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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출동에도 장동혁 병원행 거부…김문수 단식장 찾아

張 "나는 여기에 묻힐 것" 완강

뇌 손상 및 장기 손상 우려나와

이레째 단식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을 찾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건강 악화를 우려 당 중진 지도부들이 21일 오후 장 대표를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 119 구급대에 신고했다. 이에 119 구급대가 국회 본청에 출동해 장 대표를 옮기려 했지만 장 대표는 완강하게 병원행을 거부해 119 구급대는 다시 철수했다. 사진은 구급차에 장비를 다시 싣는 119 구조대원들. 연합뉴스


단식 7일째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의원들의 단식 중단 및 병원행 건의에 “나는 여기에 묻힐 것”이라며 재차 거부했다.

송언석 원내대표와 나경원·윤상현·윤재옥·박덕흠 의원 등 중진들은 이날 의원총회 후 장 대표를 찾아 단식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

송 원내대표는 “의료진에 따르면 지금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며 "계속 단식을 진행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의원들 전부 단식을 중단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나 의원도 "의료진 판단으로 굉장히 여러 지장이 있을 수 있다.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119 구급차가 국회로 출동, 구급대원들이 들것을 들고 단식장을 찾았다. 하지만 장 대표가 병원행을 끝내 거부하면서 구급대원들은 철수했다.

장 대표는 페이스북에 “특검은 거부할 수 있어도 민심은 거부할 수 없다”며 “나는 여기에 묻히고 민주당은 민심에 묻힐 것”이라고 썼다.

의사 출신의 서명옥 의원은 “수액 치료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산소 포화도가 저하됐기 때문에 뇌 손상, 신체 내부의 장기 손상도 예측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장 대표 단식장을 방문했다. 김 전 장관은 “건강을 조심하라고 했고 (장 대표는) 다른 말씀은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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