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6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조어대)에서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나 “민생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성숙하게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방중 3일 차인 이날 리 총리와의 오찬 회동에서 “올해를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삼고 한중 관계 발전을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공고히 할 것”이라며 “양국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수평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한반도와 역내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해 나가면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친구는 오래될수록 좋고, 옷은 새것일수록 좋다’는 말이 있다”며 “오랜 친구처럼 기탄없이 양국 관계 발전 방향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자”고 말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이어 리 총리와의 세 번째 만남임을 부각한 발언이다. 이에 리 총리는 “한국과 선린우호를 견지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양국 관계가 올바른 궤도에 따라 발전해 나가는 것을 추동할 것”이라며 “양국 간 협력 범위와 깊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권력 서열 3위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굳은 신뢰의 기반 위에 한중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게 전인대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오 위원장은 전날 한중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시진핑 국가주석과 이 대통령의 전략적 지도 아래 중한 관계가 다시 한번 정상 궤도로 복귀했다”며 “중한 관계의 다음 단계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고 새로운 청사진을 그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넘어가 차세대 유력 주자인 천지닝 상하이 당서기와 만나 한중 관계의 발전과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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