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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 고쳤는데 왜” 울주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재검토 결정에 강력 반발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재검토’ 결정

울주군, 환경청 요구사항 충실히 반영…“모든 행정 절차 강구”

이순걸 울주군수가 2일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 ‘재검토’ 결정에 반발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울주군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이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재검토’ 결정으로 제동이 걸린 가운데, 이순걸 울주군수가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 군수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 모든 법적 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보완이 완료된 사항을 근거로 내린 이번 결정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향후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순걸 군수는 이날 회견에서 지난 2023년부터 진행된 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을 조목조목 짚었다. 울주군은 그간 전략환경영향평가(2023년)를 시작으로 초안 및 본안 협의, 심지어 외부 전문가의 추가 조사(2025년 10월)까지 거치며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요구사항을 충실히 반영해 왔다.

특히 이 군수는 “환경청이 재검토 사유로 제시한 사항들은 이미 수차례의 평가와 보완 과정을 거쳐 반영된 내용들”이라며 “3년 전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의 내용을 다시금 사유로 제시하는 것은 행정적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울주군은 환경청이 우려한 3가지 주요 쟁점에 대해 구체적인 보완책을 시행해 왔음을 강조했다.



먼저 생태계 훼손 우려에 대해 상부정류장 주변의 생태 보전을 위해 탑승객 이탈 방지용 ‘폐쇄형 정류장’을 설계에 반영했으며, 산책 데크의 바닥 높이를 1m에서 2m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외부 전문가 조사를 통해 해당 지역이 식생보전 3등급임을 재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암석돔 낙석 및 붕괴 위험에 대해서는 전문가 3인의 정밀 조사를 통해 안전율을 확보했으며, 향후 재해영향평가와 국토안전관리원의 검토 등 다중 안전 절차를 추가로 이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경관 및 스카이라인 문제와 관련해선 공룡능선의 지주 개수를 2개에서 1개로 축소하고 높이를 낮추는 등 경관 이질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이번 재검토 결정에 대해 사업시행자와 협의하여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고, 모든 후속 행정 절차를 동원해 사업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이 군수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은 울주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이자 군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라며 “환경 보전과 개발의 조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온 만큼, 행정 절차를 통해 정당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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