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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협의체 부분 가동…극한 대립 풀고 의료 정상화 물꼬 터야
오피니언 사설 2024.10.24 00:05:00의료계 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와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22일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올 2월 의정 갈등이 시작된 뒤 의료계에서 정부와의 공식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두 단체는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반대한다”면서도 “의료 붕괴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비록 대한의사협회·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이 협의체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의 -
北, 파병 이어 ICBM 만지작…가치연대 강화로 북러 밀착 깨야
오피니언 사설 2024.10.24 00:05:00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운용하는 전략 미사일 기지를 공개 시찰하며 무력 시위에 나섰다. 23일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략 미사일 기지를 돌아보며 “전쟁 억제력의 중추를 이루는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전략 미사일 기지 내부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을 겨냥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상기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
산업용 전기료만 인상, 단계적 가격 현실화 로드맵 제시하라
오피니언 사설 2024.10.24 00:05:00정부와 한국전력이 24일부터 산업용 전기 요금을 ㎾h(킬로와트시)당 평균 9.7%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에 산업용 요금만 평균 4.9%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에도 일반 가정과 소상공인 등이 쓰는 요금은 동결하고 기업들이 사용하는 전기료만 올리는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전력 사용이 많은 수출 대기업에 적용하는 전기료는 1㎾h당 16.9원(10.2%)이나 올린다. 역대 최대 인상 폭이다. 주택용·소상공인 전기요 -
60세 이상 취업자 첫 50대 추월…노인연령도 높일 때가 됐다
오피니언 사설 2024.10.23 00:05:00‘일하는 노인’의 증가로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수가 처음으로 50대 취업자를 넘어섰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27만 2000명 늘어난 674만 9000명을 기록하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0대 취업자(672만 명)를 뛰어넘었다.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전체 연령대를 통틀어서도 가장 많았다. 저출생·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일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고령층 -
“中 중심 반도체 공급망 여전”…시장 다변화 속도 높여라
오피니언 사설 2024.10.23 00:05:00미중 무역전쟁 이후에도 중국이 반도체 제조 공급망의 중심 기능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중국 의존도도 여전히 높다는 진단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반도체 5대 강국의 수출입 결합도 분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을 제외하고 한국·대만·일본에 대한 중국의 반도체 수출입 결합도가 기준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수출입 결합도는 양국 간 무역 연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1보다 크면 무역 관 -
복합 위기 증폭, 전면 쇄신으로 경제·안보 리스크 관리 나서야
오피니언 사설 2024.10.23 00:05:00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빈손 회동’을 가진 후 여권의 내홍이 되레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과 한 대표 측은 윤·한 면담 다음 날인 22일 서로 유리한 내용을 언론에 알리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한 대표는 ‘81분 면담’에서 대통령실 참모 인적 쇄신, 김 여사 대외 활동 잠정 중단, 의혹 규명 적극 협조 등 ‘3대 요구’를 건의했지만 윤 대통령은 사실상 모두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한 면담 결과에 -
일률적 ‘정년 연장’ 아니라 유연한 ‘계속고용’ 방안 논의할 때다
오피니언 사설 2024.10.22 00:05:00행정안전부가 정부 부처 중에서 처음으로 공무직 근로자의 정년을 만 60세에서 최대 만 65세로 연장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안부 소속 기관에서 시설 관리, 경비, 미화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민간 무기계약직 근로자 2300명이 대상이다. 이미 일부 중앙 부처가 청소업 등 일부 업종에 한해 65세 정년 제도를 운영 중이었다. 고용노동부 공무직 노동조합도 올해 임금 및 단체 협상에서 정년 연장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 -
尹·韓 ‘金여사 해법’ 논의…등 돌린 민심 회복 위한 쇄신책 내놓아야
오피니언 사설 2024.10.22 00:05:00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81분 동안 면담을 갖고 시국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한 대표는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및 의혹 해소 노력, 김 여사와 가까운 대통령실 참모들의 인적 쇄신 등을 건의했다. 또 조속한 특별감찰관 임명과 여야의정협의체 출범 필요성도 거론했다. 한 대표는 민심이 악화하고 있다고 전한 뒤 “개혁 추진 동력을 위해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 -
中 일본식 장기 불황 우려…‘차이나 쇼크’ 대응책 서둘러라
오피니언 사설 2024.10.22 00:05:00중국 정부가 올해 ‘5% 안팎’ 성장률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지자 경기 부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7월에 이어 석 달 만에 또 내렸다. 5년물 LPR은 3.85%에서 3.60%로, 1년물 LPR은 3.35%에서 3.10%로 각각 0.25%포인트 낮췄다. 중국은 9월부터 경기 진작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달 인민은행장 등 3대 금융 수장들이 이례적인 합동 기자회견까지 열며 시중 유 -
北 러 파병 가속화…초당적 국력 결집으로 안보 리스크 극복해야
오피니언 사설 2024.10.21 00:01:00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최대 1만 2000명에 달하는 북한군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서두르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군에 군복·군화 등을 지급하기 위해 한글로 신체 치수를 묻는 러시아 당국의 설문지와 군수품 지급 현장 동영상이 19일 공개됐다. 북한은 이미 특수부대 1500명을 블라디보스토크로 수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에 포탄·무기를 공급하는 대신 핵·미사일 첨 -
잠재성장률 지속 하락…구조 개혁·기술 혁신이 재도약 해법이다
오피니언 사설 2024.10.21 00:01:00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00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미국에 역전당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추정한 올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지난해에 이어 2.0%로 나타났다. 2020∼2021년 2.4%에서 불과 3년 만에 0.4%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반면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15배 이상 큰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2020∼2021년 1.9%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1%로 올라선 것으로 추정됐다. 경제 규모가 커 -
尹韓 회동, 난국 수습 위해 국정 전면 쇄신하고 내분 멈추라
오피니언 사설 2024.10.21 00:01:00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시국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의제 제한 없이 진행되는 이번 회동에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배석한다.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리스크 해소와 의대 정원 확대 현안 등에 대한 요구 사항을 건의하고 윤 대통령이 경청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회동을 앞두고 “변화와 쇄신 필요성, 민생 현안들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北 서울 지도 펴고 “물리력” 위협, 최악 도발 가능성 완벽 대비하라
오피니언 사설 2024.10.19 00:05:00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인민군 제2군단을 방문해 ‘서울’ 문구가 들어간 작전 지도를 펴놓고 “대한민국은 명백한 적국”이라며 “한국이 주권을 침해하면 물리력을 거침없이 사용하겠다”고 협박했다. 서울을 겨냥한 공격 계획을 논의했음을 보여주며 위협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 폭파 조치를 언급하면서 “세기를 이어 끈질기게 이어져온 서울과의 악연을 잘라버리고 통일이라는 비현실 -
6개월째 “내수회복 조짐”…안이한 인식 벗어나 경제활성화 나서야
오피니언 사설 2024.10.19 00:05:00정부가 6개월 연속 내수 회복 조짐이 있다는 진단을 되풀이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내수 경기가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0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수출·제조업 중심의 경기 회복이 지속되고 설비투자·서비스업 중심의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 속에 부문별 속도 차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5월부터 “내수 회복 조짐”을 언급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투자와 소비의 본격적인 회복은 요원 -
TSMC 주가 급등하는데 ‘위기론’에 빠진 삼성…반도체 총력전 펴라
오피니언 사설 2024.10.19 00:05:00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대만 TSMC와 1위 메모리 기업인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 평가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17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TSMC는 시가총액 1조 67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인 엔비디아에 이어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두 번째 반도체 기업이 됐다. TSMC는 AI 반도체 제조 주문을 싹쓸이하면서 올해 3분기에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2% 급증하는 등 ‘깜짝 실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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