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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피크제, 정년연장 수단 안되게
오피니언 사설 2010.01.13 19:19:52한국전력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대신 정년을 2년 연장하는 내용의 노사합의를 통해 오는 7월부터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이 제도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직원이 2만명을 넘는 한전의 경우 '임금피크제와 정년연장' 패키지를 통해 인건비 부담을 늘리지 않으면서 퇴직자를 줄일 수 있어 실업대책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급속한 노령화 시대를 맞아 정년연장의 필요성은 오래 -
노사갈등 소지 최소화하는 시행령 필요
오피니언 사설 2010.01.12 18:44:52정부가 입법 예고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령은 국회 입법과정에서의 내용 변질로 우려했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노동부는 시행령에서 타임오프제의 한도를 전체 조합원 수와 면제사유를 고려해 시간으로 정하는 한편 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노조원 수를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타임오프제의 범위를 지나치게 늘리고 많은 사람이 그 시간을 잘게 쪼개 활용 -
환율하락 기조 극복할 대책 강구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0.01.12 18:44:28환율이 연초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수출경쟁력을 약화시키지 않을까 우려된다.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 20여일 동안 60원이나 빠지면서 11일에는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1,110원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상반기 달러당 1,600원선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30% 정도 절상됐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과 간 나오토 일본 재무상이 환율안정의 필요성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12일 안정 -
훨씬 알차고 미래지향적인 '세종시 수정안'
오피니언 사설 2010.01.11 18:58:33정부가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은 정부 부처 이전을 중심으로 한 원안에 비해 훨씬 알차고 미래지형적인 내용을 담은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몇몇 부처 이전 외에 이렇다 할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원안에 비해 '교육과학중심경제도시'를 지향하는 수정안은 자족기능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활기찬 신도시가 될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도시 면적을 대폭 확대하고 정부 투자규모도 배 이상 늘렸을 뿐 아니라 완공시기도 1 -
정략 떠나 국익 위해 세종시 입법 협조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0.01.11 18:58:20정부가 세종시 수정안을 확정함에 따라 '공'은 이제 정치권으로 넘어갔다. 정치집단들은 정파적 이익을 떠나 국익과 지역발전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세종시 문제를 하루 빨리 매듭지을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세종시 문제를 놓고 우리 사회는 몇 년째 여당과 야당, 충청과 비충청 지역으로 나뉘어 국민 여론이 사분오열돼왔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심각한 것은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의 내분이다. 정부가 수정안을 내놓기도 전 -
'미래대비' 강조한 이건희 전 삼성 회장
오피니언 사설 2010.01.10 21:15:51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미국 라이베이거스 가전전시회(CES)에서 한 발언은 여러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전 회장은 중국과 일본의 가전제품 매장을 둘러본 뒤 “중국은 시간이 걸리고 일본은 신경이 쓰이지만 겁은 안 난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1월 한국이 처한 경제적 상황을 ‘중국과 일본에 낀 샌드위치 신세’라며 위기를 강조하며 삼성의 분발을 촉구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강한 자신감이 배어난다. 그는 “삼성전자가 -
'세종시 수정안' 국익차원에서 판단해야
오피니언 사설 2010.01.10 16:17:12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오늘 공개된다. 민관합동위원회 등 많은 논의를 거쳐 확정된 수정안에는 9부2처2청의 이전을 골자로 한 원안 대신 자족기능을 갖춘 과학교육 중심의 경제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세종시에 입주하는 기업ㆍ대학ㆍ연구기관과 토지이용계획 및 각종 인센티브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공개되면 이제 '공'은 정부에서 정치권으로 넘어간다. 세종시 수정방안을 뒷받침할 중 -
스마트폰 시대 경쟁력은 소프트웨어
오피니언 사설 2010.01.10 16:16:38검색업체인 구글, 컴퓨터 메이커인 애플 등이 잇따라 이동통신시장에 뛰어들면서 정보통신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새로운 것은 이 업체들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드웨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 최대의 검색업체인 구글은 최근 스마트폰인 '넥서스원'을 선보이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긴장할 정도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바꿔나가고 있다. 구글은 기기가 아니라 음성으로 안내하 -
대형마트에 부는 '가격파괴' 바람
오피니언 사설 2010.01.08 18:35:12SetSectionName(); [사설/1월 9일] 대형마트에 부는 '가격파괴' 바람 신세계 이마트가 모든 제품을 연중 내내 최저가로 파는 '상시 할인' 판매에 나섬에 따라 소비자 이익은 물론 대형마트의 할인경쟁 등 유통업계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마트는 지난 7일부터 삼겹살ㆍ계란ㆍ우유ㆍ화장지ㆍ바나나 등 12개 품목에 대해 4~36.8% 할인판매에 들어갔다. 최소 한달, 길게는 1년 내 계속되는 이번 -
신군부의 언론통폐합 피해 구제 서둘러야
오피니언 사설 2010.01.08 18:34:35'진실ㆍ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지난 1980년 11월 전두환 신군부가 단행한 서울경제신문 폐간 등 언론통폐합 및 언론인 해직이 불법이고 정부는 피해보상 책임이 있다는 것을 권고한 것은 역사적으로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언론통폐합이 국가공권력을 동원한 강압적 조치라는 명백한 사실을 국가기관이 인정하는 데 무려 30년이나 걸린 것은 분통 터질 일이다. 뒤늦게나마 진실화해위가 진실을 규명하고 시비를 가린 것 -
올해 통화정책 방향 옳게 잡았다
오피니언 사설 2010.01.07 17:54:38SetSectionName(); [사설/1월 8일] 올해 통화정책 방향 옳게 잡았다 한국은행이 올해 통화정책을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춰 운용하기로 결정한 것은 방향을 옳게 잡은 것이라 할 수 있다. 한은은 오늘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 보고할 '2010년 통화신용정책 운용 방향'에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민간 부문의 성장동력 강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다만 완화 -
'100조원-10조원' 기록 세운 삼성전자
오피니언 사설 2010.01.07 15:25:49SetSectionName(); [사설/1월 8일] '100조원-10조원' 기록 세운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우리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과 영업이익 10조원을 동시에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창사 40년 만의 경사다. 글로벌 경제위기 와중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는 7일 지난해 4ㆍ4분기 잠정 매출은 39조원, 영업이익은 3조7,000억원으로 3ㆍ4분기까지의 매출 -
일관제철 산업 경쟁시대 연 현대제철
오피니언 사설 2010.01.06 18:05:47현대제철이 지난 5일 당진공장 1고로에 불을 지핀 데 이어 6일 첫 쇳물 생산에 성공함으로써 일관제철소 경쟁시대가 열리게 됐다. 현대는 3개월간의 시험생산을 거쳐 오는 4월부터 1고로에서 연산 400만톤을 생산하고 2011년 2고로가 완공되면 총 800만톤의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고 정주영 회장 때부터 추진해온 33년 숙원사업이 마침내 빛을 보게 된 것이다. 이로써 현대자동차그룹은 고로제철소인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
최선의 대안으로 평가되는 '세종시 수정안'
오피니언 사설 2010.01.06 18:04:53세종시 수정안의 최종 윤곽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보고에 이어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에 제출한 수정안은 부처이전을 중심으로 한 기존 안을 전면 백지화하고 기업 중심의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중심 도시로 개발하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기업을 비롯한 이전기관에 주변시세의 절반가격 정도에 원형지를 공급해 부지이용을 자유롭게 하고 경제자유구역 수준으로 규제를 완화하기로 하는 등 파격적인 -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는 금호그룹
오피니언 사설 2010.01.05 18:05:19금호아시아나그룹과 채권은행들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 방안을 강구해 본격적인 회생작업에 착수함으로써 유동성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5일 고강도 구조조정 방안을 내놓았고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 채권단은 올해 말까지 채무행사를 유예하기로 했으며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채권단도 6일 첫 회의를 열어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금호의 구조조정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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