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현대자동차의 중국 시장 맞춤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전기차 전용 모델에 대한 OE 공급을 통해 전동화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넥센타이어는 현대차가 최근 중국 시장에 출시한 전기 SUV ‘일렉시오(ELEXIO)’에 OE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일렉시오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베이징현대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넥센타이어는 이 차량에 ‘엔페라 슈프림 S’와 ‘엔페라 프리머스 QX EV’를 장착한다.
공급 제품은 전기차 특성을 고려한 고성능 타이어다. ‘엔페라 슈프림 S’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에 모두 적용 가능한 사계절 타이어로, 인공지능(AI) 기반 저소음 패턴 설계를 통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하중 분산 기술을 적용해 접지 면적을 넓히면서 전기차와 SUV 등 고하중 차량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마모 이후에도 성능을 유지하는 컴파운드 기술과 공기저항을 줄이는 디자인을 적용해 효율성도 강화했다.
함께 공급되는 ‘엔페라 프리머스 QX EV’는 전기차의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여름용 고성능 타이어다. 코너링과 측면 그립을 강화한 트레드 설계와 교차형 홈 구조를 통해 미끄럼 방지와 배수 성능을 높였고 숄더 폭을 최적화해 고속 주행 시 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을 끌어올렸다.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OE 공급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2012년 해외 OE 공급을 시작한 이후 포르쉐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현대차 아이오닉6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기아 EV 전 차종에 OE 타이어를 공급하며 친환경 모빌리티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번 일렉시오 OE 공급은 중국 시장에서의 전략적 의미가 크다. 중국은 전기차 시장 규모가 크고 로컬 브랜드 선호가 강한 동시에 OE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넥센타이어로서는 현지 생산·판매 확대와 함께 중국 내 OE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단계적으로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전략적 시장인 중국에서 전동화 경쟁력을 선보이는 중요한 계기”라며 “향후에도 내연기관차와 전기차뿐 아니라 모든 구동 방식의 차량에 최적화된 제품을 통해 글로벌 OE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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