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올해 ‘신중년 일자리 지원사업’에 지난해의 두 배 규모인 20억 원을 투입해 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50~64세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연결하는 한편, 돌봄과 사회안전망 강화라는 공공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한 ‘사회적일자리’, 창업을 지원하는 ‘시장형일자리’, 민간기업 취업을 연계하는 ‘취업알선형일자리’로 구성된다. 시는 올해 특히 사회적일자리를 지난해보다 두 배 늘린 240명 규모로 확대해 취약계층 돌봄과 은둔·고립 가구 지원, 디지털·인공지능(AI) 관련 분야 등 사회적 수요가 큰 영역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사회적일자리 내 ‘우선일자리’도 눈길을 끈다. 노인 무료급식기관 조리보조 인력 파견, 장애인 주간이용시설 돌봄 서포터스 등 서비스 공백이 우려되는 분야를 지정해 일자리를 우선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는 시의 초고령사회 대응 정책인 ‘하하(HAHA)365 프로젝트’와 맞물려,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뒀다.
사업 수행 주체도 확대된다. 기존 구·군과 비영리단체에 더해 지자체 출자·출연기관, 대학까지 참여 범위를 넓혔다. 특히 대학의 ‘50플러스(+) 생애재설계대학’과 연계해 전문 교육·인력 양성·일자리 참여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오는 23일까지 구·군을 통해 사업 공모를 진행한 뒤, 다음 달 중 최종 지원 사업을 확정한다. 참여자 모집은 2~3월에 이뤄지며 50~64세 미취업 시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참여자는 월 79만 2750원(월 60시간 기준)의 활동비와 함께 직무·안전 교육을 지원받는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신중년은 오랜 경험과 지혜를 갖춘 소중한 인적 자원”이라며 “신중년에게는 새로운 인생 후반의 기회를, 지역사회에는 돌봄과 안전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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