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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선우 1억 수수 의혹’ 배당…김병기 '쿠팡 식사' 의혹도 수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배당

곧 고발인 불러 사실관계 조사 예정

사세행 대표 불러 김병기 관련 조사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경찰이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억원 수수 의혹’과 원내대표였던 김병기 의원의 ‘쿠팡 인사 개입 의혹’과 관련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31일 강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 등에 대한 뇌물 혐의 등 고발 사건을 배당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곧 고발인을 불러 본격적인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강 의원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4월 보좌관이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전달받아 보관 중이었던 문제를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상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둘의 대화가 오간 다음 날 민주당 서울시당은 서울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김 시의원을 단수 공천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후보자가 금품을 건넨 사실을 알고도 공천 배제 조치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등은 강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고발한 상태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강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죄 등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강 의원에 대한 당 차원의 윤리감찰을 지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경찰은 김 의원이 쿠팡 인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2시 김 의원을 고발한 사법정의행동바로세우기시민행동 김한메 대표를 불러 고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를 앞둔 지난 9월 박대준 당시 쿠팡 대표 등과 만나 고가의 식사를 하고 쿠팡에 취업한 자신의 전 보좌관의 인사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이후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이재명 정부의 첫 여당 원내사령탑이었던 김 의원은 가족 특혜 의혹에 공천 헌금 묵인 의혹까지 비위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며 전날 원내대표직을 내려놨다.

이 밖에도 현재 김 의원을 둘러싼 갑질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와 동작경찰서, 서초경찰서 등 일선 경찰서가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이 다른 사건들도 이송받아 한꺼번에 수사하게 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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