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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는 파업 바람…조선·철강·건설기계 비용 압력 심화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9.06 08:40:12HD현대중공업(329180)·포스코·볼보건설기계코리아 등 국내 주요 제조업 노사 교섭이 잇따라 파행을 겪는 상황에서 중공업 분야 추투(秋鬪)가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 철강·조선·기계 등 국내 주요 중공업 노조들이 강경하게 높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제조업 인건비 인상에 대한 압력도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노사는 최근 교섭에서 의견 차이가 벌어지며 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하 -
로봇 6대가 연 로봇 1만대 생산…HD현대로보틱스 대구공장 가보니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9.05 08:11:40지난달 28일 서울경제신문이 찾아간 대구시 달성군에 위치한 HD현대(267250)로보틱스 공장에는 100여 대가 훨씬 넘는 산업용 로봇이 출하를 기다리고 있었다. 축구장 3개를 합친 것보다 넓은 공장에는 로봇 제조 시설인 만큼 상주하는 직원이 40여 명뿐이었다. 로봇이 로봇을 조립·도장을 하고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무인 수송을 한 뒤 최종 제품이 완성된다. 이곳에서는 로봇 6대가 직원들과 함께 산업용 로봇을 연간 1만 대까지 -
독일 3사 vs 中 BYD·샤오펑…뮌헨서 펼쳐진 '전기차 대전'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9.05 06:30:00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빌리티쇼 ‘IAA 2023’에서 전통적 완성차 제조사와 신생 전기차 기업 간의 맞대결이 벌어졌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폭스바겐 등 독일 업계가 차세대 전동화 제품을 대거 선보인 가운데 비야디(BYD), 샤오펑, 니오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도 수준 높은 기술력을 드러내며 도전장을 던졌다. 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70여년간 홀수 해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IAA는 2년 전인 2 -
"하루 유지비 2000원의 경제형 세단"…49년의 세월 거슬러 돌아온 '브리사'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9.02 09:00:00지난달 31일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기아(000270)의 브랜드 체험 전시장 ‘Kia360’에 들어서니 국산 1호 승용차 ‘브리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가 1974년 출시한 이 후륜구동 승용차는 1981년 단종된 이후 기아의 창고에서 외부 껍데기만 남겨진 채 40년이 넘는 세월을 보냈다. 그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했던 브리사는 기아의 헤리티지 프로젝트 차종으로 선정돼 5개월 간의 복원 작업을 거쳐 ‘그 시절, 그 모습, 그대로 -
페이 시장 200조 찍은 삼성전자, 핀테크 강화…'블룸 TF' 조직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9.01 08:22:01삼성전자가 핀테크 기술 강화를 위한 새로운 태스크포스(TF)를 조직했다. 회사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 페이’ 출시 이후 디지털 금융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애플페이 상륙에 대응해 주력 무기인 페이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29일 삼성전자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5월 ‘블룸(Bloom)’ TF를 설립했다. 이 조직은 삼성전자 기획팀 산하에 만들어졌다. 2019년부터 삼성카드 -
美日 누비는 LG 로봇…글로벌 사업 확대 '진격' [biz-플러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3.08.30 07:00:00미래 사업의 한 축으로 로봇 사업을 확대 중인 LG전자(066570)가 로봇 브랜드 ‘클로이(CLOi)’의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력 부족과 이로 인한 임금 인상 압력으로 서비스 로봇을 찾는 해외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4월 국내에서 출시한 3세대 LG 클로이(CLOi) 서브봇의 출시 국가를 하반기 일본과 미국까지 넓혔다. LG전자는 -
OLED까지 턱밑 추격하는 中…삼성·LGD, '기술'고 간격 더 벌린다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8.29 07:00:00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중국의 추격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저가 물량 공세로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추월한 데 이어 같은 전략으로 한국 디스플레이의 주력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아직 기술 격차는 크지만 해가 지날수록 따라붙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신기술을 통한 시장 확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개발 등 전략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K-디스플레이 텃밭 OLED까지 넘보는 中…인력 -
'HBM 확대 고삐' SK하이닉스, 사내서 ‘후공정’ 인력 충원 나섰다 [biz-플러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3.08.25 07:00:00인공지능(AI)용 고성능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집중하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가 생산량 확대를 위해 사내에서 후공정(패키징) 인력의 ‘자체 수혈’에 나섰다. HBM 생산능력을 판가름하는 핵심인 후공정 조직 규모를 빠르게 키워 기술력을 선제 확보하기 위해서다. 2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P&T(PKG&Test) 조직 산하 웨이퍼레벨패키지(WLP) 사업부는 최근 사내 커리어 성장 프로그램(CGP)의 일환으로 -
호황에 노사갈등…현대차·HD현대重 비상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8.25 06:28:27자동차·조선 업계 노조의 임금 인상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329180) 노조는 기본급과 성과급 모두 큰 폭으로 인상된 합의안에 퇴짜를 놓았고 교섭 결렬을 이어간 현대자동차 노조도 파업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24일 HD현대중공업 노사의 2023 임금 및 단체교섭 잠정 합의안이 24일 열린 조합원 대상 찬반투표에서 부결됐다. 이날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전체 조합원 대상 잠정 합의안에 대한 -
LG전자, 내년부터 '화장품'도 판다…신사업 무대 확장 [biz-플러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3.08.22 07:00:00LG전자(066570)가 내년 상반기부터 자체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며 뷰티 기기 사업 확장에 나선다. 기존 뷰티 기기 브랜드인 ‘프라엘’ 전용 화장품을 기기와 함께 판매하는 방식이다. 가전과 TV 외에 다양한 영역에서 맞춤형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신사업을 통한 수익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프라엘 신규 모델 출시에 맞춰 프라엘 전용 화장품을 출시한다. 현재 LG전자는 화장품 -
연 60만 톤 이산화탄소 내뿜던 LNG 터미널의 변신…"탄소 잡아 땅 속으로"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8.21 08:15:5016일(현지 시간) 호주 노던테리토리(북준주) 다윈항 인근 약 60만 평 부지에 위치한 다윈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에 도착하자 아파트 13층 높이의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었다. 동티모르 해상의 바유운단 가스전에서 캐낸 천연가스를 가져와 불순물인 이산화탄소를 처리하는 작업이다. 이렇게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지난 20년간 대기로 날아갔지만 앞으로는 땅속에 영원히 묻히게 된다. 바유운단 가스전이 -
中CATL, R&D 1조 투자 K배터리에 新제품 공개 맞불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8.18 06:40:00K배터리 3사가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R&D) 비용을 1년 만에 20% 넘게 늘리며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이 자랑하는 하이니켈 배터리에 안주하지 않고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와 중국이 독점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상용화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각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올 상반기 지출한 -
소떼가 풀 뜯는 초원에 묻힌 이 것…넷제로 달성 위해 전세계가 몰렸다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8.17 07:30:00수십 마리의 소떼가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있는 드넓은 초원. 15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차로 3시간을 꼬박 달려 도착한 오트웨이 국제 CCS(탄소포집·저장) 실증센터의 첫 모습이다. 축구장 621개 크기의 초원 아래 고갈 가스전과 대염수층에는 2004년부터 주입해 온 이산화탄소(CO₂) 약 10만 톤이 묻혀있다. 수십 만년간 천연가스를 간직하고 있던 가스전의 단단한 덮개암은 이제 CO₂가 지상으로 절대 흘러나올 수 없도록 -
'정경유착 면죄부 될라…' 깊어지는 삼성 준감위의 고민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8.17 07:00:00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 여부에 대한 장고에 들어갔다. 당초 16일 임시회의에서 ‘조건부 승인’을 할 것이란 전망이 높았지만 3시간여에 걸친 격론에도 7명 위원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데 실패했다. ‘정경유착’ 우려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준감위가 면죄부를 준다는 여론을 부담스러워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전경련이 4대 그룹(삼성·SK(034730)·현대차(005380) -
'실탄 확보 총력' ASML 지분까지 팔았다…삼성전자, 초격차 전략 시동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3.08.16 09:07:49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초격차’ 전략 달성을 위해 우군인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의 지분 일부 매각에 나섰다. 반도체 불황으로 DS(반도체) 부문의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실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렇게 확보한 실탄으로 최첨단 반도체 생산 라인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구상이다. 지분 정리로 실탄 확보…초격차 선제 투자 16일 삼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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