ‘희생’으로 설정하고 △국회의원 숫자 10% 감축 △불체포특권 전면 포기 △세비 삭감 △현역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 등을 의결했다. 인 위원장은 이와 함께 당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들에 대한 불출마 및 험지 출마를 구두로 권고했다. 아직까지 혁신의 대상이 된 의원들은 거취를 고심하고 있다. 이에 인 위원장은 “어떤 변화가 보이지 않으면 (혁신위의) 다음 주 목요일 회의에서는 아주 강한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혁신위는 이날 5호 혁신안을 의결했다. 주요 내용은 또 내년 총선에서 과학기술 분야 인재들에 대한 전략 공천 확대, 24개 장관급 부처에 과학기술혁신정책자문관제도 도입 및 대통령실에 과학기술수석보좌관 신설 등이다. -
밝은 분위기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3.11.23 14:59:40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제10차 회의'에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에게 마이크를 건네고 있다. 양 대표는 이날 '과학기술 인재 육성과 정치 혁신'을 주제로 혁신위 특강을 하기 위해 국힘 당사를 찾았다. 오승현 기자 2023.11.23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