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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법인협의회, 정기총회 열고 사립대 제도 개선 의지 재확인

재정·구조개선 대응 성과 공유

“자율성·공공성 균형 지킬 것”

19일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대학법인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한 노찬용(영산대학교 이사장) 회장과 참여 이사장·총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산대




사립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정과 제도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성과를 공유하고 대학 자율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22일 영산대학교에 따르면 (사)한국대학법인협의회는 지난 19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제112차 이사회와 2025년도 정기총회를 잇달아 열고, 사립대학 운영을 둘러싼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향후 협의회 운영 방향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대학법인 이사장과 총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사립대학의 안정적 운영과 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1986년 출범한 한국대학법인협의회는 현재 전국 173개 4년제 사립대학 운영 법인이 참여하는 단체다. 총회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2025년도 회무보고를 비롯해 정기총회에 상정할 안건과 임원 선출안 등을 심의·의결하고 2024년도 회계 결산안과 2026년도 회비·예산안·사업계획안을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어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도 회계 세입·세출 결산안과 2026년도 회비 책정 및 예산안, 2026년도 사업계획안, 위임 사항안 등 주요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협의회는 이를 통해 향후 사립대학 정책 대응과 회원 법인 지원 활동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총회에 앞서 조선영 광운대 이사장이 사학윤리강령을 낭독하며 참석자 전원이 사립대학 운영에 있어 윤리성과 공공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다짐을 공유했다. 이는 협의회가 지향하는 윤리경영과 사회적 책무를 대내외에 분명히 하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6년 1월부터 2030년 1월까지 4년 임기로 활동할 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문석남 부회장과 한재숙 부회장, 김경회 이사, 임상혁 이사, 임용철 이사는 연임됐다. 전성용 경동대 총장은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노찬용 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대학 환경 속에서도 각 대학 법인이 책임성과 공공성을 강화하면서 자율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협의회는 올해 사립대 재정 건전화를 위한 세법 개정 대응과 대학 구조개선 관련 법령에 대한 의견 제출, 국회와 관계 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회원들의 뜻을 모아 적극적으로 현안에 대응해 왔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특히 사립대학의 안정적 운영과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용 자산의 잉여 부분을 수익용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이 다시 대학 교육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관련 법령과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사학윤리강령 낭독은 사립대학이 사회로부터 부여받은 신뢰와 책임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협의회는 대학이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이끄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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