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액이 10년 만에 400억 달러 고지를 돌파했다. 사업비만 187억 달러에 달하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을 수주한 영향이다.
9일 국토교통부는 2025년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전년대비 102억 달러가 증가한 472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2015년 461억 달러 이후 10년 만에 400억 달러 고지를 밟았다.
우리나라 해외건설 수주액은 2022년부터 증가세다. 2021년까지 내리막길을 걷던 해외건설 수주액은 2022년 309억 8000만 달러로 반등하더니 2023년 333억 1000만 달러, 2024년 371억 1000만 달러, 2025년 472억 70000만 달러 등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4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장 큰 요인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다. 체코 두코바니 사업은 1000MW급 한국형 원전(APR1000) 2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이이 수주에 성공했다. 총 사업비만 187억 2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에 유럽 지역이 전체 수주실적의 42.6%(201억 6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이어 중동(119억 달러, 25.1%), 북미·태평양(68억 달러, 14.3%)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체코(187억 2000만 달러, 39.6%), 미국(58억 달러, 12.3%), 이라크(35억 달러, 7.3%) 순이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353억 달러, 74.6%), 건축(72억 달러, 15.3%), 전기(18억 달러, 3.9%) 순이었고 사업유형별로는 도급사업은 455억 달러(96.3%), 투자개발사업은 전년(52억 달러, 13.9%)보다 감소한 17.7억 달러(3.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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