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출장에서 조기 귀국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꿈쩍하지 않고 있는 민주당을 봤을 때 어쩌면 단식보다 강한 것을 강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1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난 후 기자들에게 “오늘 오전 중 긴밀히 협의해서 추가적인 투쟁 방안이나 압박 방안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장 대표의 단식은 제가 본 단식 중 가장 진정성 있고 소위 FM대로 한 단식"이라며 "대응 방안에 대해 최대한 머리를 짜내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을 받을 것처럼 이야기 하다가 지금 오만가지 조건을 다 붙여 무슨 특검인지 알 수 없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며 “전재수 전 장관에 대한 부분이라든지, 돈 공천 문제는 충분히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사실관계가 나왔다. 양당 간 단일안을 내서 여당에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는 자꾸 통합해서 특검을 하자고 한다”며 "종합특검이라는 방식으로 수사 범위를 넓히는 건 '특검'의 취지에 정확하게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종교와 정치의 유착 관계도 특검이 자꾸 범위를 넓혀간다면 '종교수사부'를 하나 만드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중남미 출장 도중 장 대표의 단식 농성 소식을 듣고 당초 예상보다 빨리 귀국했다. 귀국 직후 장 대표를 찾은 이 대표는 “해외에 있는 국민들도 관심이 많아서 저를 보는 사람마다 다 물어보시고, 또 대표님 건강 안부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조금은 장기 투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오늘 최대한 몸을 추스르시는 게 어떨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어 “당장 양당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서 대표님이 지휘관으로서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어제부터 건강 상태가 너무 안 좋으시다는 말 듣고 걱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에 있는 사람 치고 대표님의 결기를 믿지 못하고 또 그런 사람이 어디 있겠냐”며 “그렇기 때문에 건강을 먼저 챙기시고 투쟁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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