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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청소 안되면 로봇청소기 안산다는 고객 불만 반영"[CES2026]

■니콜 한 로보락 글로벌마케팅총괄

이족보행 제품 '사로스 로버'

CES서 계단 청소 시연 눈길

"바닥청소 문제 해결 본질 집중"

니콜 한 로보락 글로벌 마케팅 총괄이 8일(현지 시간) CES 2026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김태호 기자




“다리 달린 로봇청소기를 만든 이유요? 소비자 니즈(수요)에서 시작됐죠. 소비자가 진짜 원하는 것은 완전한 무선 청소입니다. 손 한 번 대지 않는 청소 말입니다.”

니콜 한(사진) 로보락 글로벌 마케팅 총괄은 CES 2026이 한창이던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에 조성된 로보락 전시 부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로보락이 이족보행 청소로봇을 만든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 총괄은 로보락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책임지는 최고위급 임원이다.

로보락은 올해 CES 개막과 동시에 업계 최초로 두 다리를 탑재한 로봇청소기 ‘사로스 로버’를 공개했다. 사로스 로버는 두 다리와 본체 내 센서를 활용해 높이 수십 ㎝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계단 턱을 청소할 수 있다. 기존 로봇청소기들이 5㎝가량의 장애물만 넘길 수 있던 점을 비교하면 청소 영역을 대폭 넓힌 셈이다. CES 행사 기간 중 로보락은 전시 부스에 사로스 로버 1대가 높이 20㎝의 계단 5칸을 오르내리며 청소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CES 2026 개막일인 6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 로보락 부스에서 로보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족 보행 로봇 '사로스 로버'가 계단을 오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김태호 기자


한 총괄은 “로보락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번 CES 전시 부스에서 로보락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원하는 완전한 무선 청소 기술을 이루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고객 입장에서 여전히 로봇청소기는 개선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계단 청소 기능도 ‘계단도 청소 못 하는 로봇을 굳이 사지 않겠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을 인지하면서 시작됐다.

고객이 느끼는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노하우를 묻자 한 총괄은 “제 친인척부터 ‘계단 청소 못하는 로봇을 사지 않겠다’고 말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이어 “이처럼 살아있는 목소리를 듣는 게 중요하다”며 “로보락은 레딧과 같은 온라인 커뮤니티부터 CES와 같은 포럼 행사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후기를 확보하고 이를 분석하는 전담팀이 있다”고 전했다.

향후 로보락이 바닥 청소 외 다른 용도의 로봇청소기를 발매할 계획을 묻는 질문에 한 총괄은 즉답을 피했다. 다만 그는 “로봇청소기의 본질은 여전히 먼지 흡입과 물걸레질인데 여전히 카펫 청소의 어려움 같은 과제가 남아 있다”며 한동안 바닥 로봇청소기 기능 고도화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 총괄은 “결국 로봇이 얼마나 혼자서 잘 작동하는지와 얼마나 깨끗하게 청소하는지, 두 지점이 청소로봇 발전의 핵심”이라며 “사로스 로버도 그렇듯 로보락은 깨끗하게 더 넓은 공간을 더 깨끗하게 청소하는 데 제품 개발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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