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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충청으로 ‘심판벨트’ 확장…李 "R&D 예산 삭감…대전 상권 파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4 17:43:5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정권 심판 벨트’ 중 하나인 대전과 충북 청주를 방문해 중원 공략에 나섰다. 이 대표는 국책 연구기관이 밀집한 대전에서 윤석열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논란을 부각시켰고 청주에서는 ‘오송지하차도 수몰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정부의 재난 대응 부실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시당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중구청장 후보자 연석회의 및 필승 결의대회’를 열고 ‘R&D 예산이 곧 대전의 민생’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그는 “과학기술은 대전 경제 그 자체”라며 “이 정권은 폭력적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부겸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과거 어느 정부도 하지 않았던 R&D 예산 삭감을 단행했다가 이제는 케이스별로 알아서 늘려주겠다고 약속을 한다”면서 “국가 예산이라는 것이 대통령 한 분의 의지에 따라서 막 늘어났다가 줄었다가 할 수 있는 부분이냐”고 거들었다. 회의를 마친 뒤 대전의 구도심 번화가인 중구 으능정이거리를 찾은 이 대표는 정부의 경제 실정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이미 연구단지 주변 상권들이 줄줄이 타격을 입고 있다”며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임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후 세종을 찾아 국민의힘이 제기한 김포의 서울 편입 정책을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가 세종을 제2의 행정수도로 키우겠다는 약속은 지키지 않고 되레 서울만 키우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서울로 점점 더 몰아주려고 김포를 서울로 만든다는 해괴한 소리를 하는 이상한 정권이 있다”면서 “서울은 폭발 직전이고 지방은 인구 소멸로 사라질 위기인데 계속 수도권으로 집중시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시를 만든 정권이 민주당 정권”이라며 “지방분권을 열심히 추진해온 민주당만이 국가균형발전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뒤이어 청주로 이동해 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오송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참배하고 유가족·생존자와 간담회를 했다. 이 대표는 “오송참사는 사후 대처에 매우 심각한 결함이 있었다. 제대로 된 진상 규명도 이뤄지지 못했고 책임자들에게 엄중한 책임도 묻지 못했다”며 “더 이상 이런 사건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묻는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찍’ 논란으로 사과했던 이 대표는 이날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당명 대신 1번과 2번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세종에서 “1번(민주당)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살 만하다’ 싶다면 2번을 찍든지 집에서 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집에서 쉬는 것도 2번을 찍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
국힘 韓 원톱 선대위 보강…고동진·유의동 부위원장 합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3 17:43:38국민의힘이 13일 유의동 정책위의장과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등을 공동 선거대책부위원장으로 추가 인선하며 총선을 위한 선대위 체제를 보강했다. 또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산하에 ‘경기-서울 리노베이션·격차 해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며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국민의힘은 이날 선거대책부위원장으로 유 의장과 고 전 사장에 구자룡·김경율·박은식·장서정 비상대책위원, 정양석 전 사무총장 등 7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전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 선대위원장, 나경원 전 의원, 안철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윤재옥 원내대표가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는 ‘1+4’ 체제의 지도부를 구성한 데 이어 전체 선대위 인선을 마무리했다. 중앙선대위원장 산하 선대위 기구는 발 빠른 의사 결정이 이뤄지도록 선거대책부위원장→총괄본부장→종합상황실→공보단 구조로 단선화했다. 총괄본부장과 종합상황실장은 장동혁 사무총장과 이만희 의원이 각각 맡는다. 또 정희용·홍석준 의원과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상황실 부실장으로 합류했다. 권역별 선대위원장은 △서울 박진·김성태 △인천 윤상현 △경기 김학용·김은혜 △충청 정진석·이상민 △강원 권성동 △호남 정운천 △부산·울산·경남 서병수·김태호 △대구·경북 주호영·임이자 등 각 지역의 중량감 있는 정치인들이 임명됐다. 산하에는 시도당 선대위를 구성해 각 지역의 선거가 유기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중앙당 각 국실은 선거기간 동안 종합상황실 산하의 △기획본부 △홍보본부 △조직본부 △클린선거 △재외선거 등 5대 본부로 재편돼 선거 지원 업무를 맡게 됐다.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특위’ 위원장은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이 맡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 및 ‘서울 편입’ 이슈가 있는 경기 지역의 후보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격차해소 특위’는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공동 위원장을 맡았다. 선대위는 17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중앙선대위원장 회의를 열 예정이다. -
[영상]'험지 맞아?' 한동훈이 국힘 ‘전멸’ 고양에 뜨자…오늘은 이재명 다녀간 곳으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3.12 06:00:00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한 달 앞둔 11일 지난 21대 총선에서 4개 선거구 중 단 1석도 얻지 못하며 여당의 '험지'로 꼽히는 경기 고양시로 향했다. '0석' 수원·용인, '1석' 성남에 이은 수도권 험지 행보다. 예고된 한 위원장의 고양 일산동구 라페스타 도착 시간을 1시간 앞두고 '서울 편입'이 적힌 빨간 풍선을 든 지지자들과 국민의힘 예비후보, 당원, 유튜버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하더니 이내 원활한 보행이 어려울 정도의 인파가 라페스타를 가득 메웠다. 라페스타에 도착한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은 곧바로 시민들이 기다리는 간담회장으로 향했다. 간담회에서 한 위원장은 경기 분도 및 서울 편입 이슈에 대해 "원샷법을 통과해서 한 번에 해결한다는 것"이라며 "사실상 60∼70년 가까이 유지돼 온 경기도의 오래된 구역들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양은)이미 서울 생활권이다. 그렇지만 서울이 아니기 때문에 서울의 거미줄 같은 교통망의 편익을 받지 못하는 상황인데 인구도 많다"며 "상권을 부활시키고 시민들의 삶을 발전시키며 가업을 지키겠다는 분들에게 기회를 더 드리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간담회에서 나온 일산신도시 재개발·재건축에 대해 한 위원장은 "우리가 지난 1월 대통령 주재로 재건축·재개발의 획기적인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며 "민주당이 그걸 반대하고 재산권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건 삶의 질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시간 넘게 진행된 간담회를 마친 한 위원장은 고양과 김포에 출마한 국힘 후보들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라페스타 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경찰 관계자들의 촘촘한 경호와 꽤 넓은 보행로임에도 불구하고 군중에 둘러싸인 한 위원장의 발걸음은 매우 더뎠다. 이날 한 위원장 근거리 사진취재는 평소 취재현장에서의 몸싸움에 익숙한 사진기자에게도 쉽지 않았다. 이동하는 내내 미소를 잃지 않으려는 한 위원장의 얼굴에도 인파에 치여 고된 표정이 역력했다. 인파에 밀려 넘어진 몇몇 시민들도 있었지만,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 위원장은 이동 중 시민들의 셀피·싸인 요청에 응하고, 연신 손을 들어 인사하며 본인을 만나기 위해 모인 지지자들에게 화답했다. 한 위원장은 라페스타 광장에서 고양, 김포 지역에 출마한 김종혁(고양병), 김용태(고양정), 박진호(김포갑), 홍철호(김포을) 예비후보의 손을 맞잡아 들며 시민들에게 야당 텃밭에 출마한 여당 후보의 지지를 당부한 뒤 고양을 떠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철도 지하화' 공약과 관련해 서울 영등포역을 방문하고, 이어서 양천구 목동깨비시장을 찾을 계획이다. 영등포갑은 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현역 지역구이기도 하다. 영등포와 목동깨비시장은 지난 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문해 정부 여당의 실정을 비난하고, 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던 곳이다. 고양=오승현 기자 -
[영상] 라페스타 찾은 한동훈 “고양시 서울편입, 원샷법으로 통과”
정치 정치일반 2024.03.12 05:30:00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한 달 앞둔 11일 지난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전멸한 경기 고양시를 찾아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分道)를 ‘원샷법’으로 처리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고양시 일산 동구 라페스타에서 시민 간담회를 열고 “사실상 60~70년 가까이 유지돼 온 경기도의 오래된 구역들을 현실에 맞게 조정하겠다”며 “이런 일을 할 때는 좀 저질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 편입은)고양만 하겠다는 게 아니다. 김포도 (편입)한다. 의정부는 분도를 원한다. 원샷으로 같이 돌아가면 이 문제가 서로 잡음없이 오히려 한꺼번에 가서 금방 이루어질 수 있는 생각보다 단순하고 간단한 문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주장했다. 서울 편입이나 경기 분도를 한 번에 추진할 수 있는 ‘원샷법’을 22대 국회에서 발의할 수 있게 총선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는 취지다. 한 위원장이 “법안은 준비돼있지 않느냐”고 묻자 당 ‘경기-서울 리노베이션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은 배준영 의원은 “그렇다. 리뷰(검토)도 마쳤다”고 답했다. 한 위원장은 “경기 분도를 처음 공약한 대통령이 YS(김영삼 대통령)다. 그만큼 오래된 일이다. 결국 실행력이 문제”라며 “내가 보기에 생각보다 절차가 단순하다. 그냥 이 절차를 거쳐서 국회에서 법만 통과되면 된다. 우리가 이 법을 통과시킬 수만 있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한 주민이 일산신도시 재건축 필요성을 강조하자 한 위원장은 “우리가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재건축·재개발의 획기적인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며 “민주당이 그걸 반대하고 있지만, 나는 재산권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건 삶의 질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걸 포퓰리즘이라면서 막는 세력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라며 “재건축·재개발에 대해 어떤 방향으로 하겠다고 던져놔도 결국 입법이 필요하다. 우리는 재건축·재개발에 대해 독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한 위원장이 방문한 고양은 갑·을·병·정 4개 지역구에 국민의힘 의석이 1석도 없는 ‘험지’다. 특히 심상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가 출마를 선언한 고양갑은 심 원내대표가 2012년 19대 총선 때부터 내리 세 번 당선된 곳이기도 하다. 한 위원장은 고양에 총선 후보로 공천한 한창섭 전 행정안전부 차관(고양갑), 김종혁 당 조직부총장(고양병), 김용태 전 의원(고양정)과 함께 시민들을 만나며 이들을 적극 지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주 천안·수원에 이어 이번 주에도 12일 서울 영등포·양천, 14일 부산 북구와 경남 김해, 15일 전남 순천과 광주, 전북 전주, 16일 경기 평택 등 험지 순회에 나선다. -
韓 “이재명 공천이 패륜”…고양서 험지 ‘슈퍼위크’ 시작
정치 정치일반 2024.03.11 17:50:00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한 달 앞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 대표가 이 대표 본인을 공천한 것이야말로 패륜 공천”이라며 공천 파동을 겪고 있는 야당을 정조준했다. 한 위원장은 야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동시에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전멸한 경기도 고양을 시작으로 부산·경남 등 PK와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을 잇따라 찾는 두 번째 ‘험지 순회 슈퍼위크’에 돌입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전날 국민의힘 공천을 ‘패륜공천’ ‘친일공천’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관심을 끌기 위해 말초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이 대표가 말한) 패륜이 무엇인가. ‘형수 욕설’ ‘배우 관련 의혹’ ‘검사 사칭’ ‘대장동 비리’ ‘음주운전’ ‘정신병원 강제 입원’ 등 너무 많아서 말을 다 못하겠다”며 이 대표 관련 의혹들을 열거했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는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반미 활동가 출신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을 비례 순번 1번으로 내세운 것을 겨냥해 “부패 세력과 종북 세력들이 이 대표의 민주당을 숙주로 대한민국을 장악하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책임 있는 집권 여당으로서 ‘반도체 규제 원샷 해결’을 이번 총선의 최우선 정책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가 1인당 국내총생산(GDP) 4만 달러대의 안정적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규제 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반도체 산업이 4만 달러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해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는 경기도 고양시를 찾아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 공약인 ‘서울 편입’ 의제를 재차 강조했다. 지난 총선에서 4석 모두 야당에 내준 고양을 탈환해 수도권 상륙 작전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주 천안·수원에 이어 이번 주에도 12일 서울 영등포·양천, 14일 부산 북구와 경남 김해, 15일 전남 순천과 광주, 전북 전주, 16일 경기 평택 등 험지 순회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22대 총선 메인 슬로건을 ‘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로 확정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접수했던 정책 제안들도 18일 출간하는 정책 공약집에 수록할 예정이다. -
오세훈 만난 백경현 구리시장 "서울 편입, 총선 결과 떠나 지속 추진"
사회 전국 2024.03.07 15:54:45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7일 “구리시민이 염원하는 서울 편입은 총선 결과와 관계 없이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GTX-B노선 건설사업 착공기념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 편입은 구리시가 더 이상 작은 위성도시가 아닌 자족도시로서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와 함께 백 시장은 오 시장과 서울 시내버스의 노선 확대를 통한 구리시 교통개선 방안과 서울-구리 기후동행카드 도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날 착공식 기념식에는 정부와 지자체 관계자, GTX-B가 지나는 지역 주민 600여 명이 참석했다. -
송병선 하남을 예비후보 "교통·교육·일자리 해결, 서울 편입 적극 추진"
사회 전국 2024.03.07 15:21:19시민들의 서울 편입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경기 하남을에서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경험을 갖춘 송병선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메가시티 서울'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송 예비후보는 부정적 효과를 사전에 막고, 시민의 불이익을 최소화 하는 보완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송 예비후보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하남시가 서울에 편입되면 교통·교육·일자리 등 지금까지 하남시 차원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 편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송 예비후보는 서울 편입에 따른 긍정적 효과로 교통문제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그는 “하남시가 서울에 편입되면 지하철 위례신사선 등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고, 버스준공영제는 몰론 서울·경기 간 택시 영업제한도 풀려 대중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남시가 경기도에 속해 있을 때는 미사중학교 학생들이 교통이 불편한 도 내 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있지만, 서울시가 되면 송파나 강동 학군에 배정 받아 교육여건도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긍정적인 효과로 내세웠다. 송 예비후보는 "서울의 대기업이나 시중은행 및 혁신기업 등이 하남으로 이전하려는 유인이 발생해 하남에 좋은 일자리가 확충될 것"이라며 "반면 이대로 경기도에 남아 있을 경우, 원도심 도시계획도로 건설에 소요되는 2조 원 이상의 재원을 하남시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밖에 없어 재정여건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각에서 서울 편입으로 폐기물처리장이나 소각장을 하남시에 설치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일축했다. 송 예비후보는 “하남시가 서울에 편입된다는 것은 인구 30만 명, 교산 신도시가 건설되면 50만 명 도시가 서울에 편입되고, 그만큼 서울시장 선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어떤 선출직 서울시장이라도 하남시민의 이익에 반하는 시정을 펼칠 수는 없을뿐 아니라 오히려 서울시가 낙후된 하남시 도시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하려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 예비후보는 "서울시가 되면 집 값 상승 시 전세보증금 인상이나 개인택시 면허 권리금 하락 등 예기치 않은 시민의 재산 상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며 “이같은 부정적 효과에 대한 충분한 보완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논의하고, 대통령실과도 협력해 서울 편입을 걱정하는 분들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송 예비후보는 기획재정부 1급 관리관으로 승진하면서 2016~2017년 메가시티 정책을 관장했던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 실무 총책임자인 기획단장을 거쳐 지난해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
정문식 고양을 예비후보 "자족·교육도시 실현, 서울 편입 강력히 추진"
사회 전국 2024.03.06 21:16:22“서울 편입으로 고양시가 자족도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고, 신도시 지역의 교육 문제 해결도 한 번에 풀어낼 자신이 있습니다. 상생발전을 위해 상호협조가 절실한 오세훈 서울시장과는 지난 2009년부터 인연을 맺어 왔고, 최근에도 만나 서울 편입은 물론, 기피시설과 교통·교육 문제 등 현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의했습니다. 젊고 역동적인 고양시을 지역과 서울시의 상생방안을 찾고, 미래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데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내에서도 보수의 험지로 꼽히는 고양시을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정문식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대표 공약인 서울 편입으로 인한 기대 효과를 거듭 강조했다. 우선 서울시의 풍부한 공업 지역 물량을 고양시가 확보해 일자리를 찾아 서울이나 다른 지역으로의 출퇴근 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공업지역은 국토계획법에 따라 공업 용도로 지정된 3만㎡ 이상 면적의 부지를 말한다. 산업단지가 아님에도 신규 공장 유치가 가능해 해당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 정 예비후보는 “서울의 경우 공업물량이 있어도 지가가 높아 조성이 어렵다”며 “고양시는 그간 중첩규제로 양질의 부지가 확보돼 있는 데다 접근성이나 정주 여건이 좋아 굴뚝 없는 바이오 등 고도화 된 사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면 도시의 활기가 돌고, 출퇴근 시간을 줄여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청소년 및 청년 등에게 다양한 직업 체험과 진로탐색을 돕는 종합 직업전시체험관인 한국잡월드도 고양시에 유치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서울 편입을 논의 중인 경기도 내 지자체 가운데 강북 지역과 맞닿은 곳은 고양시가 유일하고, 강북권 대규모 인프라를 유치하는 데 입지적으로나 여건 상 가장 적합한 도시”라며 “서울시가 유치하고 싶어도 공간이 부족해 포기한 영어마을이나 잡월드 같은 시설을 고양시로 들여오면 젊은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기피시설이 들어설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마포자원회수시설을 현대화 해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고양시는 이렇다 할 대책 마련도 세우지 않고 있다”며 “하지만 서울시 덕양구가 된다면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면 오히려 난지하수종말처리장과 같은 지역 내 기피시설도 지하화 하고, 공원화 될 것이며 또 그렇게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서울시청까지 직선거리로 10km도 채 안되는 거리에 고양시는 강서구 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지만 경기도라는 이유로 학군이나 광역교통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정책을 선도하고 필요 예산을 확보할 힘 있는 국회의원이 돼 서울 편입을 1호 법안으로 내고, 덕양구에 결정적 새 바람을 일으키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
김동연 "선거 앞두고 서울 메가시티 얘기…정치적 속임수·사기"
사회 전국 2024.03.03 20:47:48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주장한 경기도 지방자치단체의 서울 편입과 윤석열 정부의 지방자치정책을 겨냥해 “선거를 앞두고 서울 메가시티를 얘기하는 것은 정치적 속임수이고 사기”라고 맹비난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KBC 광주방송 ‘새로운 대한민국, 지방자치가 답이다’ 토론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출연해 이 같이 주장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핵심 정책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특자도)와 관련해서는 "최초로 제 기득권 내려놓고 특자도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이것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적극 부응함과 동시에 경기북부를 발전시켜서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이라고 대비 시켰다. 김 지사는 한 비대위원장이 경기 지자체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선거판에서 특자도를 진흙탕 속에 집어넣고 있다"면서 "경기도가 오랫동안 주장해 오고 준비한 것들을 불과 며칠 만에 선거의 공약으로 전임 당대표나 비대위원장이 얘기하고 있는 것은 정말 개탄스럽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선거 구호로 그저 그냥 헛공약 또는 선심성 공약 또는 어떻게 보면 사기 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한 비대위원장이 추진하는)메가시티는 전국적으로 만들어져서 각각의 경쟁력과 다양성, 특성을 갖게끔 하는 것이 본래의 취지"라며 "서울 메가시티 얘기하는 것은 (국토균형발전을) 정면으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 일정 앞두고 하는 그야말로 국민을 현혹시키는 이런 것들이 정치 행태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정치·경제·외교 정책에 대해서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중앙의 역할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싶다. 제가 여러 곳에서 투자 유치하면서 (기업 등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얘기를 많이 한다"며 "얼마 전에 대통령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얘기하면서 주식 얘기하고 이랬는데 포인트 좀 잘못짚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윤 정부 출범 이래 경색된 남북관계, 잇단 외교 실책 등을 코리아 디스카운트 범주에 넣은 것이다. 김 지사는 "경제 어려운데 경제 정책은 제가 보기에는 거꾸로 가거나 잘못 가고 있다. 우리 정치에 있어서 난맥상과 이런 것들이 다 합쳐서 한국의 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리고 디스카운트 작용을 하고 있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방의 이러한 노력에 좀 도움이 되게끔 한반도 평화, 외교, 경제, 정치, 사회갈등인 점에 있어서 역할을 새롭게 바뀐 모습을 해줬으면 한다"고 짚었다. -
오세훈 서울시장 "김포공항 명칭 변경, 서울시 편입과는 관계 없어"
부동산 주택 2024.02.28 17:34:51“김포공항의 명칭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변경하는 문제는 김포시의 서울 편입 문제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28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김포공항의 명칭 변경과 관련된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전날 개최 ‘서남권 대개조 구상’ 기자 설명회에서 서울시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김포공항의 명칭을 ‘서울김포공항’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김포공항이라는 명칭으로 인해 외국인들은 김포공항이 서울과 먼 곳에 위치한 것으로 착각한다며, 그동안 서울김포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하자는 논의가 꾸준히 있었던 만큼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한국공항공사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오 시장은 이 같은 명칭 변경 추진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김포시의 행정구역이 조정돼 서울시로 편입이나 통합이 되든 또는 통합이 되지 않든 그것과 무관하게 국토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의 원칙은 분명한데 원하는 지자체가 있으면 논의하겠다는 것"이라며 “서울시와 경기도 사이에 기어 있는 지자체들의 경우에는 행정구역을 서울시로 할지 경기도로 할지 선택권이 있는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울시의 저출생 문제와 관련된 대한 질문도 수차례 나왔다. 저출생 문제 해결을 묻는 질문에 대해 오 시장은 “서울시는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가지 이상의 패키지를 내놓고 새로운 동기 유발을 위한 정책적 투자를 시작했다”며 “시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이제 축소 사회에 대한 대비도 시작을 해야 한다”며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 여건 마련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
김보현 "김포시민으로 교통문제 체감…정부대책 이끈 후보 선택해야"
사회 전국 2024.02.24 14:32:22“국회의원 후보가 아닌 김포 풍무동의 한 시민으로서 골드라인을 타고 국회와 대통령실 출퇴근을 하며 교통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시절 '지옥철' 오명을 쓴 골드라인을 직접 타도록 기획하고, 윤 대통령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보좌하며 김포 교통문제 해결에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강남 직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뿐 아니라 골드라인의 혼잡 완화 대책을 가장 먼저 시행한다는 정부의 결론을 이끌었습니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부터 김포시갑 출마를 선언하기 전까지 대통령의 옆을 지켜 온 김보현 예비후보는 누구보다 김포시민의 교통문제 개선에 대한 간절함에 공감하고, 해결에 앞장섰다. 그는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후보 당시 윤 대통령에게 골드라인의 실상을 처음으로 보고하고, 지난 2022년 1월 함께 탑승해 김포의 근본적인 교통문제를 상세하게 전했다”며 “이후 윤 대통령이 광역교통대책을 발표한 뒤 이번 정부의 계획에도 대다수가 반영돼 김포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특히 5호선의 4개 역사 설치를 요구해 온 인천시와의 갈등 국면에서도 김 예비후보는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오가면서 설득 작업에 나섰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시의 중재안 대로 결정되면 김포시 광역철도로의 의미를 상실한다는 논리와 당위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며 “김포시민이 환영할 수 있는 최종 중재안이 발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감정역과 장기역 사이에 거리가 굉장히 멀어 장기동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김포경찰서역 설치을 추가하는 데 집중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국회 보좌진으로 18년 간 일해 온 경험과 대통령실에서 맺은 핵심 인적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김 예비후보는 발빠르게 서울 지하철 2호선 지선 연장과 풍무역세권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엔터테인먼트사와 연계한 한류스타 전시장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김포시가 70만 시대를 열면서 광역철도 하나만으로 근본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지하철 2호선 지선을 신월동에서 부천 대장동을 거쳐, 고촌과 풍무까지 연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김포시와 양천구가 긴밀한 협의 중에 있다”고 했다. 앞서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올해 신년인사회에서 “지하철 2호선 지선의 최적의 안으로 김포에 골드라인 고촌역으로 연결하는 것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예비후보는 “김포시가 신청서를 접수한 풍무역세권 국제스케이트장을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부처와도 긴밀한 대화를 나누고 있고, 고촌에는 대형 엔터테인먼트사와 연계한 대공연장 겸 한류스타 전시장을 포함한 다목적공간을 조성해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도 내세웠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시장과 국회의원 시절 김포시의 현실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 목소리도 냈다. “지난 8년 동안 민주당 국회의원 시절 골드라인은 골병라인이 돼 있고, 문재인 정부 때 발표된 GTX '김부선' 노선 등 교통대책 뭐 하나 해결된 사안이 있느냐”며 “국민의힘 소속 김병수 김포시장이 취임한 뒤에서야 5호선 논의가 급물살을 탔고, GTX 강남 직결에 골드라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도 팔을 걷어 붙이는 등 비정상의 김포시가 정상화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단독으로 의결한 인구 50만 이상 접경 지역 대도시권 광역교통시설 예타 면제와 관련해서도 “국회의원이 발의하면 모든 예타를 면제해 준다는 터무니 없는 법안으로 행정부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김 시장과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되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기획재정부의 예타 면제 공감대를 형성하는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도 5호선 조기착공이 가능해 진다”며 “이와 함께 김포의 서울 편입을 1호 법안으로 내고 정부 여당을 설득해 빠르게 주민투표가 실시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국회는 초보자가 입성해 배워가며 일을 하는 곳이 아니다”며 “18년 간 국정감사와 입법활동을 했고, 8년의 예결위 보좌관 경험으로 전문가라 자부할 수 있고, 윤 대통령의 임기가 3년 6개월이 남아 있는 만큼 김포 발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국회의원으로 당선돼도 5호선 개통 때까지 지하철을 타고 국회를 출퇴근하며 김포시민과 어려움, 고통을 함께 하겠다”며 “시민들이 기회를 주신다면 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유영록 전 김포시장 "서울 편입·교통환경 해결, 김보현 예비후보 적임자"
사회 전국 2024.02.23 15:39:36유영록 전 김포시장은 23일 "국회에서의 보좌진 경력과 대통령실 선임 행정관을 지낸 김보현 예비후보가 4·10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김포시갑 지역구에서 김 예비후보와 공천 경쟁을 벌이던 유 전 시장은 "지하철 5호선 노선 결정에서도 큰 역할을 한 김 예비후보가 김포의 서울 통합과 열악한 교통환경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유 전 시장은 "김포시의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 후 발전은 정체됐고, 김포시민의 지역 발전 염원은 이뤄지지 못했다"며 "진정한 김포발전을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경선에서 결정된 후보는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후보여야 한다"며 "상대 후보도 영향력이 있지만 김 예비후보가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고, 국회로 진출하면 다양한 국정경험을 쌓은 김 예비후보가 더 많을 일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어려운 시기에 큰 결단으로 힘을 모아준 유 전 시장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김포 발전을 위해 반드시 승리하도록 분골쇄신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포는 새 변화, 성장동력이 필요하다"며 "김포시민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겠다. 김포의 변화에 동참해 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윤재옥, 정치·민생 개혁 제안… "준연동형 폐지·수도권 행정구역 개편할 것"
정치 정치일반 2024.02.21 16:26:49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유지를 택한 야당을 비판하며 “22대 국회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과 지방이전 중소기업 상속세 면제 등 민생 개혁도 약속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준연동형 비례제 폐지를 비롯한 정치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준연동형 비례제가) 정치 오염 현상의 인큐베이터가 되고 있다” 며 “총선에서 승리하면 즉각 공정하고 투명한 외부 독립위원회를 구성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을 위임하겠다”고 말했다.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야당은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권고안을 무시하고 의석수 유불리를 따지며 결정을 미루고 있다”며 선거구 획정 권한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임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의 세비를 결정할 별도의 독립기구 설치 방침도 천명했다. 민생 개혁을 위해 그는 노동·저출생·규제·국토·금융 개혁을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서울과 경기는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할 때가 됐다”며 김포와 구리 등 서울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과 경기 북부 분도를 포괄하는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방의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의 가업 승계 상속세를 면제하겠다”고 말했다. 금융 개혁 방안으로는 금융투자소득세의 내년 시행 전 폐지를 주장하며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납입 한도와 비과세 혜택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노골적으로 야당을 향해 날을 세우지는 않았다. 그는 다만 “(21대 국회는) 민주화 이후 가장 심각한 불통 국회”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에 2월 국회 회기 중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유예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협상 등에 대한 대승적 합의를 촉구했다. -
윤재옥, '5대 민생·정치 개혁' 제안…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 강조
정치 정치일반 2024.02.21 11:52:35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 등을 포함한 5대 민생·정치 개혁을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21대 국회는) 민주화 이후 가장 심각한 불통 국회”라며 정치권을 향한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이후 40여 분 가량 진행된 대표 연설에서 윤 원내대표는 5대 민생·정치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5대 민생개혁’으로 △노동개혁 △저출생 대책 △규제개혁 △국토개혁 △금융개혁을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토 개혁으로 김포, 구리 등 서울 인접 도시의 서울 편입과 경기 북부 분도를 포괄하는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행정구역 개편을 주요 총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한 “지방의 기회발전특구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의 가업 승계 상속세를 면제하겠다”고 했다. 금융 개혁과 관련해서는 “21대 국회에서 금융투자소득세를 도입한 것은 큰 실수였으며, 금투세는 시행 전 폐지가 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하더라도 증권거래세 인하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며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납입 한도·비과세 한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윤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에서 추진할 ‘5대 정치개혁’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약속했다. 그는 “우리 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면 즉각 투명한 외부 독립위원회를 구성해 준연동형 비례제 폐지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을 위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선거구 획정 권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임·국회의원 세비 결정 독립기구 설치 등을 정치개혁 방안으로 제시했다. 2월 임시국회를 열고 있는 21대 국회에 대해서는 “21대 국회 남은 임기 동안 시급한 현안에 대승적 합의를 하자”며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유예 논의·이태원 참사 특별법 합의를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이 만약 끝내 중대재해법 재협상을 거부한다면 국민의힘이 총선에 승리한 후 단독으로라도 반드시 개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이 국회를 바꿔달라. 정부가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달라”며 22대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
서울 편입·5호선 연장 화두 꺼낸 홍철호 "김포 발전 위해 뛰고 싶다"
사회 전국 2024.02.20 17:28:38“국회의원이 되고 싶은 게 아니라 김포에서 제대로 뛰고 싶습니다. 지난 21대 선거 때와 지금의 김포시는 변화가 없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3선 국회의원이 돼 지역 현안인 서울 편입 즉시 추진과 지하철 5호선 내년 착공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국민의힘이 김포시을 지역구에 단수공천한 홍철호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거듭 '노심초사'를 강조했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마음이 고달파 하고 생각에 깊이 잠겨 있어 몹시 걱정스럽다'는 뜻을 담은 노심초사를 홍 예비후보는 “정치인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이라고 풀어냈다. 그는 “정치인은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항상 걱정하고,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 지 고민하는 부모의 심정과 같은 마음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김포는 현재 걸어갈 여유가 없고, 노심초사 하는 마음으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시절 5호선 김포연장 문제를 '김포한강선'으로 첫 제안한 홍 예비후보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시장과 국회의원이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을 두고 반대에 부딪혔고, 지난 6년 동안 5호선 해결은커녕 대화 조차 없었다”며 “지역에서 태어나지도, 자라지도 않은 인물이 민주당 3글자로 당선돼 애정이 있을 수 없고, 지역 발전은 멈춰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정부가 예타면제를 확정하고, 제 때 국비 사업비를 지원해 1분 1초라도 공기를 앞당기고 빨리 개통하는 것만이 보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의 최대 화두로 떠오른 서울 편입도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홍 예비후보가 ‘경기북도? 나빠요. 서울특별시? 좋아요’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걸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서울 편입 이슈를 주도했고, 현재는 고양시와 구리시 등 서울과 인접한 도시의 주민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홍 예비후보는 “또 한번 민주당이 당선되면 김포시는 경기북도가 될 것이고, 제가 여당의 3선 국회의원이 되면 김포와 서울의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김병수 김포시장과 발 맞춰 지역의 현안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 창업주로 재선의원을 지낸 홍 예비후보는 “김포한강선의 시작을 했던 사람으로서 지하철 5호선 연장의 끝을 책임지겠다”며 “운동화 끈을 조여매고 다양한 중앙의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김포 전역을 누비며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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