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를 거쳐 ‘꿈의 무대’ 입성에 성공한 이승택이 이번 주 하와이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이승택은 1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소니 오픈(총상금 910만 달러)에 출전한다.
올해 만 31세인 이승택은 2024년까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하다가 뒤늦게 미국 무대에 도전한 선수다.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자격으로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나서 PGA 2부 콘페리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그는 지난해 콘페리 투어에서 꾸준한 경기력으로 시즌 포인트 13위에 올라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카드를 따냈다.
애초 PGA 투어는 9일부터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로 2026시즌을 출발할 계획이었지만, 지난해 마우이섬에 극심한 가뭄이 닥치면서 대회를 취소했고 소니오픈이 개막전이 됐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가을 시리즈를 포함해 11월까지 대장정을 시작한다.
소니 오픈에는 총 120명이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과도 좋은 인연이 있다. 2008년 최경주, 2023년엔 김시우가 우승을 차지했고, 2024년에는 안병훈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에는 이승택을 포함해 4명의 한국 선수가 출격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LIV 골프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던 김시우와 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주형, 콘페리 투어 상위권자 자격으로 2년 만에 PGA 투어에 복귀한 김성현도 함께 나선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은 나서지 않는다. 출전자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5위의 러셀 헨리(미국)다. 지난해 US 오픈 우승자 J.J. 스펀(미국), 지난 시즌 PGA 투어 3승을 거둔 벤 그리핀(이상 미국),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콜린 모리카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은 통산 5승의 닉 테일러(캐나다)다. PGA 투어 통산 34승을 거둔 62세 비제이 싱(피지)도 통산 상금 순위를 통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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