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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외환당국 구두개입은 미봉책…제조업 경쟁력 직시해야"

"제조업 경쟁력 약화 예상이 고환율 배경"

"주가보다 물가, 지지율보다 환율이 중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연 토크콘서트에서 참가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제공=한동훈 전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외환 당국의 강도 높은 구두개입에 대해 "미봉책"이라고 지적하며 “지금 신경 써야 할 것은 주가보다 물가, 지지율보다 환율”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제조업 경쟁력이 떨어지고, 앞으로도 더 떨어질 것이라고 시장이 예측하는 것이 환율 인상의 진짜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은 원화 가치가 떨어지는 이유를 알고 있다"며 "대미 무역협상에서 연간 200억달러씩 외환보유고에서 달러가 빠져나갈 내용이 타결됐다. 환율이 불안해져도 방어할 총알이 없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이어 "대한민국이 앞으로 수출을 잘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으면 원화 가치가 이렇게 떨어질 수가 없다"며 "제조업 수출 경쟁력은 이재명 정부와 여당이 깎아먹었다. 노란봉투법 통과와 재생에너지 확대 추진 같은 제조업에 부담을 주는 정책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잘해서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싶지만, 환율 오르는 것을 '국민연금 탓, 서학개미 탓' 하는 정부를 보면 걱정이 커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어제 대책과 같은 미봉책보다 제조업 경쟁력 약화라는 진짜 이유를 직시하고 해결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신경 써야 할 것은 주가보다 물가, 지지율보다 환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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