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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우상호, 野대표 단식 외면하고 출마용 사표 정상아냐"

"홍익표 첫행보 張 단식장 방문해야"

퇴직금 기금화 추진엔 "국유화 위헌"

송언석(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향해 “야당 대표 단식을 나몰라라 외면하면서 자기 선거 출마하겠다고 사표내고 나가는 전임 정무수석은 정상이라고 하기 어렵다”며 홍익표 신임 정무수석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정무수석으로서 기본적인 자기 책임도 다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어떻게 강원도정을 책임질 수 있겠나”라고 꼬집었다. 우 전 수석은 6·3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이런 수준밖에 되지 않으니 이 정부에서 여야 관계가 극단적인 경색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홍 수석은 평소 합리적인 분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야당과의 소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홍 수석을 향해 “임명 후 첫 행보는 장동혁 대표의 단식 농성장 방문이어야 할 것”이라며 “청와대로 돌아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쌍특검 수용과 이혜훈 후보자 지명 철회를 건의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송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의 ‘퇴직연금 기금화’ 추진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명칭은 기금화라고 돼 있지만 사실상 개인 퇴직연금의 국유화”라며 “근로자 개개인의 노후자산을 국가가 일괄적으로 통제·운용하겠단 발상은 명백한 위헌”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지금 환율 문제가 심각한데 국민연금공단을 환율 방어를 위해 끌어다쓰겠단 발상이 넘쳐나고 있다. 만약에 개인의 퇴직연금마저도 연금공단을 만들게 된다면 국가가 필요한 경우 얼마든지 개인의 노후연금을 갖다가 쓸 수 있다는 얘기”라며 “운용 과정의 부실과 불합리한 점은 물론이고 운용 실패의 책임마저도 국민에게 그대로 전가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송 원내대표는 “퇴직연금 기금화 발상은 매우 전체주의적인 발상”이라며 “퇴직금은 국가의 것이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것이다.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 재산의 국유화 시도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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