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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안철수·이준석이 이재명과 붙어야…기회주의적 태도 안 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06 18:04:42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6일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혹은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인천 계양을에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한만큼 국민의힘에서도 ‘간판 선수’들이 이 전 지사와 맞붙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전 의원은 만약 이 대표와 안 위원장이 결단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자신이 이 전 지사와 맞붙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전 의원은 이날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현직 당 대표나 다음 당 대표를 하겠다는 분이 나가서 멋있게 싸워야지, 꽃길만 걷거나 평론만 하는 기회주의적 태도를 보여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의원은 “인천 계양을에 연고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이 전 지사는 어쨌든 지난 대선에서 1600만 표를 얻은 민주당의 대표 선수다. 이 전 지사가 출마 한다면 우리도 당의 대표 선수들이 가서 붙어야 한다. 그게 정당의 정상적인 모습이고 상식이다”라고 강조했다. 윤 전 의원은 당의 주요 인사들이 험지 출마를 꺼린다면 자신이 ‘선당후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윤 전 의원은 “당이 원할 경우 내가 계양을에 나가 이 전 지사와 싸우겠다”고 말했다. 윤 전 의원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 전 지사의 ‘기본소득’, ‘대장동 의혹’ 등을 집중 공격하며 ‘이재명 저격수’로 불리기도 했다. 계양을은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지역구다. 민주당은 이날 이 전 지사를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로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안 위원장도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안 위원장은 “분당갑에서 가장 먼저 사옥을 지은 게 안랩”이라며 “자신과의 연고가 있는 곳에 출마하는 것이 기본적인 정치인으로서의 상식이자 도리다. 이 전 지사는 당연히 분당갑 내지는 경기도 쪽에서 출마하는 것이 정도(正道)”라고 말했다. -
인천 계양을 '이재명 등판' 주목…지방선거 영향 촉각
사회 전국 2022.05.06 14:22:44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이재명 상임고문을 전략 공천하기로 하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상임고문을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로 공천하기로 의결했다. 계양을은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지역구다. 이 상임고문은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맡을 전망이다. 인천에서 활동하는 민주당 인사들은 대체로 이 상임고문의 공천이 지방선거 판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상임고문이 지방선거까지 이끌면서 인천뿐만 아니라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의 판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박찬대·이성만·정일영·허종식 등 인천지역 일부 민주당 국회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이 전 지사가) 선거 지원만 하는 게 아니라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해 함께 뛰어야 한다"고 했다.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인천 군수·구청장·광역의원 후보자 상당수도 지난 4일 이 전 지사의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다만 계양을 보선 출마를 희망했던 민주당 인사들은 이 전 지사의 전략공천 소식에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대선후보였던 이 상임고문이 지난 3·9 대선에서 패배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조기 복귀해 별다른 연고가 없는 계양을에 출마할 명분이 부족하다는 비판론도 나오고 있다. 지방선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국힘에서는 대선후보였던 이 상임고문의 출마에 따라 계양을 보궐선거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힘에서는 인천시의사회 회장을 지낸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 등이 보선 출마를 선언했으나 다른 인사가 전략 공천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힘은 이 상임고문의 출마가 지방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사안인 만큼, 출마의 명분이 없다는 식의 공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힘은 앞서 이 상임고문의 계양을 등판론이 제기되자 성남FC 사건 관련 경찰 재수사 등을 피하기 위한 '방탄용 금배지'를 얻으려고 한다는 공세를 펴고 있다. 이 상임고문이 당선 가능성만을 따져서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분당갑이 아닌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려 한다고도 공격해왔다. 계양구 선거구에서는 지난 2000년 16대 총선 이후 민주당 후보들이 의석을 싹쓸이해 이번 계양을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계양구 지역 주민 사이에서도 이 상임고문의 공천을 두고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이 상임고문이 당선된다면 정치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계양 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게 찬성하는 주민들의 생각이다. 반면 이 상임고문의 공천은 지역 주민을 이른바 '민주당 거수기'로 취급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송 전 대표가 임기를 다 채우지 않고 의원직을 사퇴했다는 점에서 이 전 지사의 공천을 반기지 않는 일각의 분위기도 감지된다. -
이재명 '방탄조끼' 입나…민주, 계양을 공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06 11:18:2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를 전략 공천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이 전 지사는 보궐선거 출마와 함께 지방선거 총괄 상임선거책개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고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발표했다. 고 대변인은 “비대위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이 전 지사에게 직접 출마를 요청했고 이 전 지사가 이에 동의했다”며 “비대위는 이 전 지사 출마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별도 표결 없이 공천을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전 지사 역시 이번 선거에서 직접 출전해 진두지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계양을과 함께 분당갑에는 김병관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창원의창에는 김지수 민주당 창원의창구 지역위원장을 공천했다. 고 대변인은 “김 전 비서실장은 분당갑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지냈을 뿐 아니라 지역에서 IT 사업가로 성공해 인정받은 분”이라며 “김 지역위원장의 경우 70년생 약학 박사로 여성 최초이자 최연소 경남도의회 의장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한편 고 대변인은 이 전 지사의 출마지를 두고 계양을과 분당갑이 거론됐던 것에 대해 “비대위 내에서는 이 전 지사의 출마지를 두고 논의한 바 없다”며 “공식적 논의 자체가 오늘이 처음이고 결정도 신속히 내려졌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민주당 지방선거 선대위가 11일 출범할 예정”이라며 “이 전 지사를 반드시 원내 입성시키고 그 영향이 인천과 기타 지역으로 미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
이재명 등판 임박..박지현 "보궐선거 차출 오늘 결론"
정치 정치일반 2022.05.06 10:20:19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이재명 상임고문을 보궐선거에 차출해야 한다. 비대위는 오늘 중으로 합당한 결론을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 고문은 보궐선거에 나와야 할 뿐 아니라 지방선거도 책임지고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당 안팎에서는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 분당갑 등 보궐선거에 이 고문이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 위원장은 전날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상임고문이야말로 당의 소중한 자산이자 당의 열세를 돌파할 핵심적인 분"이라면서 "지방선거도 지원하고 보궐선거에도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분당갑 출마 의사를 밝힌다고 한다. 우리도 가진 자원을 최대치로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올 전국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파행을 막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 책임은 곧 제 1야당이 되는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이르면 이날 비공개회의 등을 거쳐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지사를 전략공천할 지역구로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계양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
‘피의자 이재명·김혜경’…경기도 압수수색 영장 적시
사회 사회일반 2022.05.06 06:24:53경찰이 이재명 전 경기지사(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아내인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지난달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한 가운데, 당시 영장에 이 전 지사 부부를 모두 ‘피의자’로 적시했던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4일 경기도 총무과와 조사담당관실, 의무실 등을 약 10시간 동안 압수수색했다. 당시 경찰은 경기도 압수수색 영장에 5억 5000만원가량의 국고 손실 혐의를 적시했다. 다만 ‘5억5000만원’에는 의혹의 핵심 인물인 경기도청 전 총무과 별정직 5급 배모씨가 과거 11년간 성남시, 경기도 등에서 근무하며 받은 급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전 지사를 피의자로 기재한 것에 대해 “피고발자 신분에서 피의자로 단순 전환된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감사 결과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이 의심되는 액수는 수백만원에 달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난달 11일 경기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업무추진비 부당 집행 관련 특정감사 결과’에 따르면 배씨가 도청 법인카드로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내역이 ‘최소 ○○건 ○,○○○천원’이다. 법인카드를 유용한 건수가 수십건, 액수는 수백만원에 이른다는 것이다. 내역은 3가지로 분류했는데 배씨가 김씨에게 제공 목적으로 한 음식물 포장, 코로나19 사적모임 제한(4명) 등에 따라 음식점 쪼개기 결제, 김씨 자택 인근 음식점 사전(개인카드)·사후(법인카드) 결제 등으로 각각 '○○건 ○,○○○천원'이라고 도는 밝혔다. 도는 감사 관련 규정과 경찰 고발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건수와 액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건수는 70∼80건, 액수는 700만∼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2월 김씨가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경기도 공무원을 동원하고, 개인 음식 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게 한 의혹 등이 있다며 이 전 후보와 김씨, 전직 경기도 5급 비서관 배모씨 등을 국고 손실,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다. 이 전 지사 측은 “정상 지급된 배씨의 월급까지 횡령 금액에 포함해 의혹을 부풀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안철수, 오늘 분당갑 출마 선언…이재명은 인천 계양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05 17:45:45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6일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인천 계양을 출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재보궐 선거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안 위원장 측은 5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뜻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헌신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분당갑 출마를 두고 고민해온 끝에 마음이 기울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위가 종료되는 6일 출마 선언을 예정하고 있지만 시간은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전날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자 공모를 마쳤지만 안 위원장은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까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이 마무리돼야 후보 등록 준비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안 위원장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한 것이다. 안 위원장이 결심을 굳히면서 그는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후보 단일화 이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대선 후보 단일화 등을 거치며 1년여간 국민의힘과 공조한 끝에 처음으로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선거를 치르게 됐다. -
거세지는 이재명 등판론…민주당 내에선 '갑론을박'
정치 정치일반 2022.05.05 16:34:38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인천 계양을 차출론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분당갑 출마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지선 승리를 위한 이 전 지사의 출마 요구가 강해지는 양상이다. 다만 명분 부족을 지적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보궐선거 지역구 7곳 중 성남 분당갑, 인천 계양을, 창원 의창 지역의 전략공천을 놓고 논의한다. 관심은 인천 계양을로 모이고 있다. 인천 계양을에 대한 이 전 지사의 차출론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다. 전략공천위원장인 이원욱 의원도 한 라디오(MBC) 인터뷰에서 “이 전 지사를 당연히 그 지역(계양을)에 가능한 인물군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4일 보궐선거 지역구를 모두 전략선거구로 선정하고 4곳에 대한 전략공천을 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윤석열 정부 출범 전에 공천을 마무리하고 지방선거 국면에 돌입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는 만큼 이 전 지사의 전략공천 여부는 늦어도 9일 비대위에서는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현영 대변인은 “11일에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지고 후보들에게 공천장도 드리려고 하기 때문에 빠르게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지사의 전략공천에 대한 찬반은 갈린다. 먼저 인천 지역 의원인 박찬대·이성만·정일영·허종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지사의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 요청했다.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민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이기기 위해서는 이 전 지사가 단순히 선거를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함께 뛰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4일 인천 지역 의원 모임에서 이 전 지사의 출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출마 요청 계획을 세웠다. 다만 반대 의견도 적지 않아 인천 지역 의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지는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지사가 연고가 없는 계양을에 출마하는 게 명분이 부족하다는 등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조응천 의원은 한 라디오(MBC)에 출연해 “(이 전 지사의) 등판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대선이 지난 지 이제 두 달, 우리는 패배한 것”이라며 “그러면 대선 패배에 대해 성찰하고 그걸 계기로 좀 더 성숙하고 나아지는 모습을 한 번은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병관 “이재명 분당갑 출마가 대의 맞다면 자리 비우겠다”
정치 정치일반 2022.05.05 11:54:286·1 재보궐 선거에서 분당갑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는 김병관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5일 “이재명 상임고문의 분당갑 출마가 대의에 맞고 당에 도움이 된다면 언제든 자리를 비우겠다”고 밝혔다. 김 전 비서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 지도부에도 분명히 말씀드렸지만 그 생각은 이 시간에도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 문제를 공개적으로 쓰는 게 적절치 않지만 최근 이재명 상임고문의 분당갑 출마 여부에 대해 많은 언론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또 측근들을 인용해서 제가 있기 때문에 이재명 상임고문의 분당갑 출마가 어렵다고들 쓰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도부가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분당갑 출마를 결정할 경우 양보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김 전 비서실장은 20대 총선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해 당선됐고 21대 총선에서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맞붙어 석패했다. 지난해 10월 국회의장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가 지난 1일 비서실장을 사직하며 “다가오는 6월 1일 선거에서 저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지사는 현재 인천 계양을 또는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이재명 보선 차출설에 조응천 "너무 빠르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05 08:50:53조응천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5일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차출론과 관련해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조응원 의원은 이날 라디오(MBC)인터뷰를 통해 “언론 쪽에서 취재해서 계속 나오는 것”이라며 “아직까지 비대위에서 논의된 적 없다”고 말했다. 전날 이원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의 ‘이재명 차출론’과 관련해서도 “그건 이원욱 의원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조 의원은 “비대위에서는 다른 쪽에서 다른 재·보궐은 이야기했었는데 (인천)계양은 아직 이야기한적 없다”며 “저 개인은 어쨌든 (이 전지사의)등판도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이밍이) 빠르다, 왜 대선 지난 지 이제 두 달, 대선에서 우리는 패배한 것”이라며 “그러면 대선 패배에 대해서 성찰하고 또 거기에 대해서 좀더 그걸 계기로 좀더 성숙하고 나아지는 모습을 한번은 보여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 없이 바로 출마를 한다. 그것도 어디 지역구에”라고 지적한 뒤 “그건 너무 빠르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7곳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구 가운데 이 전지사의 등판설이 나오는 인천 계양을을 포함해 성남 분당갑 등 3곳에 대해서는 후보 공천결정을 미뤘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계양을, 분당갑 공천에 대해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며 "전략 선거구인 만큼 전략 후보 경선 방식을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김은혜 "이재명, 인천 계양을 아닌 대장동 있는 분당갑 출마해 평가받아야"
사회 사회일반 2022.05.04 13:14:12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4일 “이재명 상임고문은 인천 계양을이 아닌, 대장동이 있는 경기 분당갑 후보로 출마해 평가받는 것을 권유 드린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 공약 발표 이후 진행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 고문의 ‘인천 계양을 등판론’에 대해 “상대 당의 상황에 대해 제가 가늠하고 판단할 입장은 아니다”면서도 “이 고문과 인천 계양구가 어떤 관련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선되기 위한 목적만으로 인천 계양에 출마한다면 해당 지역 시민들이 과소평가되고 있다는 생각에 다소 불쾌하실 것 같다”며 “차라리 이 고문이 직접 설계했다고 하는 대장동이 있는 분당갑에 출마해 당당하게 평가·검증받는 게 어떨지 제3자 입장에서 권유해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
또 이재명 호출한 김두관 "반드시 나와야…지방선거 위험"
사회 사회일반 2022.05.04 11:06:15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설' 관련,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이 고문이 반드시 국회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고문을 다시 호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무엇보다 지방선거가 위험하다. 이대로 가다간 호남·제주·세종 말고 모두 위험하다고 한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 고문이 보궐에 나와 자신의 승리는 물론, 경기·인천·서울에서 이기고, 전국지방선거의 승리도 이끌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제 시간이 없다. 겨우 28일 남았다. 결심해야 한다"면서 "3가지 길이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역대 대통령 선거에 진 후보들처럼 외국으로 피신하거나, 위험하지만 성남에서 정치개혁 배신자 안철수를 철수시키기 위해 과감한 승부수를 던지거나, 조금 덜 위험한 인천 계양을 선택하고 국회에 들어와 개혁과 혁신을 주도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제안을 열거했다. 여기에 덧붙여 김 의원은 "너무 이상하다.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다. 이번 선거와 다음 대선의 향방을 가르는 핵심적인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하는데 너무 조용하다"면서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만 '계양 나와라, 아니다 성남이다' 하면서 간간히 댓글만 달 뿐 정치를 책임지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침묵"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김 의원은 "이제 이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 문제를 조속히 논의해야 한다"며 "쉬쉬하지 말고 눈치보지 말고 자기 의견을 당당히 밝혀야 한다. 이 문제를 이 고문의 결심에만 맡겨 두는 것은 자칫하면 새로운 분열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이 고문을 향해 "이 고문도 이제는 정확히 본인의 의중을 밝혀야 한다"면서 "더 이상 이 고문의 본심이 뭔지를 놓고 시간을 낭비하기엔 상황이 너무 엄중하다"고 강조했다. -
박홍근, 이재명 인천 계양 등판론에 “열어놓고 판단”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04 10:08:11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좀 열어놓고 지도부가 판단해보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인천 계양을은 서울시장 후보가 된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CBS) 인터뷰에서 “이 후보가 직접 출마를 해달라고 하는 인천 지역이나 수도권, 또는 전국의 요구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지사의 출마에 무게를 실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박 원내대표는 “지선 상황이 좀 많이 어려워지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결국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의 마음을 다시 결집시키는 것이 아주 중요한 전략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상임고문도 그동안은 본인이 ‘국민의 뜻, 당의 요구를 맞게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해왔다”면서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는 취지에서 말씀해 오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아마 본인이 계속 거론이 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고민이나 또는 부담이 커지실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아마 본인은 최소한 지선 현장에서의 지원 요구가 커질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셨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뛰어넘어서 지금 수도권 선거도 어려워지면서 전체 지방선거 판세나 아니면 보궐선거의 분위기를 감안할 때 단순히 지원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뛰면서 견인해야 되지 않냐, 이런 요구들이 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이 상황을 어떻게 (이 전 지사) 본인이 판단하실지 그런 고민이 되실 것이라 본다”며 “당 지도부도 인천시장 선거 같은 경우 초박빙이나 약간 열세로 나오기 때문에 현지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을 감안한 판단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선 때 1614만표를 얻은 분으로서 이번 지선에 당이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지원을 보다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해달라는 요구가 있게 된다면 본인도 고심하시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나온다”고 말했다. -
이준석 "이재명, 대장동·초밥·소고기 추억 있는 분당갑 택해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04 09:48:194일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겨냥해 “‘인천 계양을’을 선택하려 한다는 말이 횡행한다”며 “출마한다면 지역구는 분당갑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전 지사를 향해 “본인이 단군 이래 최대 환수 실적을 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한 대장동이 포함된 분당갑 지역구를 회피하고 인천 계양을을 선택하려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수천억 원을 환수해 주민께 돌려줬다는 본인의 최대 치적 대장동이 포함된 분당갑에서 초밥·소고기·베트남 음식·샌드위치·닭 백숙의 추억과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꼬집은 것이다. 이 대표는 전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국정과제 중 일부가 공약 원안에 비해 후퇴했다며 국민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병사 월급 200만 원 즉시 시행이 ‘2025년까지 단계적 인상’으로 조정된 것은 인수위가 문재인 정부가 남긴 적자재정의 세부 사항을 보고 내린 고육지책이겠지만 안타깝다”며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또한 민주당의 비협조가 명약관화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겠지만 정부조직법 개정 시도조차 하지 않은 건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당선인의 지방 일정을 두고 “선거 개입”이라고 꼬집은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이 대표는 “수도권광역철도(GTX), 1기 신도시 특별법 등 계획에 민주당 반대하는 것이라면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동의하면 윤 당선인의 행보를 응원해 달라”며 “선거 시기 이해하지만 그만하시지요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이후 거주할 경남 양산 사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일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라.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적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쫓고 쫓기는' 안철수-이재명…安 ‘계양을’ 차출될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2.05.03 17:09:48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인천 계양을 차출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출마가 유력한 인천 계양을에 안 위원장이 대항마로 등판해 선거 승산 확률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한 라디오(MBC) 방송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 같으신 분이 당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험지에 나가서 출마해서 이겨주시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지역을 특정해서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이재명 후보가 지금 인천 계양에 나온다는 것과 비슷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혜 의원이 사퇴한 ‘경기도 성남 분당갑’ 지역 출마가 유력했던 안 위원장에게 험지인 계양을로 행선지를 돌려 달라고 공개 압박을 가한 셈이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은 이재명 전 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 지역이다. 이날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인 이원욱 의원은 “당이 전국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때는 (이 전 지사) 차출도 고려하고 있다”며 “당연히 그 지역(계양을)에 가능한 인물군으로는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 전 지사의 계양을 출마가 가시화됐다. 이 전 지사에 맞설 수 있는 거물급 정치인이 부재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안 위원장이 열세 지역에 출마해 선거 승리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는 기류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안 위원장과 이 전 지사의 대결은 전국의 관심을 집중시킬 빅 매치”라며 “입각을 안 했고, 인수위 활동도 곧 종료되는 만큼 안 위원장에게도 괜찮은 선택지”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달 6일 인수위 해단식 이후 이번주 중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안 위원장의 측근은 “경기도가 이번 지방선거의 성패를 사실상 가늠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강한 결속으로 승리를 이끌기 위해 분당갑 출마 요청이 있었던 것”이라며 “인천 계양을 출마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 위원장이 최근 대선, 서울시장 선거에서 사실상 패배를 거두면서 정치적 부담감이 커졌다는 점도 변수다. 그럼에도 이 전 지사의 계양을 출마가 분위기가 확실해 질수록 안 위원장을 향한 당내 압박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 위원장은 당내 경선보다는 전략 공천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실제 안 위원장은 이날 마감하는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에는 나서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이재명, 계양을 차출 고려"
정치 정치일반 2022.05.03 10:31:25이원욱 의원은 3일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차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인 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이 전 지사가) 아직 출마 의사가 있다는 말을 전한 적은 없는 것 같다”면서 "당연히 그 지역에 가능한 인물군으로는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이 의원은 "2011년 분당을 보궐선거 때 손학규 대표를 차출했었다"면서 "손 대표는 민주당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분당을 선거에서 승리했다. (이후) 분당을은 김병욱 의원이 두 번 당선되면서 민주당 수성 지역으로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본인이 의사를 밝히지 않았는데 위원회 먼저 차출까지 검토한다는 것은 전략공천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경선이 기본원칙이지만 전략공천 단수공천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후보군을 물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분당갑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것도 필요성에 대해 가능성도 고민해봐야 한다"며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나오겠다고 하는 것, 언론에서 안철수와 이재명의 빅매치가 형성되는 것 아니냐는 것들에 대한 관측이 많은데 당이 필요하다고 하면 이 고문에 대한 설득작업도 거쳐 공천을 고려해야 할 문제라고 보인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 공천의 검토사항으로는 "전국 선거에 미칠 영향"을 꼽았다. 이어 "서울시장 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인천시장 선거 등 전국 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진짜 우리 이 고문이 나와서 붙어준다면 정말 전국 선거에 아주 지대한 공헌을 할 것 같다고 하는 것들이 있다면 삼고초려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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