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확진자 발생률 내국인의 9배…접종완료율 24%에 그쳐(종합)
산업 바이오 2021.09.28 12:16:57최근 일주일 간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10만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이 내국인보다 9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예방접종률은 24%로 내국인 접종률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한 주간 외국인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약 16%를 차지했다”며 “일부지역은 전체 확진자의 약 46%가 외국인인 곳도 있었다”고 말했다. 8월 셋째 주(15일~22일) 확진자 수는 940명이었으나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최근 1주간 총 2305명이 발생했다. 수도권에서만 1487명(64.5%)이 발생했으며, 20~30대 젊은 확진자 비중이 높았다. 10만명당 발생률은 내국인(23명) 대비 약 9배 높은 208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의 예방접종률은 내국인보다 낮은 편이다. 내국인 접종률은 지난 26일 0시 기준 1차는 71.9%, 2차는 44.4% 수준이지만 외국인의 경우 1차 접종률은 65.7%, 접종 완료 비율은 24.4%로 집계됐다. 정부는 외국인 예방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찾아가는 예방접종, 본인 확인과 동시에 임시관리번호를 발급해 접종하는 ‘원스톱 접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산업단지 등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한 지역은 산업유형과 밀집형태 특성을 고려해 지역맞춤형 접종계획을 수립한다. 지자체 임시생활시설 57개소에 장기체류 외국인이나 내국인 동의를 받아 백신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고용부)는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백신접종을 집중 홍보하고, 특히 미등록 외국인도 예방접종이 가능하다는 점, 백신 접종 시 불이익이 없다는 점을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2,000~3,000명대로 급증했지만 의료대응 체계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49.8%,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36.7%, 생활치료센터는 40.2%가 사용 가능한 상황이다. 박 팀장은 “병상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증상 발생일로부터 7일까지는 감염병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하고 그 이후 3일은 자가격리에 준하는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했다”며 “수도권 중심의 재택치료를 비수도권으로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논의는 지속한다. 10월에는 첫 주와 중순쯤 2차례 공청회를 열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 경제·민생 분야, 교육·문화 분야, 자치 안전 분야, 방역 ·의료 분야까지 아우르는 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 전환 시점에 대해 “백신 접종률이 고령층 90% 이상, 일반 국민(성인 기준)의 80% 정도가 되는 10월 말이 전환할 수 있는 시기로 보인다”며 “10월 말 접종을 마치고 면역효과가 나타나는 2주를 고려하면 11월 초쯤이 될 것이고 그때 단계적 회복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권덕철 복지부 장관 "백신 패스 도입 검토…'단계적 일상 회복'은 11월 시작" (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9.28 12:15:26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일명 ‘위드(with) 코로나’의 첫 단계로 ‘백신 패스’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자를 중심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우선 사적모임, 다중이용시설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영국, 독일 등에서도 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19 완치 후 (진단검사 결과) ‘음성’ 확인자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완화하는 등 ‘백신 패스’를 통해 점차 일상을 회복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며 “국외에선 백신 패스를 적용하는 사례가 있는데 우리도 이런 백신 패스를 적용해야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단계적 일상회복 체계 전환 시점으로는 10월 말∼11월 초를 제시했다. 그는 “백신 접종률이 고령층 90% 이상, 일반 국민(성인 기준)의 80% 정도가 되는 10월 말이 전환할 수 있는 시기로 보인다”며 “10월 말 접종을 마치고 면역효과가 나타나는 2주를 고려하면 11월 초쯤이 될 것이고 그때 단계적 회복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파력이 대단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있고, 미접종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단계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준비하기 위해 국민의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권 장관은 “전문가, 언론 등과 함께 앞으로의 거리두기와 방역조치를 어떻게 가져갈지,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
[속보] "외국인 한 주간 10만 명당 208명 코로나 확진…내국인의 9배"
산업 바이오 2021.09.28 11:16:14 -
인천서 123명 코로나19 확진…유치원·직장 내 감염 확산
사회 전국 2021.09.28 10:39:31인천시는 27일 0시부터 28일 0시까지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11명을 포함해 모두 1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이달 6일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확진자 1명이 전날 숨져 누적 사망자는 87명으로 늘었다.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중구 유치원'에서는 이달 26일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확진자의 접촉자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인 '부평구 직장'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계양구 건설 현장'과 관련한 감염자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1명이 됐다. 이날 소규모 집단감염과 관련한 11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 중 7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나머지 33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남동구 32명, 부평구 30명, 서구 21명, 미추홀구 13명, 중구 11명, 계양구 8명, 연수구 6명, 강화군 2명이다. 전날 오후 기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46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52개 중 395개가 사용 중이다. 인천에서는 전날까지 217만9,926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5,500명이다. -
일본도 내달부터 '위드코로나'… 긴급사태 조치 해제
국제 정치·사회 2021.09.27 20:46:48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수도인 도쿄 등에 발령한 긴급사태를 내달부터 모두 해제한다. 긴급사태가 선포된 지 6개월 만으로, 스가 요시히데 퇴진 전 마지막 행보는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 완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수도 도쿄를 비롯한 19개 지역에 발효 중인 긴급사태를 해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28일 국회 보고를 거친 뒤 스가 총리 주재의 코로나19 대책본부를 열어 긴급사태 전면 해제를 정식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긴급사태 전 단계의 방역 대책으로 8개 지역에 적용 중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도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1주일 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선 상황이지만 퇴진이 임박한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업적을 남기기 위한 정치적 결단으로 풀이된다. 스가 총리는 이날 저녁 코로나19 대책 담당인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상,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상 등 관계 각료들과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신규 감염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내일 전문가 분과회에 자문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는 29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취임 1년여 만에 퇴임하기로 한 스가 총리는 28일 저녁 긴급사태 해제 배경 등을 설명하는 마지막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긴급사태 및 중점조치가 모두 해제되는 것은 지난 4월 4일 이후로 약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도쿄 지역은 올림픽을 한 달 앞두고 지난 7월 12일 선포된 제4차 긴급사태가 80여 일 만에 풀리게 됐다. 다만 긴급사태 해제 후에도 1개월 간은 광역단체장 판단으로 적절한 감염 대책을 시행할 수 있는 수단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
백신 부작용 불안 큰데…임신부·청소년 내달 18일부터 접종
사회 사회일반 2021.09.27 17:59:27정부는 임신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 ‘단계적 일상 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 체계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 60세 이상 등을 대상으로 ‘부스터샷’을 실시해 감염 위험을 낮추고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도 현행 6주에서 4~5주로 줄여 접종 완료율을 빠르게 높일 계획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접종 대상을 확대해서 임신부와 소아·청소년을 코로나19 감염과 중증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한다”며 “의료 대응 체계를 보호하고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이행하는 것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임신부와 12∼17세 소아·청소년 등 약 290만 6,000명도 접종 대상에 포함하며 일상 회복에 박차를 가한다. 정부 및 전문가는 이들의 접종 시 이득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소아·청소년이 감염 시 겪을 수 있는 격리, 교육 기회 감소 등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코로나19 감염 시 드물게 발생할 수 있는 다기관염증증후군 등과 같은 합병증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추진단에 따르면 그간 국내에서 진행된 16∼18세 접종 결과 감염 예방 효과는 95.8%에 달했고 사망 예방 효과는 100%로 분석됐다. 고3 접종 과정에서 주요 이상 반응인 심근염·심낭염이 15건 확인됐으나 이들 모두 입원·외래 진료를 받고 회복했다고 추진단은 전했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은 “지난 25일까지 보고된 국내외 데이터를 근거로 우리나라 12∼17세 소아·청소년에서도 예방접종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이득이 잠재적 위해를 상회하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임신부도 접종 이득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정 추진단장은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며 “우리나라 임신부의 코로나19 발생률은 같은 연령대의 여성에 비해서는 낮지만 감염 시 위중증률은 6배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추진단은 평소 기저 질환이 있거나 12주 미만 임신 초기인 여성에 대해서는 사전에 산모와 태아 상태에 대한 진찰을 받고 접종 관련 내용을 충분히 안내받은 뒤 접종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다만 건강에 예민한 미성년자와 임신부들의 접종률이 늘어날지는 의문이다. 실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불안한데 어떻게 애들을 접종하나”는 등의 글들이 대거 올라오기도 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태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임신부와 아직 성장기에 있는 소아·청소년들은 일반 성인들보다 백신 부작용 등에 더욱 민감하다”며 “이상 반응에 대한 불안을 더욱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홍남기 “위드코로나 방안 준비…내년도 경제정책방향 수립도 착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1.09.27 15:57:36정부가 ‘위드(with) 코로나’를 앞서 진행한 해외 국가사례를 조사·연구하는 등 단계적 일상회복방안 준비에 속도를 낸다. 또 2022년도 경제정책방향 수립작업에도 본격 착수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10월 중 전국민 70%의 백신접종이 완료되므로 경제부처로서의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4분기는 올해 경제운영을 마무리하고 내년 경제정책방향 수립도 해야 하는 브릿지 분기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내년 경방 작업을 시작하라고 주문했다. 예년보다는 다소 일찍 경제정책방향을 준비하는 셈이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국민재난지원금 및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92% 이상 지급을 완료했고 10월에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급 착수 및 상생소비지원금의 적용이 시작된다”며 “관련 부처 간 일사불란한 협업대응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10월 중 기재부 관련 국감 및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등 대외행사나 다자회의가 많은 편이므로 관련 준비에 차질없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
정부 "10월말 성인 80% 접종완료…'위드 코로나' 조건 될 것"
사회 사회일반 2021.09.27 14:53:35정부가 10월 말에는 고령층 90%, 성인 8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해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with) 코로나'를 위한 전제조건을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예방접종 효과로 인해 치명률·중증화율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고령층 및 성인의 접종률 전망치를 밝혔다. 추진단은 현재 접종 완료율이 87%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1차 접종자의 높은 접종간격 준수율(99.1%)과 2차 접종 예약현황, 백신별 접종간격 등을 고려할 때 내달 말까지 90%가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8세 이상 성인은 접종 완료율이 53%에 그치고 있지만 예약 현황과 현행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간격이 6주인 점을 감안할 때 10월 말이 되면 80%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발생에 관한 수리모델링 결과, 60세 이상의 90% 이상, 18~59세의 80~85% 이상이 접종을 완료하면 신규환자 및 중환자가 감소한다"면서 이 수준의 접종 완료율이 '위드 코로나'를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로버트 코흐 연구소(RKI)에서도 방역조치 완화 기준 중 하나로, 예방접종률 목표치를 60세 이상 90%, 12∼59세 85%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간격을 6주에서 5주 또는 4주로 줄이고, 내달 1일부터 미예약자에 대한 신규 접종을 시작하면 접종률이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4분기에는 12~17세와 임신부 대상 접종이 시작된다. 위드 코로나는 확진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자원을 쏟기보다는 위중증 환자 관리에 집중하는 방역체계로, 방역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일상을 회복하는 방안을 의미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추석을 기점으로 더욱 확산하고 있으나 정부는 10월 말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계획은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지역민영방송협회 특별대담에서 "10월 말이 되면 전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한다. 그만큼 코로나의 활동 공간을 좁혀놓는 것이다. 그러면 다음 단계로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스케줄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4분기에도 코로나19로부터 일상 회복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인 예방접종에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3일 기준 우리나라의 접종 완료율(44.0%)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 38개국 중 31번째였고, 1차 접종률(72.4%)은 13번째였다. 접종 완료율이 높은 국가는 포르투갈(84.5%), 아이슬란드(80.2%), 스페인(77.6%), 덴마크(74.9%), 칠레(73.2%), 아일랜드(72.9%), 벨기에(71.8%), 캐나다(70.0%), 노르웨이 (66.0%), 영국(65.4%) 등이다. -
'코로나 일상회복위' 구성…10월중 로드맵 마련
사회 사회일반 2021.09.27 14:47:24 -
[속보] 60세 이상 고령층·면역저하자·의료기관 종사자 등 mRNA 백신 부스터샷
사회 사회일반 2021.09.27 14:11:19 -
[특징주] 확산에 '위드 코로나' 발목잡히나...여행·항공株 약세
증권 국내증시 2021.09.27 09:24:15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로 위드 코로나 전환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리오프닝주가 약세다. 27일 오전 9시 21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투어(039130)는 전일 대비 2.32% 떨어진 8만 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모두투어(080160)(-1.75%), 레드캡투어(038390)(-1.30%)도 약세다. 같은 시각 저가 항공사인 티웨이항공(091810)(-2.63%) 진에어(272450)(-1.51%), 제주항공(-2.15%) 등도 빠지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272명, 25일 2,771명을 기록했다. 전일(2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2,339명이었으며 최종 확진자는 2,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을 의미하는 ‘위드 코로나’ 도입이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정부는 10월 말 위드 코로나 도입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일 지역민영방송협회와의 특별 대담에서 “10월 말이 되면 전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며 “그만큼 코로나의 활동 공간을 좁혀 놓는 것이다. 그러면 다음 단계로 방역 뿐 아니라 일상이 회복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美의 '위드 코로나'…“핼러윈 사탕놀이 해도 된다”
국제 정치·사회 2021.09.27 07:24:17미국 보건당국이 핼러윈 사탕놀이인 ‘트릭 오어 트리트(trick or treat)’를 해도 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위드 코로나’ 전략이 지속되는 셈이다. 26일(현지 시간) CBS에 따르면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올해 아이들이 핼러윈 때 ‘트릭 오어 트리트’를 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밖에 나갈 수 있다면 틀림없이 그렇다”고 했다.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핼러윈에 동네 가정집을 돌아다니며 ‘사탕을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는 놀이를 한다. 그는 “난 사람이 붐비는 핼러윈 파티에 꼭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이들이 소규모 그룹으로 트릭 오어 트릿을 하러 가는 것을 허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또 학교 내 전염 가능성은 낮다는 견해도 밝혔다. 월렌스키 국장은 “현재 미국 학교 96%가 정상 운영 중”이라며 “코로나19는 지역사회로부터 전파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학교가 적절한 예방 전략을 시행한다면 (교내) 감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위드 코로나' 재확인했지만... 확진자 치솟자 '방역 딜레마'
산업 바이오 2021.09.26 17:55:52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치솟으면서 10월 말로 계획된 ‘위드 코로나’ 전환 계획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 악화에 단계적 일상 회복을 목표했지만, 현재 코로나19 확산세를 보면 여전히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유동 인구 증가의 영향이 본격화하고 10월 대체공유일을 포함한 두 차례 연휴가 더해지면서 방역당국과 의료계는 추가 확산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26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역민영방송협회와의 특별 대담에서 “10월 말 정도 되면 전 국민 2차 접종, 소위 접종 완료자 분들이 18세 이상 국민 중에는 80% 전 국민 기준 70% 달성될 것 같다”며 “그때쯤 되면 일상회복이 되는 다음 단계로, 단계적인 일상회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10월 말 위드 코로나 전환 계획을 거듭 확인했다. 하지만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771명을 기록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연이틀 역대 최다 1, 2위 규모를 보인 것이다. 문제는 확진자가 당분간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5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긴급 브리핑에서 “연휴 기간 중에 이동량이 증가했고, 사람 간 접촉 확대로 잠재적인 무증상, 경증 감염원이 더욱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그 여파로 향후 1~2주간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방역 당국은 위드 코로나 전환 시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정 청장은 “국민 70%가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하고 어느 정도 면역이 형성되는 10월 말의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면서 시점을 판단해야 한다”며 “시기가 늦춰질지에 대해서는 지금 답하기가 어렵다”고 언급했다. 다만, 국내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고 재택 치료를 강화하면서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여력이 있는 상태다. 25일 기준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전체 976개 중 48.9%인 477개가 사용 중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월별 치명률은 올해 1월 1.43%에서 지난 달 0.29%까지 낮아지고 있다. 준-중환자 병상도 가동률이 한 달 전 66.2%(438개 중 290개)에서 60.2%(452개 중 272개)로 낮아졌다. 대신 경증이나 무증상 확진자가 주로 격리 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는 가동률이 59.4%로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보완책으로 27일 4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백신 부스트샷(효과를 보강하기 위한 추가 접종)과 1·2차 접종 간격 단축 방안을 내놓았다. 더불어 김 총리는 “전문가가 아니라 함부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르면 연말쯤 미국에서 먹는 치료제가 나오면 상대적으로 역병과 싸움에서 인류가 유리한 위치가 된다”며 위드 코로나를 위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확보를 강조했다. -
‘위드 코로나’ 선언한 싱가포르, 역대 최다 신규확진…방역 고삐 다시 조인다
국제 정치·사회 2021.09.25 13:27:43전 국민의 82%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싱가포르에서 역대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와 공존한다는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던 싱가포르 정부는 다음 주부터 식당 내 식사와 외부모임 인원을 축소하는 등 방역수칙을 다시 강화하기로 했다. 25일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CNA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건부는 전날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650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라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나흘 연속이다. 싱가포르는 지난 20일 현재 570만명 인구 중 82%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접종률 82%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방역완화 조치와 함께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방역수칙이 완화된 만큼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확진자 증가세에는 우려를 표명해왔다. 특히 일일 확진자가 3,000명이 넘을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정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공동 의장인 간킴용 통상산업부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신규확진자는 다음 주 3,200명으로 두 배로 뛰고, 심지어 그 이상도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보건부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약 한 달간 거리두기 수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백신을 맞았더라도 식음료점에서 식사할 수 있는 인원이 5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다. 외부에서 모일 수 있는 인원도 5명에서 2명으로 축소된다. 보건부는 내달 1일부터는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이 어디인지를 나타내는 지도도 홈페이지에 올리기로 했다. -
신규 확진 3,000명대…'위드 코로나' 멀어지나
사회 사회일반 2021.09.24 18:04:52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며 사상 처음으로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의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다음 주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어 일일 확진자가 4,000명을 넘길 가능성도 제기된다.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위드(with) 코로나’ 체계로의 조기 전환도 힘들 것으로 우려된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총 2,92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상 최고 기록을 썼던 전날 기록 2,434명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서울은 이날 동시간대 기준 1,223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처음으로 1,000명대를 넘어섰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의 이동량 증가, 개인 간 접촉 빈도 증가, 방역 이완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며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이 많은 상황에서 이동과 만남으로 추가 감염이 확산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해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확진자 증가세가 이번 주는 물론 다음 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통제관은 “24일은 더 늘어날 수도 있고 지방에 다녀오신 분들이 검사를 받게 되는 다음 주에는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휴 전부터 지속되던 수도권의 확산세가 추석 연휴 이후 비수도권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4차 대유행 장기화에 대비해 무증상·경증 환자에 대한 재택 치료를 전국 17개 시도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 적용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방역이 안정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면 모든 국민들께서 간절히 기대하고 계시는 단계적 일상 회복도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 완료율을 빠르게 끌어올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접종 완료율을 현재의 44.0% 수준에서 최대한 빨리 70%까지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