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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그린란드 관세 철회'에 반등…국채·달러시장도 '진정' [데일리국제금융시장]

트럼프, 무력 사용 자제 발언 이어 관세 취소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미래 합의의 틀' 마련

비트코인도 9만弗 회복…유가도 소폭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 대한 이른바 ‘그린란드 관세’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밝히면서 뉴욕 3대 증시가 모두 급반등했다. 미국 장기채와 달러화 가치도 함께 회복했다.

21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 오른 4만 9077.2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 상승한 6875.6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18% 뛴 2만 3224.83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3.00% 오른 것을 비롯해 애플(0.39%), 아마존(0.13%), 구글 모회사 알파벳(1.96%), 메타(1.50%), 테슬라(2.90%), 월마트(0.6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2.30%), 브로드컴(-1.13%) 등은 상승장에서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특별연설에서 그린란드 병합과 관련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데 따라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은 내가 무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무력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세계 안보를 위해 얼음 조각(그린란드) 하나를 원하는데 그들은 그것을 주지 않는다”면서 “그들이 ‘예’라고 말하며 우리는 매우 감사할 것이고 ‘아니다’라고 말하면 우리는 기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력은 사용하지 않되 그린란드 병합 의지는 놓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린란드 문제로 전날 주가가 급락한 점을 상기하며 증시가 앞으로 두 배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오른 것에 비하면 하락은 미미하다”며 “우리는 (다우지수) 5만포인트에 도달할 것이고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주식시장은 두 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뉴욕 증시는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에 파병한 8개국에 대한 관세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히자 장중 크게 뛰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 참석 중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고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전체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며 “관세는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 등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8개국에 대해 2월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17일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래 합의의 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린란드에 적용되는 골든돔(미국의 차세대 공중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를 하고 있다”며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 스티브 위코프 중동 특사와 다양한 다른 사람들이 협상을 맡을 것이고 그들은 나에게 직접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철회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도 전날 급락했던 상황을 벗어나 이날 소폭 반등했다. 전날 4.29%까지 올랐던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도 이날 1% 이상 떨어져 4.25%로 내렸다. 비트코인 가격도 장중 2% 이상 오르며 9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넷플릭스가 전날 장 마감 뒤 내놓은 실적에 대한 우려로 2.18% 내렸다.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은 각각 56센트와 120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55센트와 119억 7000만 달러를 각각 소폭 상회했으나 비용 상승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과 유럽이 강대강 대치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자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국제 유가도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26달러(0.43%) 오른 배럴당 60.62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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