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철 광주문화신협 이사장이 내년 1월 7일 치러질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신협의 건전성·내부통제·미래 먹거리를 동시에 설계할 수 있는 준비된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고영철 이사장은 23일 출마선언과 함께 ‘조합을 살리는 중앙회, 미래를 선도하는 신협 조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리더십으로 신협의 건전성과 조합원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고영철 이사장이 32년간 이끌어온 광주문화신협은 지역사회와 공동체를 기반으로 조합원의 삶과 함께 성장해 온 대표적인 풀뿌리 금융의 현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광주문화신협은 지난 32년간 단 한 해도 적자 없이 흑자 경영을 이어오며, 조합원에 대한 꾸준한 배당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해 왔다. 단기 수익보다는 조합원의 상환 능력과 지역 여건을 고려한 책임 있는 여신 운용,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에 대한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이러한 성과의 기반이 됐다.
이러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고 이사장은 신협의 이론과 현장을 모두 꿰뚫는 대표적인 ‘신협맨’으로 평가받는다. 광주문화신협을 직접 창립해 실무책임자, 상임이사, 이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현장에서 경험했으며, 이후 신협중앙회 이사로 활동하며 중앙회와 개별 조합의 구조를 동시에 이해해 온 인물이다. 이러한 이력은 고 이사장을 “현장을 아는 중앙회장 후보”로 평가한다.
그는 “신협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며 “조합의 현실을 아는 사람이 중앙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우선적으로 신협의 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재무구조가 취약한 조합의 정상화를 위해 경영정상화 지원자금의 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상환준비금 잉여금 일부를 조합 출자금으로 전환해 자본 확충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조합에 대해서는 연계대출과 여신형 실적상품을 각각 연간 5조 원 규모로 집중 지원해 실질적인 수익 기반 회복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부통제 강화 방안 역시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고 이사장은 “현재 운영 중인 순회감독 제도를 활성화해 10개 신협 단위로 그룹화하고 ‘전담역’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상시적인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지역본부별 여신심사역 제도를 도입해 심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부실여신 발생을 사전에 최소화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부실여신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고 이사장은 “신규 대손충당금 발생 시 중앙회가 함께 부담하는 ‘(가칭) 매칭 충당금 펀드’를 조성해 조합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기존 NPL 자회사를 자산관리회사로 전환해 부실채권을 장기적으로 관리하고, 사후정산을 통해 발생한 초과이익을 다시 조합에 환원하는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한번 “풀뿌리 금융”을 강조했다. 대형 금융기관이 외면한 지역과 사람을 가장 가까운곳에서 가장 오래 책임지는 금융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고영철 이사장은 “풀뿌리 금융은 단순한 소액 금융이 아니라, 지역 상권과 서민, 자영업자의 생존을 함께 책임지는 장기 금융”이라며 “중앙회는 현장을 평가하고 통제하는 조직이 아니라, 지역 신협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받쳐주는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jhp9900@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