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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기차, 관세협상 통해 EU로 수출량 매년 20% 성장 전망

단기 감소해도 전기차 판매 회복 가능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브뤼셀 모터쇼 2026 프레스데이에 비야디(BYD) 씰 6 DM-i 투어링카가 전시돼 있다. EPA연합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중국산 전기차 관세 협상이 마무리 되기로 함에 따라 향후 3년간 중국이 EU로 수출하는 전기차 물량이 해마다 20%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추이둥수 중국승용차협회(CPCA) 사무총장은 EU가 정할 새로운 ‘가격 지침’으로 단기적으로는 판매 변동이 있겠지만, EU에서 중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점차 회복할 것이며 이 같이 전망했다.

CPCA에 딸면 중국의 EU로의 자동차 수출량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1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중국의 자동차 수출 시장 세 가지 부문(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일반 하이브리드) 모두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순수 전기차의 경우 중국은 207만 대를 수출했으며, 그 중 58만 대가 EU 시장에 수출돼 전체 수출량의 28%를 차지했다. 중국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수출량은 94만 대로, EU가 25만 대를 차지해 약 27%를 기록했다.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은 44만 대를 수출했고, 그 중 EU가 약 39%인 17만 대를 점유했다.



상하이자동차, 비야디(BYD), 체리자동차, 립모터,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유럽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는 지난해 11월 기준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이 12.8%에 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중국산 하이브리드차도 EU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영국 시장에서 1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EFTA는 EU에 가입하지 않은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4개국의 자유무역협정을 공동 시장 단위로 확장한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전날 EU와 중국산 전기차 관세 관련 협상이 진전을 이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EU의 전기차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한 '가격 약정' 지침을 EU가 발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EU도 중국 상무부 발표 이후 공개한 '지침'에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EU로 전기차를 수출하기 위해 제시해야 할 최저 수입 가격 등 가격 약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겼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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