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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유착 면죄부 될라…' 깊어지는 삼성 준감위의 고민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8.17 07:00:00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 여부에 대한 장고에 들어갔다. 당초 16일 임시회의에서 ‘조건부 승인’을 할 것이란 전망이 높았지만 3시간여에 걸친 격론에도 7명 위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데 실패했다. ‘정경유착’ 우려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준감위가 면죄부를 준다는 여론을 부담스러워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전경련이 4대 그룹(삼성·SK(034730)·현대차(005380) -
'실탄 확보 총력' ASML 지분까지 팔았다…삼성전자, 초격차 전략 시동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8.16 09:07:49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초격차’ 전략 달성을 위해 우군인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의 지분 일부 매각에 나섰다. 반도체 불황으로 DS(반도체) 부문의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렇게 확보한 실탄으로 최첨단 반도체 생산 라인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구상이다. 지분 정리로 실탄 확보…초격차 선제 투자 16일 삼성전 -
삼성전자, 300단 낸드도 '더블 스택'으로 "독립 기술 만세"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8.15 09:00:00삼성전자가 300단 이상 낸드플래시 공정에서 ‘초격차’ 적층(쌓기) 기술로 1위 지키기에 도전한다.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에서 타사들을 압도해 불황 이후 시장 회복 국면에서 리더십을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1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에 본격 양산할 9세대 300단 이상 V낸드 칩에도 ‘더블스택’ 기술을 적용한다. 더블스택 기술은 낸드플래시를 두 번에 나눠 제작한 뒤 결합하는 방법이다. 삼성전자는 7세대 17 -
국내 첫 수소발전 시장에 소규모 사업자는 '0'…무색해진 분산전원 [biz-플러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3.08.14 07:24:19정부가 세계 최초로 개설한 수소 발전 시장의 첫 입찰 결과를 둘러싸고 벌써부터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입찰 규모가 시장 대기 물량의 30분의 1 수준에 불과할 만큼 작은 데다 소규모 사업자들이 진입에 실패하면서 분산 전원의 취지도 무색해졌다는 평가다. 수소 발전 입찰이라는 의미 있는 첫발은 뗀 만큼 제도 개선을 통해 수소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의 발판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무색한 분산 전원…발전소 3 -
현대차그룹 의존도 확 낮춘 핵심 협력사…이유 살펴보니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8.11 07:50:00현대차그룹 밸류체인에 포함된 기업들의 매출에서 현대차·기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안정적인 매출을 보장해주는 든든한 ‘맏형’이지만 고객사를 다변화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담보할 수 있어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012330)가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를 제외한 글로벌 업체로부터 부품 계약을 수주한 금액(비계열 수주)은 27억 1000만 달러(약 3조 5400억 원)로 나타 -
기술 대역전 이룬 '낸드 후발주자' SK하이닉스…300단 고지 첫 점령 의미는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8.10 09:18:17SK하이닉스(000660)가 치열한 적층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낸드플래시 업계에서 가장 먼저 ‘300단’에 도달했다. 321단 개발에 첫 성공한 SK하이닉스가 2025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하면 올해 238단에 이어 또 한 번 기술 경쟁력에서 업계 최선단에 서게 된다. 현재 낸드 업계 3위인 SK하이닉스는 우수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에서도 극적인 도약을 노리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들 200단 경쟁할 때…300단 고지 ‘첫 점 -
엔비디아, 韓 산업 생태계 흔드는 글로벌 ‘큰손’ 됐다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8.10 08:25:00엔비디아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있는 국내 반도체 생태계를 휘어잡으면서 각 사의 매출과 시장 입지에 영향을 주는 ‘큰손’으로 떠올랐다.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각광받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이들의 구매 전략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활용 여부가 시장을 들썩이고 있다. 정보기술(IT) 업계뿐 아니라 바이오 업계까지 손을 뻗치는 모습도 눈에 띈다. 1분기 순이익 전년比 27% 증가 -
삼성도 LG도 애플도 요코하마로…'잘라파고스'의 화려한 부활, 이유는 [biz-플러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3.08.09 09:59:27일본 도쿄역에서 자동차로 30분가량 달려 요코하마만을 지나자 고층 건물들이 들어선 ‘미나토미라이(港未來)21’ 지구가 나타났다. 사실 이곳은 불과 3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노후 항만에 딸린 낡은 조선소만 있던 황량한 부지였다. 비슷한 입지인 우리 인천광역시가 제조업 거점의 지위를 상실한 것처럼 당시 요코하마도 점차 활력을 잃어가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요코하마시는 이곳에 기업들을 다시 한 번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을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챙긴 '인도'…성장세 어떻길래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8.09 07:20:00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새로운 전기차 격전지로 부상한 인도를 방문해 현대차·기아(000270)의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현지 맞춤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산업 생태계까지 구축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에 등극한 인도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그룹의 계획에 힘을 싣기 위한 차원이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7일부터 이틀간 현대차·기아 인도기술연구소와 현대차 인도공장을 둘러봤다. 2019년 회장에 취임 -
엔저 장기화…넘치는 값싼 日철강재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8.08 06:20:00올해 엔저(엔화 가치 약세)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산 철강재가 국내 유통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일본산 저가 철근이 국내 건설 현장을 사실상 장악하면서 국내 중소형 철강사들의 수익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8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일본산 철근 수입량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2만 9000톤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산은 같은 기간 수입이 3% 줄어든 1만 6000톤에 그쳤다. 열연강판 역시 일본산이 전년 대비 16 -
애물단지 광산·가스전 ‘노다지’로…商社가 다시 뛴다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8.05 12:09:09LX인터내셔널(001120)이 보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주 감(GAM) 광산은 인수하자마자 1000억 원에 가까운 손실을 봤다. LX인터 전신인 LG상사는 2012년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주의 감(GAM) 광산 운영권을 사들였다. 2017년부터 현지에서 석탄 생산을 시작했는데 2019년 시황 악화에 순식간에 대규모 적자가 났다. 2018년 79억 원가량 이익을 냈는데 다음해 948억 원 손실을 보면서 회사도 위기에 빠졌다. 분위기는 -
애플 칩 만든 '전설'과 맞손…현대차, 고성능 반도체 확보 속도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8.04 07:00:00현대차(005380)그룹이 글로벌 칩 업체와의 접점을 늘리며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고 나섰다. 전자장비(전장)로 변모하는 자동차와 미래 모빌리티에 대비해 고성능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텐스토렌트에 5000만 달러 투자…맞춤형 반도체 공동 개발 현대차그룹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에 5000만 달러(약 642억 원)를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텐스토렌트가 최근 모집한 투자금 1억 달러의 5 -
'TSMC 추격 발판' 증설하고 사람 더 뽑고…'첨단 패키징' 속도내는 삼성 반도체[biz-플러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3.08.01 07:00:00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첨단 패키징(후공정) 사업 강화를 위해 인력 수혈에 나서는 등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패키징은 반도체 칩을 탑재할 기기에 맞는 형태로 만드는 기술 및 공정을 총괄하는 개념이다.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용 고성능 반도체 제조에서 첨단 패키징 기술력이 주목받으면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AVP사업팀 신입 이어 경력 충원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D -
전기차·SUV 잘 팔리자…부품사 '낙수효과' 본격화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7.31 06:30:00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와 고수익 차종의 판매가 급증하며 부품 업계에 ‘낙수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다. 완성차 제조사가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는 만큼 향후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의 성장세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차·SUV 판매 늘린 현대차(005380)·기아(000270)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의 2분기 글로벌 판매에서 친환경차(순수전기·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수소전기)가 차지하는 -
범현대家, 우크라이나 재건 뭉친다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7.29 08:00:00범현대가(家)가 건설, 인프라 구축까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속도를 낸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한다고 공식 발표한 범현대가만 HD현대·현대차그룹·현대코퍼레이션(011760)으로 사업 참여 내용만 보면 재건 전체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포괄하고 있다. 당장 각 그룹사 간 사업 협력 논의는 없지만 재건 사업이 가시화하면 각 기업 간 시너지도 충분히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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