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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병 걸리고, 마두로는 몰락"…페루 주술사들의 섬뜩한 새해 예언

29일(현지시각) 페루 수도 리마의 한 해변에서 페루 해안·안데스·아마존 지역 출신의 샤먼들이 연례 새해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남미 페루의 주술사들이 새해 의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병 가능성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몰락을 예언해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루 주술사들은 매년 12월 말 이듬해의 정치·사회적 흐름을 점치는 전통 의식을 연다. 올해도 페루 리마 남부 초리요스 해변에 모여 세계 주요 지도자들의 사진을 놓고 새해 의식을 치렀다.

주술사들은 모래 위에 꽃을 뿌리고 향을 피우는 한편, 지도자들의 대형 사진 위에 칼을 교차시키거나 발로 밟는 상징적 행위를 이어갔다. 이 의식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두로 대통령을 비롯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진도 등장했다.



의식에 참여한 주술사 후안 데 디오스 가르시아는 “미국은 대비해야 한다”며 “트럼프가 심각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정국에 대해서는 정권 붕괴를 예언했다. 가르시아는 “마두로 대통령은 패배할 것”이라며 “체포되지 않은 채 베네수엘라를 떠나 도망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서는 갈등 종식을 점쳤다. 주술사들은 “분쟁이 끝나고 평화의 깃발이 올라가는 모습을 본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2023년에도 전쟁 종식을 예언했으나 실제로는 맞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페루 정치에 대해서는 게이코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딸이 2026년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가르시아는 “와추마(산 페드로 선인장)를 통해 그가 대통령이 되는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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