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강화하며 전 세계에 정책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시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는 달리 인기 유튜브 채널처럼 시리즈물을 선보이며 구독자 층을 넓혔다. 이에 SNS 채널 구독자는 올해 4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누적 조회수는 1억 회를 넘어섰다. 시는 올해부터 한층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1일 서울시는 오는 3월부터 ‘잡담의 미학’ 시즌 2를 시작한다. 잡담의 미학은 2024년 ‘걱정말아요, 서울’을 변형해 지난해 4월 선보인 새로운 형식의 오디오·비디오 팟캐스트다. 서울을 배경으로 다양한 분야의 명사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로, 작가이자 유튜버인 ‘무빙워터’가 게스트를 만나 담론을 나누는 형태로 진행됐다. 채널 업그레이드 이후 연평균 조회수는 3000회에서 1만 회로 약 3배가량 늘었다.
나아가 서울시는 잡담의 미학 시즌2를 시작하며 기존의 대담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적으로 부동산과 관련된 정책이나 교통, 자율주행 등을 전달하는 정책 홍보 콘텐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플루언서나 유명한 사람들을 출연시키는 대신 정책 홍보로 방향을 선회할 예정이다.
이처럼 서울시가 SNS 콘텐츠 강화에 나선 것은 공공기관으로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현재 서울시는 유튜브 채널에서 슈카의 서울산책, 서울반반즈, 공뭔븨로그, 솔 인 서울(Soul in Seoul) 등을 시리즈물로 연재하고 있다. 또 지난 달 24일에는 △건강도시 서울 △기후동행카드 △제로식당 △서울시 다자녀 혜택 등 서울시 대표 정책 8건을 숏폼 콘텐츠로 공개하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의 글로벌 SNS 채널 구독자는 400만 명을 돌파했다. 시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8개의 온라인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웨이보, 엑스)을 운영하고 있다. 이 채널을 통해 나라 별로 맞춤형 숏폼기반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참여형 이벤트·나노 인플루언서 협업으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올해에도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에 맞춰 버추얼(가상)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를 ‘스타트업 서울 홍보대사’ 1호로 위촉해 여러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플레이브는 2023년 데뷔 이후 지난해 아시아 6개국 투어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존에는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시리즈물을 다변화 해 구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면 이제는 해치 애니메이션이나 AI 콘텐츠 등에 주력할 것”이라며 “트렌드에 맞춰 자율주행, 부동산, 교통 등 다양한 정책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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