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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마귀”…새해 첫 근무일, 李대통령의 당부는?

■청와대, 첫 시무식 영상 공개

李 “공직자는 24시간이 일하는 시간”

“국민 집단지성 무서워” 경고도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새해를 시작하면서 청와대 직원들을 향해 “공직자는 24시간이 일하는 시간”이라며 헌신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영상이 공개된 청와대 시무식에서 “공무 시간은 오로지 우리 5200만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무식은 지난 2일 열렸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를 ‘작은 신’에 비유하며 “조금만 신경 쓰고, 신속하게 움직이며 배려하면 죽을 사람이 산다”며 안전 분야에 특히 신경 쓸 것을 주문했다. 이와 동시에 청렴함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요새 시끄럽던데 공직에는 권한이 수반된다”며 “돈이 마귀”라고 했다. “자신을 다시 정비하지 않으면 천사의 얼굴을 한 마귀한테 당하는 수가 있다”며 주의를 촉구한 것이다.

최근 공인의 신분으로 금품 수수 문제에 휘말리며 논란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공직자 중 세상을 너무 우습게 여기는 경우가 있다”며 “자기는 알지만 세상은 모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국민의 집단지성은 정말로 무섭다”고 경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새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 직원들을 향한 격려도 빼놓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 있으면 폼 잡고 그럴 것 같지만 실제는 전혀 아니다. 그런 사람이 있으면 문제”라며 “우리 구성원은 큰 사고나 큰 문제 없이 잘 지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우리 국민이 인정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난파할 뻔했던 배가 이제는 가야 할 방향으로 돌아서서 조금씩 출발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은 비정상을 정상으로 전환하는 시기라 에너지 소모가 많다”며 “퇴직할 때까지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역사적 분수령에 서 있는 것 같다”며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공정하고 투명하며 합리적인 사회 질서를 끊임없이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돈은 마귀”…새해 첫 근무일, 李대통령의 당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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